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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소프트이어스 (Softears) RS10 디테일 리뷰 - 완벽한 이어폰이자, 내 기준 최고의 이어폰

Heskeybi Heskey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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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이어스 (Softears)는 차이파이들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실력 있다고 인정받고 있는 수월우 (Moondrop)의 최상위 플래그쉽 라인업을 담당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대략 현대-제네시스의 관계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이어스의 제품들로는 Cerberus (켈베로스), RS10 (초기 모델) 그리고 최근에 출시해서 꽤나 인기를 끌었던 RSV가 있겠습니다.


사실 초기 RS10 같은 경우는 저도 과거에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BSK2019 행사 당시 청음이 가능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들었을 때는 사실 저역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모델의 원래 사운드가 이런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인건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좀 맞지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저역대 우퍼 하나가 고장났던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RS10의 경우는 기존의 RS10과는 내부 설계나 부품 자체가 조금씩 바뀐 이어폰입니다. 사실 처음 받았을 때는 이걸 모르고서 받았어서 그냥 그때 제품을 이번에서야 제대로 들어보고 테스트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들어보고는 기억하던 사운드와 차이가 상당히 커서 놀래 찾아봤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바뀐 부분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아래에 후술하겠습니다.


RS10 이라는 제품명은 'Reference Sound'의 줄임말이며, 10은 10개의 BA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실 수월우의 제품들은 원래도 전반적으로 '레퍼런스 사운드'를 지향하고 그런 평가를 받아왔었는데요, 이번 모델은 상위 라인업은 softears가 아예 제품명부터 '레퍼런스 사운드'라고 못박아 놓으니, 그런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이지요. 과연 제품명에 그리고 가격에 걸맞는 사운드를 내어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ckage




패키징은 기본적으로 켈베로스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인데요, 전면에는 소프트이어스가 적혀있고, 후면에는 "Hear the Truth"라는 슬로건이 적혀있습니다. 레퍼런스 사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모델인만큼 '원음' 즉, 진짜 소리를 들으라는 이야기인데, 위에서 언급했듯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뭔가 가슴을 설레게 하더군요.


패키징 방식 자체는 나름 재밌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데, 그냥 위에서 열거나 하는게 아니라 아래서 손잡이 끈? 같은 것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이 재밌기도 하고 정사각형 형태의 박스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 약간 명품 시계를 오픈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가죽 케이스가 위치해있고, 아래에는 기타 구성품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성품은 총 본체, 케이블, 유닛 보호용 파우치, 가죽케이스, 이어팁 3쌍, 설명서, 메탈 보증 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성품들을 잠깐 살펴보자면, 파우치는 원래 소프트 이어스 제품들에서 제공하던 그것과 동일한데, 저도 같은 품질의 케이스를 하나 가지고 있지만 이 가죽케이스는 디자인도 원통형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꽤 예쁘기도 하고, 전체적인 마감이나 재질 등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케이스가 유닛부가 따로 나눠진 것은 아니기에 혹여나 기스 위험이 있으니 따로 유닛 보호용 파우치를 동봉해준 것은 아주 좋네요.


케이블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수월우의 일루미네이션 제품이나 켈베로스에서 동봉되었던 그것과 같은 느낌인데, 새하얀 케이블이 아주 예쁘면서도 매우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저는 너무 굵거나 뻣뻣한 케이블의 경우 사용성 면에서 불편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소프트이어스의 케이블은 사용해본 케이블들 중에 거의 탑에 꼽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라면, 기존 일루미네이션 제품의 경우는 키네라 레딩 케이블이나 디타 오디오에서 제공하는 방식의 단자 모듈 교체 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사실 특별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개인적인 사심으로 보면 보증카드가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뭐 보증카드나 시리얼로 관리되는 것이 이 가격대에서 크게 특별한 일은 아닐 수 있지만, 그냥 메탈 재질과 이런 느낌의 카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이런게 동봉되어 있으면 괜히 좋더군요.


전반적인 RS10의 패키징은 사실 좀 아쉬운데, 구성품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꽤나 좋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하다못해 하위 제품인 RSV의 경우도 청소용 툴이라도 하나 더 제공해주니까요.


