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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렘 프로2 (Direm PRO 2) 리뷰 - 헤드폰에 가까운 이어폰 사운드. 이 가격대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고?

Heskeybi Heskey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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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문을 단순 복붙한 것이라 사진이나 서식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감상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의 원문을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lstmdrl1112




소니캐스트 (SONICAST)는 이제는 이미 국내에서 꽤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이미 여러 번 다뤄본 적 있는 회사이지요. 이전의 디렘 프로를 리뷰할 때에 가격대비 아주 좋은 사운드가 나왔었고, 기존의 소니캐스트의 저가형 제품들에서 이제는 좀 체급을 올려서 만든게 아주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제품에 '새로운 레퍼런스 이어폰' 이라는 코멘트를 붙이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얼마 전에 디렘 프로2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디렘 프로2의 경우에는 소니캐스트에서는 처음 출시했던 나름 고가형 (10만원대) 제품이었던 디렘 프로에서의 이런저런 피드백을 수용하기도 하고, 소리의 방향성도 '레퍼런스 이어폰' 이라는 장르 자체는 동일하게 가져가려고 했으나, 초점을 살짝 바꿨습니다. 덕분에 저도 출시 전부터 상당히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제품인데요, 자세한 부분은 아래 사운드 이야기를 하며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해외에서는 'Direm Pro K-pop Edition' 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출시가는 242,000원으로 전작보다 조금 더 올랐습니다만, 추가적으로 들어가게 된 구성품도 있고해서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Package


박스는 기존 디렘 프로와 거의 비슷합니다. 굳이 차이를 보자면 전에는 없던 띄지가 하나 생겼다는 정도겠네요. 전면에는 'Reference Monitoring Earphone' 이라고 아예 제품의 목적이나 컨셉 자체가 '레퍼런스 모니터링'을 위해 만들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후면 스펙이 스티커로 붙어있다는 점인데, 아마도 기존 디렘 프로 박스를 활용하다보니 후면은 그냥 스티커로 붙여둔 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전작과 차별점이 있다는게 확실히 보입니다. 우선 이어가이드가 빠졌고, 이어팁이 5쌍으로 늘어났으며, 케이블을 2 종류 제공합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MMCX 단자의 3.5mm 케이블이고, 나머지 하나는 USB-C 타입 케이블로서, 케이블 자체에 dac가 내장되어, 최근 휴대폰들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추세에 굳이 따로 usb dac를 사용하지 않고 이 자체만으로 직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 C 타입 케이블이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C 타입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제조사에서 의도한 소리를 거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플레이어라던가 소프트웨어의 차이로 인한 사운드 차이에 대한 부분은 있을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이어폰과 DAC가 똑같다고 한다면 C타입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거의 똑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덕분에 제조사가 의도한 소리를 듣기에도 좋고, 노트북과 같이 정말 기본 사운드 카드가 상당히 구린 제품들에서도 그냥 연결만하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꼭 디렘 프로가 아니더라도 MMCX 방식을 사용하는 유닛에 물려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아주 좋은 구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주 탐내던 제품이라, 출시 전부터 따로 발매해달라고 설문조사까지 진행하기도 했었지요. 


참고로 현재 해당 케이블의 경우 일부 휴대폰 (특히나 갤럭시 제품)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수정되는 케이블이 나오는대로 모두 교체 진행해준다고 하니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렸다가 공지가 나면 교환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의 품질 자체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에는 트위스트 케이블을 사용했던 반면, 이번에는 이 케이블을 투명한 관에 한 차례 넣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어가이드도 전작에서는 별도로 제공되어 원하는 사람만 끼워서 쓰게 했으나, 이번 제품에는 케이블 일체형 방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선택권을 준다는 입장에서는 기존처럼 분리형을 선호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일체형이 편한 부분들이 꽤 많기에 저는 상당히 환영하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바뀐 케이블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투명 관에 넣은 방식을 통해서 케이블이 풀릴 염려도 사라졌구요.


