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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안 오디오 Hi - X65 / 듣는 자세를 고쳐 앉게 만든 고해상도 모니터링 헤드셋

음감텅이 음감텅이
7704 10 6

https://blog.naver.com/knight613/222628888121

제 블로그에서 보는게 더 깔끔하게 보실 수있으실겁니다.


협찬x

어떠한 지원도 없이 제 마음대로 끄적이는 리뷰입니다. 



Austrian의 플래그십 모니터링 헤드셋 X65를 소개

 앞서 다소 생소한 기업 Austrian을 먼저 소개 드립니다.



음향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 AKG는 1949년 처음 헤드셋을 출시하였고 그 외 음향 관련 녹음 및 재생 장비를 다루며  아티스트 및 음악 애호가들의 두터운 팬층을 가진 역사 깊은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오스트리안 AKG가 2017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22명의 엔지니어가 나와 새롭게 설립하여

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뼈대가 굵고 추구하는 소리의 방향이 확실한 기업입니다.

Austrian Audio에서 추구하는 전체적인 소리의 방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 하며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작업용을 타깃으로 중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 래퍼런스 = 심심한 소리?!



모니터링 헤드셋을 경험하기에 앞서 음감을 즐기는 자세를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모니터링 헤드셋을 듣기에는 그저 심심하고 먹먹하며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는 소리니깐요.

생각을 비우고 풍부한 음감의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최종 마스터링 하는 작업자의 입장이 되어

소리 하나하나를 분석해가며 각 음역대의 각 위치의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믹싱은 제대로 되었는지를 집중하며 분석하며 듣게 되면

어느덧 한 곡이 끝나있더군요.



(구) 레퍼런스 모니터링 헤드셋을 돌이켜보자




(구) 모니터링 레퍼런스 삼대장으로

베이어 다이내믹 DT880, 젠하이저 HD600, AKG K702을 많이들 떠올리십니다.


다소 음감을 하기에는 심심한 중립적인 소리를 가졌으나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걸 도와줍니다.

요즘 헤드셋들에 비하면 해상도와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하지만 아직까지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그만큼 모니터링의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어느 청음샵을 가더라도 HD600은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헤드셋들은 분명히 그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Austrian Audio Hi- X65

소리가 방향성

저중고역  모두 착색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원음의 소리를 추구합니다.


공간감

오픈형 헤드셋으로서 명료한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완전한 개방형보다는 약간의 밀폐형 헤드셋의 느낌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좌우 공간 표현력은 넓지 않습니다. 

넓은 홀에서 들려주기보다는 방에서 오밀조밀하게 제 위치의 들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드폰 다운 소리를 기대하신분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볼륨 확보

소리의 볼륨을 줄여도 높여도 다이내믹 레인지가 크게 달라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작게 들어도 입체감을 유지합니다.


저역

저역의 질감과 튜닝은 단단함을 갖췄습니다.

허나 레퍼런스 성향이기에 어쩔 수 없이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넓고 깊은 배음을 갖진 않습니다.

  많은 사용자분들이 이쪽에서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중역

중역의 보컬 질감이 좋습니다. 김동률처럼 굵고 짙은 남성의 목소리보다는

 Cold Play 나 에드시런과 같은 쭉 뻗는 보컬의 목소리의 질감을 기가 막히게 잘 살립니다.

 보컬의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치잘 음은 거슬리기 직전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고역

고역의 소리는 지나치게 밝지 않아 자연스러우며 섬세함을 갖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듣는 이로 하여금 깔끔하고 시원한 소리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해상도

Austrian X-65가 갖는 가장 뛰어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구 모니터링 헤드셋에서 느끼시던 부족한 해상도가

X-65에서는 전혀 부족함 없습니다. 원음을 쫓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높은 해상도입니다.


착용감

 장시간 착용해 봤지만 310g이라는 무게에 불편하지도 크게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깊은 이어패드의 공간 덕분인지 장시간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 느껴지는 습기참과 답답함도 없습니다.


양쪽 이어패드는 숨이 좀 더 죽어야 더 뛰어난 소리를 낼 거 같습니다. 

양쪽을 잡고 살짝만 정말 살짝만 눌러도 소리의 입체감이 훨씬 좋아집니다.


빌드 퀄리티

외관은 비난할게 없습니다.  

뛰어난 마감과 함께 블랙과 어두운 청록색의 고급스러운 색 조합은

 남자의 맘을 설레게 합니다. 


꼭 이것만큼은 알고 사자

철저한 모니터링 성향의 헤드셋입니다.

풍성한 음감용 헤드셋이 아닙니다. 

그 점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이어폰, 헤드폰의 취미를 오래가지셨더라도 자극적인 음감의 영역에서만 즐기고

심심한 모니터링 성향적인 헤드셋에 재미를 아직까지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과거의 모니터링 헤드셋을 들으며 음감을 즐기셨던 분들에게 다시금

현대의 높은 기술력이 바탕으로 뛰어난 해상도와 함께 레퍼런스 성향을 즐기는 재미를 줄

Austrian Audio Hi - X65의 가치는 소중하겠습니다.


<해외 평점>

Headfonics : 8.4/10

Whathifi :   5/5

Musicrader : 4.5/5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모니터링 헤드셋입니다.


평양냉면 즐기듯이

함흥냉면을 먹을 때는 그저 자극적인 맛과 양념을 추구하게 되지만

평양냉면을 음미할 때는 은은한 고깃국물 육수의 깊은 맛을 느끼며 면의 식감과 고명 하나하나에 

조화로움을 느끼려고... 기존에 갖던 음미의 기준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시각으로 고성능 모니터링 헤드셋을 접하게 된다면

음감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에 눈에 뜨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원없이 작성된 리뷰입니다.

리뷰어는 ♥를 먹고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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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카페님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6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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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 제품 사용중인데 혹시 좌우 밸런스 괜찮으세요? 저는 왼쪽유닛이 살짝 큰듯 해서 ㅎ
17:13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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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19호
저는 별문제없었습니다!
혹여라도 그렇게 느끼신다면 밸런스 체크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01:02
22.01.24.
쿠니19호
안녕하세요. 저도 좌우 밸런스 편차를 요즘 느껴서 고민하던중 댓글 보고 댓댓글 남깁니다.
짧은 케이블 초기에 못는끼다가 어느 순간 해상력도 죽고 좌측이 크게 느껴저서 긴 케이블로 교체해 보니 해상력은 살아나는데 아직도 소리 중심이 좌측으로 좀 쏠린듯하게 느껴지네요. 좌우 밸런스 해결하셨는지요?
10:22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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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유부
저도 왼쪽으로 조금 쏠려서 들르는 것 같은데 해결하셨나요....???
01:51
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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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서도 봤는데 여기까지ㄷ 정성추! 사용중이지만 X65는 새로운 레퍼런스의 바람이라 부를만하죠 갠적으론 가성비 입문기라 생각합니다.
23:23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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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ForLife
ㅎㅎ 정성추 감사합니다!! 가격대비 인정하는 가성비 헤드셋입니다
01:03
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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