사실 다른 회사가 이랬으면 사실 일단 실망부터가 컸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소프트이어스가 이러니 반대로 "과연 제품에 얼마나 집중했길래?" 싶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Design & Build Quality


RS10의 경우 이어폰 제작에 있어서 최고의 난이도에 속하기 때문에 수월우 내부에서도 최고의 전문 장인들만이 제작에 참여하고, 정말 많은 공정을 통해서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들만 선별, 혹여나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발견되면 과감하게 폐기할 정도로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하루에 2~3개 밖에 제작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품을 보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요, 쉘의 퀄리티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높습니다. 투명한 레진쉘을 사용한 다른 제품들도 여러 번 접하긴 했었으나 그것들보다도 훨씬 놀라운 수준의 퀄리티가 나왔는데요, 특히나 레진 쉘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기포같은 경우도 정말 아예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2핀 단자 부분이나 여타 부분에서도 마감 문제는 조금도 찾아보기가 어려웠구요.


소프트이어스 RS10의 디자인은 매우매우 놀라운데요, 위에서 언급했듯 투명을 기반으로 한 레진쉘으로, 내부 구조를 전부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으며, 전혀 허한느낌 없이 설계나 부품의 조합이 깔끔하면서도 다양한 덕분에 소위 말하는 공대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우닛 옆쪽의 부분을 보면 "DEMO A008"이라고 적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제가 받은 것은 일반 시판용이 아니라 업체에 샘플을 대여받은 것이니 그런 것 같습니다만, 아마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여기에 제품의 시리얼 번호가 적혀있게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트 부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투명쉘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너무 밋밋하지 않도록 내부에 헤어라인을 넣어줬는데, 은은한 실버 색상의 헤어라인 느낌이 정말 예뻤습니다. 특히나 제품에 빛이 비춰졌을 때 조금 더 빛나는 헤어라인의 느낌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완전 투명으로 하게되면 너무 밋밋하거나 할 수 있었을테니 헤어라인과 소프트이어스 로고로 포인트를 준 플레이트의 디자인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리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화려한 느낌의 유닛보다는 이렇게 은은하면서도 예쁜 포인트를 적절히 넣어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RS10의 플레이트는 너무나도 예쁘고 좋습니다.


플레이트 말고 그냥 내부에도 파란색 인덕터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이건 기존 RS10에는 없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파란색이 너무 과하지 않아 전체적인 클리어쉘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색감이 정말 예뻐서 디자인 포인트로서 톡톡히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각도에 따라서 쉘 내부에서 굴절되어 보이기 때문에 방향에 따라 보이는 느낌이 다르다는 점도 아주 예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유닛 내부의 구성을 살펴보면 10BA 드라이버, 크로스오버, 인덕터, 패시브 유니트, 커패시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부 배선이나 납댐 같은 것들도 굉장히 잘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실제로 보게되면 드라이버로부터 노즐 구멍까지 이어지는 관까지 전부 다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과 전체적인 일체감도 상당히 좋은데요, 케이블의 부들부들한 느낌의 질감과 새하얀 느낌이 이 투명한 유닛과 잘 어울어져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RS10의 디자인은 정말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원래 이런 스타일의 디자인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인덕터나 헤어라인으로 준 포인트라던가, 여태껏 써본 것중 가장 만족스러운 쉘의 퀄리티와 같은 것들은 디자인을 얼핏보던 세세하게 들여다보던 정말 흠잡을 곳 하나 없이 너무나도 예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영롱하면서 특히나 빛을 받았을 때 은은하게 비춰지는 느낌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이 정도면 이어폰을 떠나서 그냥 정말 하나의 조각 예술품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디자인은 개인취향이 크게 반영되는 부분이라 모든 분들에게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디자인으로 다가왔습니다.