케이스는 기존 디렘 프로에 넣어주던 것과 똑같은 그것인데, 당시에도 그랬지만 여전히도 이런 수준의 가죽케이스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퀄리티도 좋고, 열고 닫기도 편하며 내부는 벨벳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부들부들한게 마음에 드는군요.


참고로 이 부분은 전작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정도 여닫는 수준의 자석으로 인해 이어폰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하지는 않으니 걱정 말고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소니캐스트답게 측정 데이타가 있는 보증서를 동봉해줍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타겟을 인쇄해놓은 것이 아니라, 출고 전에 공장에서 클리펠 장비를 통해 개별적으로 측정되어 관리되는 것입니다. 이건 디렘 프로 때도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정말 혜자스러운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Fr 그래프를 읽을 줄 아시는 분들에게는 소리에 대한 참고가 되기도 하겠고, 모른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좌우편차가 아주 깐깐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부분을 직접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실제로 디렘 프로의 경우 혹시나 사용하다가 밸런스가 조금이라도 틀어진 것 같아서 AS 센터로 보내면, 해당 센터에서 측정 후 재튜닝을 해줍니다. 원한다면 수리 전/후의 측정치도 사진으로 보내주시거나 따로 종이에 인쇄해서 동봉해 주시기도 하구요. 사실 이 정도 서비스를 해주는 제품들은 생각보다 별로 없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고가로 가고, 당연히 해줄 것 같은 유명한 브랜드도 이렇게까지 깐깐하게 관리해주는 곳은 잘 없거든요.


제 경우는 디렘 프로를 사용하면서 고역대가 살짝 틀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아서 보냈더니 실제로 7-8k였나 8-9k 쯤에 2-3dB 정도 차이가 생겨있더군요. 그래서 이것도 재튜닝 받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안 들리면 괜찮은데,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꽤 불편한 부분인데 문제는 이 정도 차이를 전혀 AS 안 해주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애초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지 내가 맞는지 확인 자체가 쉽지 않은 타사 제품들에 비해서 이런 면은 정말정말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Design & Wearing Sensation


디자인은 기본적인 유닛의 형태 (금형) 자체는 같으나 세세한 부분들이 좀 바뀌었습니다. 일단 가장 크게 보이는 부분은 역시나 겉면인데, 원래 소니캐스트 사의 로고가 들어가있던 부분에 로고 대신 'direm pro'라는 문구가 각인된 걸로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강하다보니 뭐라고 딱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로고 하나 있었던 전작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해서 바뀐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신 유닛의 안쪽은 꽤 만족스러운데, 기존에 반투명이던 것에 비해서 거의 완전히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반투명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완전 투명도 아니고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한 부분도 없잖아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블랙으로 바꿔주니 오히려 만족스럽습니다.

착용감은 형태가 크게 바뀐 부분이 없는만큼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착용감도 개인차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저한테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이압도 거의 없고, 유닛 자체도 가볍고 작은 편으로 딱 귀에 안착되어서 장시간 착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했습니다. 디렘 프로가 사운드적으로도 그렇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음악을 BGM 용도로 들으며 장시간 착용하기에는 아주 좋은 것 

또한 이 유닛이 외형적으로는 바뀐 부분이 없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금형 자체를 새로 팠다고 하시더군요. 전작의 경우 유닛의 접합부가 좀 약하다는 이유로 유닛이 고장나는 경우들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한 많은 피드백들이 있었습니다. 그에 맞춰서 이번에는 내구성을 보강하기 위해서 금형을 새로 팠다고 하더군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피드백들에 정확하게 맞춰 대응하려는 점은 아주 좋습니다.





