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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N5005 리뷰(feat.FR로는 역시 소리를 다 알기 어렵다2 EX이헤갤러님께 대여청음)

카스타드 카스타드
15015 5 11

1.서론


소니캐스트 하만 하우투리슨 청음대회때 참가 선수로 만난 인연으로 

요즘도 꾸준히 EX이헤갤러님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데요

주로 소니캐스트,에티모틱,수월우,젠하이저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취향적으로도, 사용 하는 음향기기들이 대체로 플랫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들 위주라

EX이헤갤러님 덕분에 다양한 성향의 V자 W자 펀사운드 계열들의 이어폰들을 접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최근에 EX이헤갤러님이 N5005를 입수하셨다 하시고

저도 최근에 KZ ZEX PRO를 영입했는데

두 이어폰사이에 FR 그래프상의 밸런스가 크게 다르진 않아서 어느정도 체급차이가 있을까가 원래 대여청음의

컨셉이었으나, 뜻밖에도 체급차보다도 성향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을 비교하기전에 각각을 우선 리뷰하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Z ZEX PRO도 추구 후기를 올릴 생각인데 오히려 씨오디오 유메느낌에 더 가까운 소리 느낌이었습니다.

(추후에 비교 리뷰도 써보려 합니다.)

각설하고 우선 N5005에 집중하겠습니다.

 


FR그래프 이야기나 썰들은 전편


https://blog.naver.com/drawf005/222619346047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단부에

"


1.7~8k의 치찰음은 생각보다 심하게 거슬리진 않음


akg에서 7~8k부근을 왜 이렇게 올려놨을까 싶었는데

저음의 박력이나 다이나믹스 잔향감등 존재감이 상당해서 fr 측정상의 하만 타겟 정도보다 저음의 존재감이 더 커서

고음이 이정도는 나와줘야 마스킹이나 텁텁함이 없다고 생각한 튜닝으로 생각되고


2.그럼에도 불구하고 곡 자체에 극저음이나 저음이 많지 않은 곡들은 

보컬이나 하이햇등에서 치찰음이 자극적이고 피로한 정도로 들릴 수도 있음


3.그럼에도 체급자체는 굉장히 높고 100만원대로 책정된 가격이 이상하지는 않음


"




요렇게 간단하게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간단한 사운드 총평에 이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디테일한 사운드 후기


이 제품이 뜨거운 감자가 되는 이유는 2가지 포인트입니다.


1.원래 100만원이 넘던 제품이 199달러에 자주 풀리고있어서 파격적인 할인

2.그럼에도 7~8K 자극적인 고음(치찰음)의 피크(강조)와 

사람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저음의 존재감


그 밖에 착용이 불편해서 정착용이 잘안되고 제소리가 안난다는 이슈 등등이 있습니다.



FR을 보고 소리를 다 예상할 수있으면 굳이 실제 청감 후기를 보면서 그래서 디테일하게 어느정도로 쏘고

어느정도로 저음이 나오는지의 실제 청감 후기가 필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N5005의 경우 FR그래프랑 비슷한 정도의 양감을 보이는 

오리베티 OH300이나 수월우 A8,S8,   소니 IER M7 , KZ ZEX PRO 보다 훨씬 더 저음의 존재감이 많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래프상으로는 OH300이 더 많게나오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오히려 N5005쪽의 저음이 더 임팩트있고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S8의 극저음을 EQ로 조금 더 올린다해서 N5005같은 저음느낌으로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N5005의 극저음을 깎아도 마찬가지

애초에 9.6mm 구경 DD와(N5005) BA(S8)이니 질감이나 잔향감이 다른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음의 잔향이 대구경 DD치고도 긴편이고 , 앰핑을 받았을 때 타격감이나 웅장함도 대단하고 평판형 드라이버를 제외한다면

이어폰에서 이정도로 낮은 극저음 (대략 40HZ정도) 까지 잘 나오는 제품은 드물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음의 분리도도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저음의 존재감이 어느정도 부각되는 곡들을 듣는다면 실제 청감상 저음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7~8k의 치찰음 대역대 고음을 넉넉하게 올려서 저음에의한 마스킹을 피하는 방향의 튜닝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찰음이 쏘지 않고 오히려 곡의 장점과 재미가 살아나서 좋았던 곡들


가급적 저만 알만한 특이한 곡은 배제하고 많이들 알만한 곡위주로 선정했습니다.



1.Billie Eilish - Bad Guy


우선 곡자체가 하이햇,심벌즈를 현란하게 치거나 하지 않는 곡이고

저음의 양이 많은 곡이다 보니 7~8k가 오히려 저정도는 강조되야 저음에 소리들이 묻히지 않겟다 싶습니다.

n5005가 초고음양이 적은 것도 아니라서 에어감이나 크랩소리도 선명하게 잘 표현되서 궁합이 좋습니다.

이런 곡 즐기는 분에겐 n5005는 가성비 좋은 플래그십 종결기가 되어 줄 것같습니다.

곡 후반부의 저음 표현은 정말 예술입니다.



2.Trivium - What The Dead Men Say

곡 중후반부에 빠른 비트의 저음이 쏟아지면서 금속성 고음 소리들이 쏟아지는데요

7~8k를 하만타겟 그래프에 맞춰 깎아보면 오히려 저음에 소리가 너무 묻히게되는 인상입니다.

저음의 반응속도가 멀티 ba드라이버만큼 아주 빠르진 않지만 고음이 저음의 경계를 뚜렷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만약 치찰음을 올려두지 않았다면 저음이 벙벙거리는 느낌만 있었을 듯합니다.