Wearing Sensation



착용감은 유닛이 큰 제품들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커스텀 IEM 느낌의 쉘을 사용한 제품답게 귀에 꽉 들어차는 느낌의 착용감을 보여주는데요, 일부 제품들의 경우 귀에 맞지 않거나 이압이 너무 심해 고가형 모델 중에서 착용감이 아쉬운 제품들도 있었는데요, RS10의 경우는 착용감 면에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사이즈가 있다보니 혹여나 귀가 작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이즈대비 착용감 자체는 꽤나 괜찮은 편이며, 쉘에서 보시다시피 커스텀 IEM의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굴곡이 심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좀 적은 스타일로 설계된 것 같습니다. 굴곡이 심한 레진쉘의 제품들은 잘 맞으면 다행이지만 해당 설계가 귀에 잘 맞지 않게되면 아무래도 사용이 어려울 수 있었는데요, RS10 같은 경우는 굴곡을 줄이다보니 이런 부분이 귀에 특별히 불편하다던가 거슬리는 경우는 더 적겠지요.


이압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요, 이건 사실 팁의 영향이 꽤나 큰 것 같습니다. 소프트이어스의 제품은 처음 써보지만, 수월우 제품들의 경우는 기본팁 기준으로 저한테는 이압이 너무 심해서 구입을 꺼리는 부분이 있었다가, 얼마 전에 블레싱1을 잠시 지인에게 대여받아 집에서 이어팁을 바꿔가며 사용해보니 AET07 팁을 사용했을 때 이압이 확 줄더군요. 그런데 이번 RS10의 경우는 굳이 사제 팁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착용감과 이압 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월우 제품들의 경우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어팁의 퀄리티에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요, 확실히 소프트이어스는 고가형인만큼 이어팁에도 더 신경을 써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착용감 면에서 불편함없이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이어팁의 경우는 사제 이어팁을 사용하실 경우 기본팁보다 코어 내경이 넓은 이어팁을 추천해드리는데, 고역에 막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약간이지만 고음이 더 다듬어지고, 선명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런 팁이라고 하면 스파이럴닷 시리즈 팁들이 있겠네요. 다만 팁의 변화는 삽입깊이 등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가 크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Tech



RS10은 위에서 몇 번 설명했다시피 10개의 BA 드라이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놀즈 2BA + 소니온 4BA + 자체개발 4B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체 개발 드라이버는 D-MID-B 드라이버로 수월우 S8, A8, 블레싱2 등에 탑재되었던 적이 있어 이미 충분히 검증된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놀즈와 소니온의 경우도 BA 드라이버 회사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이미 충분히 검증을 받은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겠지요.


RS10은 측정 장비로 좌우 밸런스 검수를 끝내야만 출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클리펠과 GRAS 장비로 측정된 여러 수월우 제품들의 측정치를 본적이 있는데요, 정말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좌우 편차가 없이 관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월우의 좌우편차 관리에 대해서는 정말 신뢰가 갔었는데, 소프트이어스는 수월우의 상위 브랜드인만큼 당연히 그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좌우편차 관리를 보여주고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고가 제품들의 좌우편차 관리가 깐깐히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RS10의 설명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신기하달까 신기한 부분이 바로 익스클루시브 패시브 BA 드라이버인데요, 이 패시브 BA 드라이버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진동을 억제하고, 이압을 해소시키며 저음의 질감을 향상시킨다고 하는데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밀폐된 유닛에서 패시브 드라이버와 연결된 공간을 통해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압에 있어서는 전작의 수월우 제품들에 비해 훨씬 적은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었으니 실제로 충분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10BA를 조율하기 위해서 5-way 크로스오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2개의 밴드패스 필터, 로우패스 필터와 4차 LC 필터를 사용해서 임피던스와 주파수 응답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중 BA. 특히나 이렇게까지 많은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들의 경우는 크로스오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요, 역시나 소프트이어스. 크로스오버를 정말 신경써서 설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인덕터의 추가도 저음 품질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기술들을 사용하여 임피던스를 잘 조절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데, 다중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들이 얼마나 잘 튜닝되었는지 알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임피던스 그래프가 얼마나 일정한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게 직접적으로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소스기기의 출력 임피던스의 영향이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다중BA 제품들이 임피던스 그래프가 일정하다면 기본적으로 기술력이 있고 잘 튜닝되었다는 정도는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따로 측정장비나 현재 공개된 측정치가 따로 없기 때문에 모르겠으나 아마도 제조사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을 보면 아마 임피던스 그래프도 꽤나 잘 튜닝되었을 것 같습니다.