Sound


자 이제는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위에 소니캐스트 소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소니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패키징이라던가 디자인 같은 것들이 나름 괜찮지만, 최근 중국산 제품들에 비하면 그런 쪽으로 정말 최고냐고 한다면 그렇다고 답히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항상 이런 부가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소리로는 정말 가성비가 대단했던 소니캐스트이기에 역시나 이번 제품도 소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일단 밸런스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음질'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작인 디렘 프로도 사운드로 상당히 호평을 했었었는데요, 이번 디렘 프로 2의 경우는 거기서 정말 꽤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저음의 해상도 부분인데, 훨씬 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들리며 댐핑감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5세대 SF 드라이버가 탑재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타사의 경우는 여러 회사의 드라이버를 조합한다거나, 피에조/그래핀 드라이버 같이 신기술 드라이버들을 가지고 여러 홍보효과를 내는 반면, 소니캐스트의 제품들은 모두 'SF 드라이버' 에서 세대별로 버전업만되니 잘 감이 안 오실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들어보시면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위 '체급'이라고 말하는 이어폰의 질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올라간 가격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3세대 (E3)에서 4세대 (디렘 프로)로 넘어가면서 한 번 큰 개선점이 있었기에, 이번 제품에서는 사실 튜닝 밸런스만 다르고 체급 자체가 올라갈 것은 크게 기대를 안 했었는데요, 실제로 들어보니 그 정도 수준의 개선이 있었어서 정말 깜짝 놀랐던 부분입니다.

디렘 프로 2 측정치

좌 SL / 우 DL 측정치

이제는 밸런스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할건데, 밸런스는 사실 기존 제품과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레퍼런스 모니터링' 이라는 제품의 키워드 자체는 변함이 없으나, 타겟을 맞추는 초점을 조금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저번의 경우 여러 유저들 특히나 청음 테스트를 통해 어느정도 검증이 된 유저들에게서 이런저런 피드백을 받아서 제품의 튜닝을 완성시켰다면, 이번에는 실제 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지니어 (프로) 분들의 여러 작업실에 가셔서 직접 측정 진행 및 이에 유사하면서도 이어폰에 맞는 밸런스로 튜닝한 것이 이 제품입니다.

소니캐스트 유튜브에 업로드 된 측정치 비교 (하이퍼 링크)

해외에 'K-pop Edition' 이라는 이름으로 나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한국의 음악을 만드는 작업자들이 듣고 작업하는 환경과 거의 유사한 밸런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게 정말 놀라운데 측정치도 다 공개하셨지만, 이렇게까지 실제로 프로들의 작업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제가 아는 한 아직 한국에서 그 어떤 회사도 시도해본적이 없는 걸로 알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여러 유저들에게, 그 다음으로는 프로들의 환경에 맞춘 이어폰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랍기도 하고,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품 자체의 밸런스는 기존보다 저역이 꽤 많이 올라와있는데, 이건 실제로 스피커로 들을 시 공간에 따라 해당 대역이 부스팅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의 비교 측정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프로들의 스튜디오 환경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저음이 부족한 사운드가 아닙니다. 물론 이게 기본적인 스피커와 이어폰의 특성 차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실제 청감상 헤드폰에 가까운 수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고음역대도 부족함이나 과함없이 딱 적정한 수준을 잘 찾았으며, 위에서 언급했듯 드라이버의 성능 자체가 꽤 큰 향상이 있었기에 저음 양감이 많아짐으로 인한 마스킹이라던가 뭉침이 전혀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헤드폰 쪽에서 레퍼런스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HD600에서 저음역대가 충분한 수준으로 올라와준 듯한 소리가 연상되었습니다. HD600은 극저역과 저역이 빠지면서 만들어지는 절묘한 밸런스가 해당 드라이버 튜닝에 가장 잘 맞는 듯한 사운드 밸런스였다면, 디렘 프로 2는 지금 이 약점이 개선된듯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게 잘 어울어지기도 하구요.





Epilogue...


