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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동영상 및 인강용으로도 OK! 디펑크 트루 뮤트(Defunc True Mute) ANC 무선 이어폰 리뷰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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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급형 무선이어폰들 사이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이번에 리뷰해볼 제품 또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디펑크사(社)의 트루 뮤트(True Mute)라는 이름의 TWS 이어폰입니다.


디펑크(Defunc)는 중국에서 생산을 담당하지만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음향기기 업체로써 트루 뮤트는 디펑크의 세번째

anc 무선이어폰이자 보급형 코드리스 이어폰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만큼이나 13mm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소리와

ANC 성능이 기대되는데 지금부터 상세한 사용후기 남겨보겠습니다.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디펑크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언박싱(Unboxing)


[패키지]

디펑크 트루 뮤트는 블랙과 화이트, 카키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패키지도 제품과 동일한 색상으로 각각 깔맞춤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블랙이라 패키지도 블랙 색상으로 왔는데

화이트와 카키의 경우에는 국내에 3월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자석으로 결합된 전면 패키지 안쪽에는 제품명이기도 한 MUTE(음소거) 마크가

금색으로 인쇄되어 있고 투명 커버를 걷어내면 충전케이스와 이어버드

그리고 아래쪽에 기본 구성품들순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 구성품은 사용설명서와 퀵 가이드, USB C 충전케이블 그리고 총 5쌍의

이어팁이 들어 있는데 이 중 3쌍은 일반적인 동그란 모양의 이어팁이고 나머지

2쌍은 타원형 모양의 이어팁입니다.(별도로 한글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케이스]

충전케이스는 스틱형 이어버드탓에 일반적인 디자인보다 세로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질은 실리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매트한 느낌이며 지문이나 먼지는 잘 달라붙지 않네요.

케이스 전면에는 4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고 하단에는 USB C 충전 단자가 장착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고속충전 및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충전은 LED 한칸당 25%로 표시됩니다.)


무게는 스펙상으로는 49g이지만 실제 무게는 43g에 불과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최근에 사용해본 TWS 충전케이스중 (이어버드를 수납한 상태로도)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하는 제품인것 같네요.

-이어버드를 포함한 총 무게이며 이어버드는 각각 4g, 충전케이스 자체의 무게는 35g입니다.-





[이어버드]

이어버드는 다른 스틱형 TWS 이어폰에 비해 꽤나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색상이 블랙인데다가 충전케이스와 동일한 실리콘 재질의 독특한 느낌 때문에

좀 심심해보일수도 있지만 이어폰에 안테나만 붙여놓은듯한 다른 스틱형 이어폰과는

다르게 매끈하게 이어진 곡선형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처리에서 퀄리티 차이가 꽤 나네요.

(아직도 북유럽 감성이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쁘긴 이쁩니다.)


하우징의 크기는 13mm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있어서 작진 않지만 좌/우 귀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이어폰 자체의 디자인 때문에 착용감은 상당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단부 안테나쪽에는 'defunc'라는 글자가 양각으로 돌출되어 있는게 보이고

하우징 바깥쪽에는 + 모양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터치패드가 아니라 LED더군요.

실제 터치패드는 그보다 윗쪽에 위치하고 있는 돌기부분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트루 뮤트에 기본으로 장착된 이어팁(M)은 일반적인 제품들과는 다르게 타원형입니다.

노즐이 상당히 짧은 것도 그렇고 이어팁을 돌려서 끼워야 하는 방식도 그렇고

에어팟 프로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이는데 처음 써보는 이어팁이지만 나쁘지 않네요.

다만 동그란 일반 이어팁에 비해 다시 끼우기가 꽤 힘들다는 문제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이어폰 윗쪽 부분에는 2개의 구멍이 보이는데 이 때문에 착용시 이압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둘중 하나는 마이크이거나 둘다 덕트일수도 있는데 별도의 설명이 없어서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하단에는 충전단자와 함께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으며 안쪽에는 L/R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어버드의 형태가 좌/우 귀 모양에 맞게 디자인 되어 있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제품의 특징]


디펑크 트루 뮤트는 13mm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무선 이어폰으로

최대 25db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5.0과 SBC / AAC 코덱,

IPX4등급의 방수 성능을 지원합니다. 사용 시간은 노멀 모드는 7~8시간anc 작동시는

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케이스로 4~5번까지 재충전이 가능해서 anc 사용시

최대사용시간은 20~25시간, 노멀 모드로는 최대 4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필자가 anc를 켠 상태로 사용하는 패턴으로는 2~3일 정도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가볍고 작은 크기의 충전케이스와 착용감 좋은 이어버드 때문에

휴대하거나 장시간 사용시 특별한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케이스는 이어버드 수납시 파란색 LED 인디케이터가 켜지면서 현재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과

이어버드 양쪽이 수납되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해줍니다. 이런 알림 기능들은 의외로 생략되거나

표시 자체가 되지 않는 제품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트루 뮤트에서 넣고 빼고 충전할때 이런 부분들을 잘 알려주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그리고 커버를 닫는 느낌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끝에서 탁~하고 닫히는 반자동의 느낌인데

케이스 앞쪽에 자석이 달려있어서 쉽게 열리거나 이어버드가 빠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청음 및 사용평


[사운드]

"약 W자형의 보컬 강조형 사운드, 인강이나 동영상 볼때 특히 좋은듯~"

디펑크 트루 뮤트의 소리성향은 저음과 중음이 강조된 W자형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표현하자면 가격대비 괜찮은 해상도에 저음은 적당히 강조되어 있고

중음은 중고음역대까지 좀더 강조되어 있으며 고음은 초고음역대까지 다소 플랫한 편이네요.

