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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BOYA BY-AP1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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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A는 BY-M1같은 저렴한 핀마이크로 유명한, 중국 선전의 음향기기 제조업체입니다. 


마이크와 그 주변기기 제품만을 출시하던 BOYA는 이어폰 및 헤드폰 제품군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요.

BOYA의 첫 국내출시 무선 이어폰인 BY-AP1을 영디비 체험단을 통해 사용해 볼 기회가 되어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패키지의 첫인상은 평범하지만 깔끔합니다. 

이어폰의 양쪽/한쪽 모드의 빠른 전환, 이어버드 6시간/케이스 22시간의 배터리 용량, usb c타입 단자, 작은 사이즈 등의 스펙을 패키지 겉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이밍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지연시간, 높은 통화품질, 부드러운 터치 작동 등의 스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터치 오퍼레이션 아이콘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서 제스처를 인식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다른 제품들과 비슷하게 단순히 누르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내부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우치, 이어폰 본체, 케이스, USB-C 케이블, 이어팁, 설명서 및 보증서


파우치는 다른 중국산 제품에도 흔히 들어있는 벨벳느낌나는 직물 파우치입니다. 겉면의 BOYA는 수를 놓은 것이 아니라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중국제 파우치들은 시간이 지나면 겉감이 허물벗듯 벗겨져 버리는데, 이건 좀더 튼튼한 느낌이긴 합니다.


USB-C 케이블은 짧고 살짝 뻣뻣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이어팁은 소 중 대 3쌍이 들어있어 중 이어팁이 여분으로 1쌍이 있습니다. 

이어팁은 두껍고 끈적거리지 않아서 꽤 좋습니다. 다른 이어팁을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갤럭시 버즈 케이스의 크기와 거의 동일해서 꽤 작습니다. 높이는 버즈 케이스보다 좀더 높습니다. 케이스에 눌러서 여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BOYA 글자가 꽤나 눈에 띄게 되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연결시 BOYA 로고 앞에 LED가 점등하는데, 눈에 거의 띄지 않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이 LED가 깜빡거리는게 눈에 띄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죠.

이어버드 안쪽의 생김새는 꽤 특이합니다. 대각선의 타원 모양으로, 귀에 끼웠을 때 주간절흔 부분을 채우게 됩니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소니의 IER-M7, M9 시리즈가 있는데, 사실 BY-AP1의 이어버드에서 튀어나온 부분은 소니처럼 주간절흔에 직접 안착하는 게 아니라 마이크를 위해 강조된 부분이라서 동일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이 디자인 때문에 싱글마이크임에도 통화품질이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이어버드가 귀 깊숙히 들어가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착용감은 상당히 편한 편인 동시에, 운동을 해도 별 문제 없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스펙 및 사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BY-AP1의 스펙시트는 위와 같습니다. 블루투스 5.0, 재생범위 20~20000hz, 송수신범위 10m 이상, 이어버드 배터리 50mAh, 케이스 배터리 400mAh, 재생시간 6시간/16시간, 무게 5g/32g


지원 코덱이 나와있지 않은데 직접 실험해 본 결과 AAC와 SBC를 지원합니다. aptx 지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퀄컴 칩셋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멀티페어링/멀티포인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 쪽만 사용하는 것이 매우 간단한 편으로, 그냥 한 쪽만 꺼내서 몇 초 있으면 한 쪽만 페어링됩니다. 다른 쪽을 꺼내면 저절로 양쪽이 페어링됩니다. 이 기능 때문인지 실외에서 사용했을 때 한 쪽만 페어링되거나 뚜껑을 닫아도 연결이 해제되지 않는 등의 에러가 몇 번 있었으나 계속 사용하니까 더이상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염두에 둘 만 합니다. 


히스노이즈는 실내에서 사용할 떄도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통화는 저가형 치고는 품질이 괜찮으나 송신 품질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마이크는 저 튀어나온 부분에 하나 있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BOYA가 마이크로 유명한 것을 생각하면 싱글마이크인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BY-AP1의 터치 제스처 설명서입니다. BY-AP1은 터치 제스처가 꽤 이상한 편입니다.

전화 받기/끊기는 다른 제품들과 비슷하게 아무 쪽이나 탭 한 번이면 되는데, 플레이/일시정지를 전화 상태와 평소 상태로 구분해서 똑같이 탭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오른쪽 이어버드를 두 번 탭해야 합니다. 기본적 기능이 업계 스탠다드와 달라서 좀 비직관적인 면이 있습니다.

출처:영디비

BY-AP1의 영디비 측정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 나타난 것보다는 저음이 좀 더 적게 들리는데, 이는 귀에 잘 달라붙지 않는 기본 이어팁 때문입니다. 스핀핏이나 소니 이어팁 등을 사용하면,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저음이 심하게 강해서 실내에서 사용하기 부적절할 정도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저음을 특별히 좋아하는 분이 아니면 기본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체적으로 저음이 아주 많고 해상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보컬을 가릴 정도는 아닙니다. 쿵쿵거리는 음악을 듣기 좋습니다.

중음~보컬 영역은 생각보다 무난하게 들립니다. 저음이 많기 때문에 보컬이 좀 떨어져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음이 울리고 보컬이 좀 떨어져 있는  느낌이지만, 공간감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고음에 피크가 있어 저음을 크게 강조했지만 해상력이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하이햇의 칭칭 소리가 인상적으로 들렸습니다.


 결론

 BY-AP1의 오픈마켓 가격은 60,800원이고, 해외가격은 62.5달러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좋은 착용감은 높이 평가하지만 레드오션이 된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1년 전에 나왔으면 좋은 가성비 아이템이였을 겁니다.


 장점

 좋은 만듬새와 높은 완성도

 편안한 착용감 

케이스 사이즈가 작고 가벼움



단점
 

다소 비직관적인 터치 제스처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

멀티포인트 미지원



이 리뷰는 영디비에서 체험단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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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DaN a.k.aDaN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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