이렇게 새로 출시한 디렘프로 2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밸런스 차이만을 생각했었는데, 드라이버 체급 자체가 눈에 띌 정도로 확 올라와서 아주 놀라웠습니다. 사실 기존 디렘프로의 경우도 가격을 고려하면 정말 좋은 제품이고, 절대 폄하당할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디렘 프로2에 와서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동가격대 어지간한 제품들 중에 이것보다 나은 제품 찾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특히나 1DD에서 주는 자연스러움에 대한 부분에 가산점까지 준다면 더더욱 말이지요.


밸런스 부분에서는 저음이 늘어난 것을 조금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먼저는 체급차로 이 부분을 훨씬 잘 커버하기도 했고, 헤드폰에 가까워진 사운드, 그리고 한국 엔지니어들의 실제 스튜디오에서 듣는 사운드에 가까운 밸런스라는 점에서는 꼭 한 번쯤 들어볼 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스튜디오에서 잘 세팅된 사운드를 들어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물론 위에서 서술했듯이 기본적으로 스피커와 이어폰의 차이가 있으니 완벽히 같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최소한 이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추가적인 희소식은, 현재 이 제품은 기존처럼 소니캐스트가 직접 유통하지 않고, 뮤즈랩을 통해 유통중이라 꽤나 많은 청음샵에 들어와 있거나 곧 들어올 예정입니다. QnA에 해당하면 뮤즈랩/셰에라자드(는 9월 중 입고 예정)/더그랩사운드/나이스 사운드 정도에서 청음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여건이 된다면 청음이라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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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나 소리와나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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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입문하여 이것저것 궁금한것이 많은데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으로 궁금한점이 있어 여쭙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하신 헤드폰에 가까운 이어폰이라 함은 국내 작업환경에사 가장 널리 선호되는 토널밸런스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뜻이죠?

그외에는 저음의 댐핑이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잔향이 별로 없다고 이해해도 될까요?작업용으로는 잔향이 과하면 좋지 않겠지만 감상용이라면 좀 건조한 소리이진 않나요?
11:24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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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Imfinzi
1. 토널밸런스는 위에서 언급한 HD600과는 오히려 다릅니다. 이 제품이 묘사한 것은 스튜디오용 헤드폰이 아니라 스튜디오의 스피커 사운드 이거든요. 그런데 그 결과물이 헤드폰에서 주는 특유의 공간감이라던가 사운드 느낌들이 비슷하기에 헤드폰을 언급한 것입니다.

2. 댐핑이 좋아졌다는 것이 잔향이 사라지고 무미건조해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건 풀어서 설명하기 좀 힘들긴한데, 전반적인 저음역의 품질과 저음역에서 쳐주는 느낌 자체가 훨씬 더 좋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잔향은 오히려 적당한 수준입니다. 애초에 작업용으로도 그 정도로 잔향이 없는 사운드를 쓰지는 않습니다. 잔향도 중요한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에 이게 너무 과하거나 적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12:05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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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아 자동차도 브레이크 성능이 좋아지면 잘가고 잘서고 하는것과 비슷한거 같네요
12:50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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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Imfinzi
오디오 쪽은 의도적으로 잔향을 늘리거나 줄여서 튜닝하기도 해서 완벽히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디렘프로2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2:54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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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용 인가요? 음감 용인가요?
11:39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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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문아리
기본적으로 제조사에서 의도한 것은 모니터용이 맞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DF타겟 (에티모틱 er4s) 같은 제품들을 플랫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이 사운드는 V자로 느껴지겠으나, 스튜디오에서 스피커로 듣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이 밸런스가 플랫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요.

예외적으로 듣는 볼륨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됩니다. '등청감곡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에 의해서 크게 들을수록 저음/고음이 더욱 잘 들리게 되는지라, 작게 들으시는 분은 흔히 말하는 V자 이어폰들을 플랫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고, ER4s 같은 제품들을 들으면 거의 안들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음이 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12:09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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