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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노이즈 캔슬링, 가성비를 논하다. [MPOW H21 블루투스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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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MPOW H21 블루투스 헤드폰'의 제조사인

'엠포우(MPOW)'는 2013년 런칭 이후로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성능을 가진 가성비 음향기기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북미, 유럽, 일본등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 북미 판매 1위와 일본 라쿠텐 판매 1위를 달성한

글로벌 블루투스 음향기기 전문 회사입니다.


H21의 전작인 059와 H20은 각각 미국 아마존 북미 판매 1위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탄 블루투스 헤드폰 제품들인데

이번에 출시된 엠포우 H21 블루투스 헤드폰은

8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극강의 가성비를 지닌 블루투스 헤드폰이라고 해서 궁금해하던 차에

영디비 체험단에 선정되어 이번에 사용해보게 되었네요.


보통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가격대가

20~30만원대를 넘어서는게 기본인데 과연 이 가격대에

얼마나 뛰어난 노캔 성능과 사운드를 들려줄런지

지금부터 열심히 들어보면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필자는 영디비(0db)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체의 간섭이나 제약 없이 리뷰어의 의사가 100% 반영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임을 알립니다.>





언박싱(Unboxing)



[패키지 디자인]






엠포우 H21 블루투스 헤드폰(이하 엠포우 H21)의

패키지 디자인은 소위 '검빨'로 불리우는 블랙과

레드의 조합으로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크기는 꽤 작은 편이며 후면에는 제품 스펙이 인쇄되어 있고

측면에는 제품의 특장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




패키지 내부에는 헤드폰이 들어있는 가죽 파우치와

충전 케이블, 3.5mm AUX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다국어 사용설명서와 워런티 카드등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한글은 지원되지 않으며 하드케이스는 별매입니다.)






동봉된 충전 케이블과 AUX 케이블은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 5핀이라는 점과 길이가 다소 짧다는 점입니다.

특히 AUX 케이블의 경우 약 1.03m정도로 짧은 편이라

(일반적인 AUX 케이블의 길이는 1.2m 이상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백팩이나 슬링백에 넣고 다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선길이가 다소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헤드폰]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 착용감은 굳~"





엠포우 H21의 이어컵은 폴딩와 스위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어컵을 접어서 부피를 줄이거나 회전시켜서 휴대성과 착용감을

높이는 이런 기능들은 이젠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스위블은 90도까지 한쪽 방향으로만 가능합니다.)








헤드밴드에는 L과 R표시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폭과 장력이 적당하여 필자 같은 대두에게도 편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프레임(밴드 브릿지)도 충분히 길게 늘어나는 편이고 헤어쿠션도

두툼하고 폭신해서 장시간 착용해도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어패드는 헤드쿠션보다 좀더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입니다.

가격대에 비해 괜찮은 재질감과 적당한 쿠션감을 가진 느낌이며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 만족스러웠네요.




[버튼 위치 및 기능, 조작법]



엠포우 H21의 컨트롤 부분은 모두 오른쪽 유닛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윗쪽의 ANC(Active Noise Canceling)는 스위치 타입이며

볼륨 조절과 전원은 버튼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AUX 단자까지

함께 붙어있어서 모든 작동 및 조작은 오른쪽 유닛만 신경 쓰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타입이 헷갈리거나 불편하지 않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조작법은 MFB 버튼을 3초 가량 누르는 것으로 전원 ON,

5초 가량 누르는 것으로 페어링 모드로 전환이 되는데

이때 멀티페어링은 물론, 멀티포인트까지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 외 볼륨 버튼을 짧게 누르거나 1초 정도 누르는 모션으로

볼륨 조절 및 이전곡 가기와 다음곡 가기 기능을 수행하며

╋ / ㅡ 버튼을 동시에 1초 이상 누르는 것으로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반면에 왼쪽 이어컵에는 심플하게 마이크로 5핀 충전 포트만 장착되어 있습니다.

요즘처럼 USB C타입이 대중화된 세상에 마이크로 5핀이라니 뭔가

아쉽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H21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5V 1A이하의 충전을 권장하고 있는지라 어쩔순 없는 부분인것 같더군요.






ANC 스위치는 처음엔 버튼이나 터치 방식이 아니어서

사용하기 불편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속 쓰다보니

오히려 쓸데없는 오작동을 줄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UX 단자 옆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어서

사용중인 H21의 상태를 사용자에게 색깔로 알려줍니다.

사진으로 설명하자면 왼쪽은 충전중을 나타내는 빨간색이고

중간은 블루투스가 연결되어 점멸중인 파란색이며

오른쪽 사진의 녹색은 ANC 기능을 켰을때 나타나는데

H21은 전원이 OFF된 상태에서도 ANC를 켤수 있어서

유선으로 음악을 들을때도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연결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전원이 OFF됩니다.)