내부의 부품들도 15개의 부품을 단 두개의 모듈로 간소화 하기 위해 소프트이어스의 엔지니어들이 노력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같은 부품을 사용하더라도 음향적으로는 가장 간소화 할수록 좋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을 잘 짜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RS10은 이러한 기술적 밑바탕이 정말 탄탄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니멀화를 위한 노력 덕분에 디자인 면에서도 조잡하지 않고 정말 깔끔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명쉘이면서 내부 설계가 깔끔하지 못하다면 오히려 투명한게 독이 될 수 있거든요.









Sound



RS10은 제품명에서부터 적혀있듯 'Reference Sound'를 지향하는 밸런스 좋은 모니터링 성향의 이어폰입니다. 아까 잠시 이야기했지만 초기 RS10 모델 같은 경우는 저음역대에서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RS10의 경우는 정말 어떤 대역이던 하자는 커녕 정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퍼런스라는 네이밍답게 정말 플랫하고 깔끔하며,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던 여러 기술들 특히나 크로스오버의 세밀한 기술들은 이렇게 많은 드라이버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대역에서 겹치는 느낌없이 정말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제품의 해상도가 정말 높았는데요, 모든 소리소리들이 오밀조밀하면서 깔끔하게, 작은 세세한 소리들까지 완벽하게 캐치해내는 RS10의 해상도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단순히 청음샵에서 잠시 들어보는 것이 아니라 혼자 방에서 조용히 제품을 감상하니, 확실히 높은 해상력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정위감도 너무 정확해서 음상이 정확하게 중앙에 맺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음역대의 경우는 0~200Hz까지 대략 5-7dB 정도 스무스하게 올라와 있는데요, 이게 100Hz 까지만 극저음이 강조되어 있는 경우에는 단단한 느낌의 저음이 강해지는 편이라고 한다면, RS10의 튜닝은 200Hz까지 적절하게 올라와 있어서 웅장함이나 스테이징감은 잃지 않으면서도 이후 대역부터 1k까지는 쭉 평탄하게 감으로서 저음이 많게 느껴지지 않고 정말 깔끔하면서 레퍼런스한 수준의 저음 양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음의 해상력과 표현력이 정말 높아서 저음 사운드가 양감이 많거나 밀고 들어오는 디테일이 워낙 좋아 저음역대의 모든 사운드를 놓치지 않고들을 수 있습니다. BA 드라이버의 특성이 꽤나 잘 드러나는데 잔향이 막 많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깔끔하게 딱딱 들려줄 사운드들만을 정확하고 깔끔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극저역 덕에 저음이 힘이 빠지지 않아서 정말 딱 사실적이고 정확한 저음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저음의 트렌지언트 (반응성)가 빨라서 저음이 풍만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히 필요한 양감만큼 툭툭 쳐줘서 흔히 말하는 힙합같은 노래들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힙합도 정말 다양한 사운드가 있지만, 저는 일반적인 DD의 잔향있으면서 풍만한 느낌보다도 이렇게 빠른 반응성을 통해 정확한 구간에서 타이밍이 들어맞는, 그리고 저음역대에 다른 대역의 사운드들이 가려지지 않게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제 취향에 RS10은 쏙 들어맞았습니다.