그러면서 저음의 표현력이 뛰어난 점이 돋보입니다. 이어폰에서 이런 저음이 표현되는게 참 대단하네요







뜨거운 감자인 치찰음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


2.그럼에도 불구하고 곡 자체에 극저음이나 저음이 많지 않은 곡들은 

보컬이나 하이햇등에서 치찰음이 자극적이고 피로한 정도로 들릴 수도 있음




사실 여기에 해당하는 많은 곡들이 그렇습니다.


유튜버 J Fla의 커버곡들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경우에 7~8k의 치찰음과 초고음양감이 많아서

잠시만 듣기에도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저음의 양감이 많지않은 비트가 빠른 여성보컬,걸그룹 곡들에는 쥐약인 느낌입니다.

반응속도가 아주 빠르진 않기 때문에 비트감이 좀 묻히고 또 마스킹될만큼 곡자체에 저음이 없는 상태에서

동시에 치찰음과 초고음 양감이 많다보니 쏘는 소리가 더 부각되어 미스매치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 락발성의 하이톤 남성보컬곡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MC THE MAX 의 넘쳐흘러 같은 대부분의 곡들이나 국카스텐의 곡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이런 곡들을 즐겨들으시는 분들에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그럼에도 불구하고!





N5005는 여전히 추천할만 합니다. 크게 2가지 측면인데요


1.그래도 체급이 깡패

2.7~8K의 치찰음을 해결할 수 있는 파훼법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저렴해진 가격도 있습니다.


1.체급은 어느정도?



취향에 따라 케바케겠지만 전체적으로 수월우 블레싱 1,2보다는 확실히 우위였고

적어도 소니의 IER M7 수준 혹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만원대의 가격에 손색이 없는 정도의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2.7~8K 파훼법?



치찰음이 불편한 분들이 많았는지 치찰음을 줄여줄 수있는 전용 사운드 필터도 만들어져있고

큐델릭스등을 통해 구동력도 확보하면서 EQ로 정교하게 치찰음만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디지털 EQ를 적용하면 묘하게 소리가 텁텁해지는것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가능하면 물리적으로 해결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PS.

아끼는 이어폰을 선뜻 대여해주신 EX이헤갤러님께 감사드리며

N5005를 구매하셨거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카스타드 카스타드
43 Lv. 37041/38720EXP

제 1회 디렘프로배 황금귀 선발 대회 준우승

ANKER 리버티3프로EQ콘테스트 입상




좋아하는 이어폰

 

에티모틱

 ER4SR, ER4XR 등 er시리즈와 mk5
 

수월우 

S8,A8
블레싱 1,2,2DUSK,3

뉴아리아,스타필드,KXXS,카토

츄2,란

 

 

고막이베이어요(오픈형 이어폰 개인제작자)

바이오,바이오 v2

썬,마스,어스,문

베이직

등등

 

 

소니 IER M7
 

씨오디오 
카구야,ANOU,브레이버리 RED,BLUE,RED+BLUE,

유메 미드나잇 ,유메

 

 

 

탠치짐 


나노,(구)하나
텐야,제로


 

쇼어 S12

 

7hz 타임리스 AE ,레가토

심갓 ea500

탕주 상관완아,두보

하이디션 t100

유코텍 re1 pro

등등



좋아하는 헤드폰

고막이베이어요 자작(고라도?)
젠하이저 

HD600,HD650(6XX)모멘텀4 트루와이어리스,HD660S,HD599(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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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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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IlIlIII
탑승하셨군요 ㅋㅋㅋ 성향만 맞으면 가성비 최긍인 것 같아요
22:24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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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지는 오래됐지만 저음 하나는 정말 기가막혔었죠. 고음도 전 폼팁 사용하니 쏘는 줄은 모르겠고 음색이니 퀄리티니 모두 당시 최고였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09:46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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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전체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저음 성능이 절대적으로 좋더라구요
곡에 따라 저음양감 생각하면 오히려 고음을 이정도론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폼팁 사용하면 그렇겠네요
15:51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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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을 뺄 방법은 EQ 말고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
고음빼는 방법은 많은데 저음빼는 방법은 찾아봐도 없네요..
11:50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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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밀폐를 약하게 하면 저음은 빠지죠.
12:46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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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이어폰을 덜끼우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찾고 있거든요...
구멍을 뚫거나 오히려 구멍을 메우거나 해서 저음을 잡아야 하나 하고 있네요..
02:16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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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하우징에 뚫려있는 진동판 후면에 해당하는 부분에 나있는 밴트홀이 있을겁니다. 거길 막으면 진동판 후면에 임피던스가 증가되어 저음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진동판 앞쪽에 밴트홀을 막으면 저음은 늘어나구요.

02:21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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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네 스피커 만들때 많이 느꼈던 부분이라 참고해서 만져보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21:40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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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넓은대역의 저음이 빠지게하면 오히려 소리전체적인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되기도해서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안맞으면 그냥 피하는 편입니다.
15:52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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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정착용이 제대로 안되는 귀인 게 가장 큰 것 같은데
아무튼간 제가 이전에 들었던 기억으론 한 100~260Hz정도 저음을 좀 잡으면 제 스타일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제 귀에선 저음때문에 사람 목소리가 많이 묻혀서 안들렸거든요...

아 혹시 스펀지팁은 이도를 꽉 잡아주니까 정착용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다시 배송되면 해봐야 할 게 많네요 ㅋㅋㅋ
02:20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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