[멀티페어링과 멀티포인트 지원]


H21은 멀티페어링과 멀티포인트 기능을 모두 지원합니다.

멀티페어링이야 왠만한 저가형 모델들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1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모델은

적은 편이라 노캔 기능과 함께 메리트가 높다고 느껴지더군요.







청음평


"노이즈 캔슬링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 성향이 재밌는 올라운드형 헤드폰"



(ANC를 끈 기본 상태에서의)

엠포우 H21 헤드폰의 소리성향은 저음이 강조된 W자형입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저음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으며

중음, 그리고 고음순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저음은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고 양감이 많은 소리이며

블투 헤드폰의 특성상 아웃도어에서의 사용이 많은 편이라

제조사에서 일부러 많이 부스팅 시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의 수준은 아니며

타격감과 둔중함이 느껴지는 소리라 힙합이나 EDM류의

장르 음악을 듣기에도 충분한 저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중음은 이런 저음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많이 강조된 느낌인데

특히 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명료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고음은 저음과 중음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양감과 해상력이 약해서 저음과 중음에 비해 비중이나

영향력이 많이 떨어지는 소리이며 중고음 성애자인 필자에게는

EQ로 보강을 해줘야 그럭저럭 괜찮을 정도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반면에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고음이기도 해서

장시간 음감이나 동영상 시청을 하기에는 좋다고 느꼈습니다.



(ANC를 켠 노이즈 캔슬링 상태에서의)

H21의 소리는 저음이 빠지면서 중음과 고음이 강조되어 들리는

다소 밋밋하고 플랫한 느낌의 사운드 성향으로 전환됩니다.

특히 중음의 경우에는 노캔을 껐을때보다 좀더 부스팅된 소리로

들리는데 목소리와 관련된 음역대가 크게 강조되는 느낌이라

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때는 물론, 인강이나 동영상 감상시

인물의 목소리가 매우 가깝고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고음은 노캔 전/후 모두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NC를 끈 소리보다 켜놓은 상태의 소리가

플랫하면서 깔끔하게 들려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ANC를 켜게 되면 저음이 빠지면서 공간감이 약해지고

다이나믹한 생동감이 사라지는지라 아쉽게 느껴지긴 했지만

대신 중/고음의 해상력이 상승하면서 소리가 깔끔해지는 느낌이라

저는 노캔을 켠 상태의 소리가 취향에 더 맞게 느껴졌습니다.




(착용감)

착용감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필자 같은 대두도

무난하게 착용할수 있을 정도로 폭과 장력이 적당하고

헤드쿠션과 이어패드의 재질감 및 쿠션감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장시간 사용에도 통증은 거의 느껴지질 않았고 불편함도 적었네요.


(차음성)

차음성도 이어패드의 밀착력이 괜찮아서 패시브로도 좋았지만

최대 32db까지 소음을 차단해주는 ANC를 켠 상태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소리, 버스나 지하철등의 낮은 소음을

막아주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야외에서의 윈드 노이즈를 막아주는 정도는 아니어서 아쉽~)


(연결성)

연결성은 일주일 넘게 출퇴근길에서 사용해봤지만

전파 간섭이 심한 장소에서 잠깐 끊겼다 연결된 적이

2번 정도 있었을뿐 음감에 방해될 정도로 끊긴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준수한 연결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통화품질)

통화품질도 준수한 편인데 특히 ANC를 켠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더욱 강조되어 알아듣기가 편했습니다.

반면에 주변 소음이 있는 경우에는 통화하는 상대방이

필자의 말을 듣기에 불편함이 있는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실내나 조용한 환경에서는 괜찮은 통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총 평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이 가격에? 평타 이상의 준수한 사운드도 매력적~"



이래저래 시끄럽고 골치 아픈 일들이 많아서 음악감상마저

제대로 하기 힘들어진 요즘, 노이즈 캔슬링은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기능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선 이어폰만 하더라도 에어팟 프로와 버즈 라이브가

노캔 기능을 탑재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팔리고 있고

무선 헤드폰도 노캔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더욱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엠포우 H21은 1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ANC 기능을 사용해볼수 있는 초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인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 최저가가 89,000원인데 하드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해도

10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이며

쓸만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물론, 음질과 밸런스면에서도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타사 제품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지닌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을 on / off하는것만으로도 상반된 사운드 성향

(저음 강조형과 플랫형)을 골라가며(?) 즐길수 있다는 점,

그리고 노캔 기능을 켜면 목소리 음역대가 강조되어

인강이나 드라마, 영화 감상등을 할때 상당히 좋다는 장점들은

입문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강추할만한 메리트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상 엠포우 H21 블루투스 헤드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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