BSK에서 들었던 RS10은 저음역대가 조금 안 맞았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신형 RS10에서는 정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너무나도 완벽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꽤나 놀랐던 부분인데요, 사실 아직도 당시에 저음역대가 이상했던 것은 원인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재생기기의 차이일수도, 샘플 불량, 제 컨디션 탓 등등) 확실한 건 이번에 샘플을 받은 신형 RS10은 그때 들었던 구형의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 인덕터나 크로스오버 등 내부 설계가 달라진 것을보 보아서는 저음역대에서 개선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중음역대는 자체개발한 D-MID-B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는만큼 기존 수월우 제품들의 특성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가깝게 들리면서도 깔끔하고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양감이 과하지 않고 정말 적절하고 스무스하게 나와주고 있고, 질감 자체도 무언가 더하거나 빼지 않은 정말 원음 그대로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디테일이 살아있어 보컬의 모든 소리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잡아준다고 해야할까요. 이게 그냥 양감만 훅 강조해 놓은 사운드와는 전혀 다른 청아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나 수월우의 제품들이 항상 그렇지만, 중음역대 중에서도 중고역, 즉 여보컬 같은 경우는 정말 듣기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올라운드 성향이기 때문에 어떤 노래던 크게 차별없이 듣기에 좋기는 합니다만, 수월우는 중저음의 양감이 튀어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여보컬 사운드를 들을 때 일반적인 타 이어폰들에 비해 좋다고 느끼게 됩니다. 맑고 선명하며 아주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튜닝이 너무나도 적절해서 부족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소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디스토션 하나 걸리지 않은, 잡티하나 없는 이 소리는 정말 일품입니다. 밸런스도 완벽하거니와 그걸 받쳐주는 해상도와 보컬 표현력이 더해지니 정말 놀라운 수준이네요. 개인적으로 RS10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대역을 꼽으라면 이 중음역대를 꼽을 것 같은데요, 물론 레퍼런스 사운드라 사실 '주목할만하다' 라는 게 단순히 다른 이어폰들처럼 양감이 많다거나 가깝게 들린다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이 보컬의 맛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요. 투명하면서 정확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고음역대의 소리도 역시나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건 정말 '레퍼런스' 라는 수식어에 너무나도 걸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끈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들려주는데, 저는 원음과 플랫함을 유리와 풍경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편인데, 유리의 투명도가 높을수록 밖을 볼때 훨씬 깔끔하고, 제대로 된 풍경을 즐길 수 있지요. RS10의 고역대는 너무나도 투명해서 착색감없이 정말 깔끔한 느낌을 들려줍니다.


사실 원래 이전 수월우 제품들에서는 고역대에 수월우만의 독특한 착색감이 있었고, 저는 이걸 수월우의 브랜드 특색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요, BSK 2019 당시 이런저런 모델을 청음하면서 S8이나 블레싱2 같은 2세대 모델들은 이 착색감이 많이 적어진 것을 느껴 수월우 대표님께 이것저것 여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이벤트로 실제 수월우 대표님께서 앵키하우스 부스에 계셨습니다. 다행히 중국어를 할 줄 알아서 사장님께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했었지요) 그 때 사장님은, "원래 지금까지는 하만타겟을 따라가려고 했으나, 하만타겟이 조금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을 발견했고, 그래서 이후부터는 자체 타겟으로 수월우만의 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착색감은 수월우가 의도한 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었는데요, 실제로 이번 RS10의 경우는 그러한 착색감이 아예 없이 정말 플랫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RS10의 고음역은 너무나도 안정적입니다. 전혀 귀를 쏘거나 자극적인 느낌이 없으며, 그렇다고 양감이 부족하거나 어둡다는 느낌또한 전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수월우를 참 좋아했으나, 한끗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고음역대인데, 사실 기존 수월우 제품들은 이 착색감 덕분에 J-pop을 듣기에 정말 좋다고 평가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RS10은 정말 매끈하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히나 놀즈 BA에서 나와주는 이 고음역대는 높은 해상도덕에 모든 요소요소가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됩니다. 마치 이전에 처음 평판형 헤드폰을 접했을 때 고음의 해상력과 입자감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RS10도 비슷한 부분에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해상력이 잘 받쳐주고 양감이 적절하니 어떤 노래를 들어도 만족스러웠고, 그 노래가 가진 본연의 사운드를 완전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세부적인 요소들을 분석해서 듣기에도 정말 좋았고, 모든 악기 하나하나가 각각 제자리에서 본연의 소리들을 내어주는 것이 잘 어울어졌을 때의 이 사운드는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음의 대역폭도 넓고 초고음의 양감도 적절해서 쭉 뻗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초고음이 확 트인 것과는 다른 영역의 느낌입니다. 초고음을 강조해서 인공적으로 그런 느낌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드라이버 성능과 부족하지 않은 적절한 양감이 합쳐져 만들어낸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정말 완벽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적절한 튜닝 덕분에 제품의 전반적인 음색도 특별히 밝거나, 어둡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쿨톤이라고 느끼실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저음양감으로 인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으로 치우쳐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RS10은 정말 차갑고 냉정하게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RS10의 음역대들에 대한 평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어느대역하나 과장되지 않은 적절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음향기기에서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어떤 대역이 강조되어있거나 빠져있거나 하면, 특정 악기나 영역만 딱 소리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간단한 예를 들면 저음이 많아지면, 마스킹 효과로 자연스레 청감상 고음 양감이 줄어들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음향기기는 '밸런스'가 정말 중요한데, RS10은 여기서 정말 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음이 적절해요, 중음이 좋아요, 고음이 편해요. 와 같은 느낌이 아니라, 모든 대역이 다 적절하고, 제 위치에서 딱 투명하게 내줄 소리들만을 내주는데 그게 어울어지다보니 전체적인 RS10 제품의 사운드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것입니다.