그 중에서도 보컬 영역대의 소리가 강조되어 있어서 목소리의 전달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컬이 잘 들리는 이어폰을 선호하긴 하는데 트루 뮤트를 처음 들어보면

마치 보컬 백킹과 반대되는 성향의 소리를 들어본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보컬 영역대의 소리가 유독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악기가 적은) 보컬 위주의 음원을 듣을때나 동영상(드라마, 영화)

감상용 또는 인강용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유튜브와 동영상 감상시 목소리 전달력이 좋아서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네요.


다만 음감에 민감하고 특히 악기와 보컬의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소위 밸런스형

사운드를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소리 성향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보컬이 꽤나 강조된 소리 성향 때문에 약간 애매하긴 했는데 듣다보니

음감시 밸런스를 크게 해칠 정도로 강조된 느낌은 아니어서 나쁘지 않게 사용하고 있네요.

특히 동영상이나 유튜브 시청시에는 이 부분이 장점으로 부각되는지라 저는 좋았습니다.

(아마 일반적인 사용자분들은 음감은 물론, 동영상 및 인강용으로 쓰시기에 충분히 괜찮을껍니다.)







[페어링, 연결성]

페어링은 한번만 연결해두면 커버를 여는 순간부터 +부분의 LED가 빠르게 점멸되며

2~3초안에 연결 완료 알림음이 들릴 정도로 연결 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연결성 또한 좋은 편인데 초반에 한번 잠깐 끊어진 이후로는 실내외에서 끊긴 적은 없네요.

열흘 정도 사용하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컨트롤(조작방식)]

트루 뮤트의 터치 컨트롤은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수 있게 지원합니다.

한번에서 세번까지 탭하는 방식은 물론, 길게 누르는 방식까지 더해져서 거의 웬만한

조작은 터치만으로 가능하게 만들어두었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터치영역이

사진처럼 하우징 윗부분에 있어서 사용자의 귀 모양에 따라 조작하기가 불편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의 경우, 터치패드를 누르려 하면 손가락이 귓바퀴에 걸려서 오작동이 자주 발생했고

충분한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귓바퀴를 뒤로 밀고 터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귓바퀴나 대이륜이 터치패드를 덮지 않을 정도이고 귀가 얼굴 측면쪽으로 붙어있는 모양의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터치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겠지만 필자처럼 귀가 다소

전면을 향해 있는 일부 유저들에게는 그림에 표시한 '대이륜'과 '이갑개정' 부분이

터치패드 바로 위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귀나 귓바퀴의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가지고 계신 이어폰의 윗부분을

눌러보는 연습을 해보시고 구매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적응이 되긴 했는데 불편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노이즈 캔슬링, 주변소리듣기, 통화음질]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최대 25db까지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성능만 보면 크게 아쉽지는 않을것 같지만

실생활속에서 사용해보면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감에 집중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수준이긴 하네요.

거기에 노멀 모드에서는 들리지 않던 윈드 노이즈가 잘 들리는 편이라 야외에서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노캔 성능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실내외에서 무난하게 쓸수 있을 정도의 anc 수준입니다.)



그에 반해 트랜스페어런시(주변소리듣기) 기능은 동급 제품 대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선명도가 높거나 주변 노이즈 제거가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왜곡이 심하지 않으면서 기본 볼륨이

큰 편이라 상대방과 대화하거나 주변 소리를 듣는데 있어서 전달력은 충분히 괜찮게 느껴지네요.


보통 일반적인 TWS 이어폰들은 주변소리듣기의 기본 볼륨을 줄여서 노이즈를 줄이는데

치중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트루 뮤트는 실제 귀로 들리는 소리의 크기에 치중한 느낌입니다.

대략 귀로 듣는 소리 대비 90% 수준의 볼륨은 되는것 같으며 굳이 이어폰을 빼지 않아도 될만큼

주변 소리를 캐치하기에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네요. 대신 볼륨이 큰만큼 주변 소음이

더 잘 들리고 윈드 노이즈 또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잘 들리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화음질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소리 성향탓인지 유독 목소리 영역대가 잘 들리는 느낌인데 주변 노이즈 제거 성능이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강조되어 들리는 목소리의 느낌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전달력이 확실하고 통화음질도 좋게 느껴졌네요.






총 평


"7만원 후반대의 가격에 이정도 성능과 기능, 소리라면 괜찮은듯~"


솔직히 여태까지 사용해본 북유럽제 TWS 이어폰들은 대부분 예쁜 디자인만을 내세울뿐

성능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웠던게 사실이었고 소리도 국내 유저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느껴진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트루 뮤트도 처음에는 그런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실제로 열흘 정도 사용해보니 이전에 사용했던 북유럽제 TWS 이어폰들과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가성비와 완성도면에서

만족할만한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지금은 앤커 라이프닷2 anc와 투탑으로 사용중입니다.


일단 미려한 디자인은 기본이고 평타 이상의 사운드와 준수한 성능 및 기능, 편의성,

착용감 등등에서 만족스러운 느낌이라 7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기에 장점으로도 볼수 있는 특유의 소리성향이 더해져서

음감은 물론, 동영상 감상 및 인강용으로 쓰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이어폰인것 같네요.


다만 그 특유의 소리 성향 자체가 일부 유저들에게는 호불호로 작용할수 있다는 점과

anc 성능이 약간 아쉽다는 점, 터치패드가 일반적이지 않은 위치에 있다는 점,

그리고 전용 어플이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평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아쉬움을 찾기보다는 만족스럽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으로 느껴지는군요.


가끔 음감도 어느정도 되면서 동영상이나 인강용으로 쓰기에 괜찮은 무선이어폰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딱 맞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상 디펑크 트루 뮤트(Defunc True Mute) anc 무선이어폰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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