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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좋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JBL club PRO+ TWS 사용 후기

감자해커 2021.01.0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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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균형 잡히고 가격을 뛰어넘는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최상급 착용감
완성도 높은 초소형 유닛 디자인
긴 배터리
휴대하기 편한 케이스 크기

본 리뷰는 0db체험단 jbl club pro+체험단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제품을 지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자해커입니다. JBL의 최상위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업, CLUB PRO+ 리뷰입니다. 음향기기 전문그룹인 하만의 대표 산하 브랜드 JBL에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기대했던 제품입니다. 단순히 제품 스펙 나열, 무조건 좋다는 식의 리뷰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DESIGNED FOR PERFORMANCE라는 패키지 문구에 적합하게 JBL CLUB PRO+는 균형 잡힌 사운드로 기대 이상의 음질을 뽐내주었습니다. 최신 블루투스 5.1지원, 노이즈 캔슬링 ON 6시간, OFF 8시간에 2시간 충전으로 총 24시간 재생할 수 있으며 트리플 마이크로 적절한 소음 차단이 가능했습니다. (음악 재생시간은 사용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갤럭시 역 무선충전중..

최신 이어폰답게 무선충전은 기본이죠.(무선 충전기는 별도 구매품)

1. 휴대하기 편한 케이스

동글동글

올블랙 무광으로 케이스에 가운데에는 JBL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JBL에서 얼마나 케이스에 신경 썼는지 만졌을 때 촉감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플라스틱 덕분에 역시 대기업에서 만들어서 견고하고 고급 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충전 알림 LED가 위치해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의 뚜껑을 열고 닫는 경첩의 견고하고 부드러운 완성도 역시 완벽했고, 케이스를 오픈하고 이어폰을 빼낼 때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케이스 무게는 55.4g입니다.

2. 초소형 이어버드 유닛

JBL CLUB PRO+의 이어버드는 작은 케이스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사이즈의 이어폰이 들어있는데요. 이어버드의 무게는 개당 6.85g입니다. 이 역시 고품질의 플라스틱 소재라서 마감 처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JBL의 음각 로고가 좀 더 프리미엄 이어폰처럼 보일 수 있게 신경 써주었으면 더 좋았을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어팁은 총 3쌍 S,M,L이 제공되는데 일반 무선이어폰의 이어팁보다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이어팁 크기가 작기 때문에 -> 귀 내부를 꽉 막지 않고 -> 덕분에 커널형 이어폰 특유의 답답함, 이압이 최소화됐으며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가장 착용감이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3. 구글 패스트페어 지원

케이스 뚜껑을 열기만 하면 그 즉시 가장 가까운 스마트폰에 위에처럼 페어링 메시지가 뜹니다. 구글의 패스트페어를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페어링의 편리성뿐 아니라 연결 속도 역시 상당히 빨랐습니다. (구글 계정 등록된 안드로이드 6.0이상 기기에서 사용가능)

4.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최상급 착용감

작은 유닛 크기로 프랑켄처럼 튀어나오지 않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소음 차단이 주 목적인 이어폰이라 외부 소음 차단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대부분 이어폰이 귀 내부를 꽉 막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소음 차단은 좋아지나 커널형 특유의 답답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JBL CLUB PRO+는 이러한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어팁입니다. 만약, 좀 더 높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이어팁을 구매하시거나 L 이어팁을 착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귀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해주는 편안한 착용감

게다가 유닛을 귀에 넣고 빼는 동작이 굉장히 편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쏙 넣고 쏙 빼면 됩니다. 착용이 쉬워서 잘 빠질 것 같지만, 가볍게 뛰어도 전혀 빠지지 않았습니다.

IPX4 방수 등급을 지원하기 때문에 운동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도 추천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중 액티브 모드(운동용 노캔모드)를 지원하는데요. 외향 마이크는 꺼지고 내향 마이크만 활성화되어서 노캔성능은 줄어들지만, 마이크로 들어오는 후후~ 바람소리를 최소화해주는 기능입니다.

5. 적당한 노이즈 캔슬링 효과

지하철에서 써본 JBL CLUB PRO+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소음 차단 성능이 좋아질수록, 음질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내향 마이크로 외부의 소음과 음악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외부 소음만 역 페이즈로 캔슬링해야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JBL CLUB PRO+ 이어폰은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초점을 잡기보단, 적당한 소음 차단에 최상급 음질, 편안한 착용감을 추구했다는 생각입니다.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했을 때 저음역 엔진 소리만 어느 정도 잡아줍니다. 주변 말소리, 안내 멘트, 생활 소음은 어느 정도 들어오는 편입니다.

왼쪽부터 AKG N400, JBL CLUB PRO+,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삼성 라인업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3종입니다. 소음 차단 성능은 AKG N400 > JBL CLUB PRO+ > 갤럭시 버즈 라이브 순입니다. 다만, N400은 상대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의 이질감과 불편한 착용감이 있었다면, JBL CLUB PRO+는 자연스러운 소음 차단으로 ON/OFF 했을 때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6. 가격 이상의 음질

JBL CLUB PRO+ 블루투스 이어폰은 출고가 24만9천원 이상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일관된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TWS 사운드의 정석,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사운드입니다. JBL 헤드폰 앱을 통해서 착용감 테스트가 가능한데요. 사람마다 다르게 들릴 수 있는 주파수 응답을 트리플 마이크를 통해 균일하게 맞춰줍니다.

저음의 정확도는 왜곡 없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음향기기 네이밍에 클럽이 붙으면 보통 저음이 강력하게 쿵쾅거리곤 해서 저는 싫어하는데요. 요 녀석은 적당히 악기의 쿵쿵거림을 즐길 수 있었어요. 중음역 보컬 역시 놀라웠습니다. 악기 소리가 적고 보컬 목소리가 살아나는 라이브 음원곡을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고음역대의 악기 소리가 차랑차랑하게 들리고 약간의 치찰음이 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치찰음이 아니라 부드럽고 기분 좋게 해주는 찰랑거림이었어요.

음질로만 따지면, 노이즈 캔슬링 최상급 음질 이어폰인 소니 WF-1000XM3, 보스 QC이어버드와 동일레벨

수준입니다.

7. 다양한 커스텀을 지원하는
JBL headphones 앱

스마트 오디오 모드로 위 3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무선 블루투스 전송 데이터량을 변경해 주는 옵션으로 보입니다. 최상의 오디오 모드로 썼을 때 소리가 풍부해지고 해상력이 늘어나는 것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급적

오디오 모드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지하철에서 오디오 모드를 써도 전혀 끊김이 없었어요.

앱을 통해서 ANC ON/OFF와 트리플 마이크를 이용한 외부 소리듣기(Ambient Aware), 대화모드인 토크 쓰루를 지원합니다. 운동할 때 외향 마이크를 쓰고 내향 마이크만 사용해서 바람소리를 최소화해주는 액티브 모드 역시 지원하고요.

좌, 우 유닛 터치 제스처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재생 + 노캔 + 볼륨 3가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앱을 통해 좌, 우 유닛과 케이스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밸런스 잡힌 기본 설정 외에도 JBL headphones 앱의 stage+기능을 통해서 다양한 취향의 사운드 프리셋을 즐길 수 있습니다. JBL 클럽 프로+의 6.8mm 드라이버 유닛 해상력이 좋다 보니 왜곡 없이 적용되는 커스텀 eq 범위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다만, DJ 시그니처 각 설정마다 간단한 튜닝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었으면 초심자들이 쓰기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