또 이런 밸런스를 받쳐주는 해상력이나 여러 성능들이 이 제품의 사운드를 더욱 완벽하게 만듭니다. 전대역이 그렇지만 특히나 고음역대에서는 정말 정보량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게 굳이 음악에 집중하며 듣지 않아도 워낙 정보량이 많고 모든 소리를 잘 캐치해주다보니 이전에 들었을 때 잘 느끼지 못했던 소리들까지도 들리는 편입니다. 사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 부분때문에 깜짝 놀랜 것이 컸는데요, 더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태도를 바꿔서 '집중해서 들었을 때' 입니다.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잘 캐치하지 않았던 소리가 캐치되는 상황이라면, 거기서 음원의 소스와 요소들을 분석하듯이 집중해서 들어보면 어떨까요? 여태껏의 이어폰들로는 집중해도 잘 캐치하지 못했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수십만원대 이상 제품으로는 이러한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는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RS10 쯤되면 그런 정도는 우습다는 듯이 더 위에 가려져있던 사운드들까지 잡아내서 들려줍니다. 저처럼 음악을 분석하면서 듣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RS10은 극한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저는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도 거치형으로 사용중인 그레이스 디자인 m900 제품과 매칭했을때 만족감이 가장 컸는데요, 왜냐하면 이전에 리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m900의 성향이 마치 RS10과 같아서 정말 투명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어딘가 부족하더나 과하다고 느끼는 리시버를 소스기기와의 매칭을 통해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RS10의 경우는 이미 그 자체의 사운드가 어딘가 부족하거나 과함없이 너무 완벽한 느낌이라, 괜히 다른 것을 더해주기보다는 가능한 어디하나 강조되지 않은 그런 플랫한 소스기기와의 매칭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충분한 수준의 소스기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zx300이 원래 3.5단자가 좋지 못한 것은 알고있었지만, RS10을 zx300에 물렸을 때는 정말 아쉬운 소리가 났었습니다. 휴대폰에 물렸을 때는 두 말할 것 없구요. zx300의 출력이 0.9Vrms 정도로 알고 있는데, 볼륨의 크기가 부족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m900 같은 것으로 제대로 힘을 실어주고 앰핑을 실어줬을 때 비로소 이 제품의 진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앰핑이 충분히 되어줘야 아까 이야기했던 저음역대의 트렌지언트라던가, 어디 하나 뭉침없이 깔끔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 이게 단점아닌 단점이라고 한 이유는 200만원이 넘는 이어폰을 구매하시면서 빈약한 소스기기를 사용하실 분들은 잘 없겠지요. 대부분이 충분한 소스기기는 갖추고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한다면 사운드 부분에서 제가 아쉬웠다거나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정말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M7의 경우 완벽에 가깝다고 평하긴했지만, 살짝 어두운 음색도 그렇고 제 취향을 기준으로는 조금 많은 감의 저음 등이 있었으나, 가격도 그렇고 밸런스도 M7이 절대 나쁘지 않아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뭐랄까 RS10을 들으니 정말 제가 원하고 추구하던 소리가 정확히 나와준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 자극적인 사운드를 좋아하신다면 이 사운드를 싫어하실수도 있겠으나, 제 취향 기준으로는 감히 "완벽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pilogue...



오늘은 이렇게 소프트이어스 (softears)의 RS10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들어본 모든 이어폰을 통틀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지고 싶은) 이어폰을 꼽으라고 하면 소니에서 나온 저스트이어 모니터링 제품을 꼽았었는데요, 이 제품을 접하고서는 이 제품이 가장 갖고싶은 제품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 이상의 더 비싼 이어폰들도 많고, 저도 다양한 스타일의 사운드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제 가장 메인으로 사용하고픈, 제 취향에 가장 맞는 그런 이어폰이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들어보고는, 하위 라인업은 RSV의 사운드가 굉장히 궁금해져서, 조만간 구매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리뷰를 진행하면서 자꾸 아쉬움이 남았던 점이라면 이 제품이 제것이 아니라 곧 있으면 돌려보내야할 제품이라는 것만이 유일하게 아쉽더군요..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RS10과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금 있으면 보내야한다는 것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 이 감정은 한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70만원 (공구가 230만원)이라는 가격은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고가이지요. 그리고 저는 대부분의 고가 이어폰들은 소리가 좋은 것은 분명 인정하지만, 뭐랄까 가격을 생각하면 굳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RS10은 그 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느낀 이어폰이었습니다. 특히나 초반에 잠깐 언급했던 패키징의 부실함 따위는 소리를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들어본 모든 이어폰을 통틀어서 원탑이라고 느꼈고, 'Reference Sound'라는 이름에 정말 너무나도 걸맞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레퍼런스란 어떤 것인지, 또 고해상도나 정보량이 많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하시다면 RS10은 꼭 한 번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 저처럼 기존의 수월우 A8이나 S8과 같은 제품들의 사운드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해당 제품들의 완벽한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볼 수 있으니 꼭 들어서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사운드 뿐만 아니라, 착용감 (이압)이나 디자인까지 통틀어서 정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이 이상의 감동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보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떠한 제재도 없이 오직 리뷰어의 의사대로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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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클 -카타클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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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지갑이 위험해지는군요
13:56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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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윤석빈
플랫한게 싫어서 취향에 안 맞는다거나, 너무 심심해서 싫다는 건 이해하겠으나 만약 이 제품을 듣고 그냥 제품 자체의 소리가 별로라고 하신다면, 그분은 제 리뷰 전혀 의미없으니 안 보셔도 된다고 할 정도로... 이건 자신있게 정말 좋다고 추천할 수 있네요.
14:13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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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수월우는 그냥 추천해도 될 정도로 소리가 좋습니다ㅋㅋ
14:16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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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윤석빈

동의합니다. 만 얘는 수월우를 진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업글시켜놓은 느낌이라 정말 강추에요.
특히 2세대로 넘어오면서 줄긴했지만 중고음역에 수월우 특유의 착색감 있는게 여기선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고.. 암튼 가감없이 제 취향과 기준으로는 1순위네요.

14:43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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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그렇죠 중고역 아주 살짝 강조있죠 브랜드가ㅋㅋ
그래서 몸으로 소리가 좀 밀고 들어오는 느낌과함께 압박감을 좀 느끼죠ㅋㅋ
말씀하신대로면 수월우에서 상당히 독특한 포지션이긴 하군요ㅋㅋ
14:59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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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윤석빈
독특하달까 완성형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19년도 bsk 때 수월우 대표님과 대화를 나눴을 때 그 착색감이 수월우에서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었거든요.
때문에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오면서 착색감이 확실히 줄었고, 이번 rs10 신형에 오면서 착색감은 없어져 완성형이 되었다는 느낌이네요
15:34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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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근데 미드 살짝 튀어나와서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ㅋㅋ

사이테이션 큰 스피커 들었을때랑 느낌 흡사합니다ㅋㅋ
18:16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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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윤석빈
저도 그걸 나름 재밌어는하는데,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rs10 처럼 완전 플랫한 성향이 취향이라서요 ㅎㅎ
18:27
21.09.20.

rsv를 사용중인데 rsv처럼 보컬이 강조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보컬이 강조된걸 원한다면 rs10은 안 어울리나요?

23:20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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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hihihowareyou
rsv를 못 들어봐서 여러모로 아쉽네요.
다만 대부분의 평가로는 rsv가 강조보다는 보컬 음상이 보다 가깝다고 하던데, 그런 스타일을 원하시면 조금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근데 애초에 rsv가 rs10을 참조해서 만든 이어폰이라 전체적인 맥락 자체는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23:33
21.09.20.
Heskeybi
보컬 음상이 가까워서 rsv를 좋아했는데 rs10은 보컬 음상이 가까운 친구는 아닌가 보네요? ㅠㅠ
13:5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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