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블릿 디자인 OP2 간단 사용기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뭐 사진을 찍어 올리긴 합니다만 저보다 사진 잘 찍는 사람은 많으니 굳이 이걸 볼 필요는 없겠군요.

댓글 이벤트로 받은 제품이라 그런지 오푸스1의 파우치도 동봉됐네요ㅋㅋ 근데 안에 넣어주신 이어팁도 오푸스1의 것이 아닌가요? 뭐 암튼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제품 본 패키지에 담긴 파우치에게 솔직히 좋은 소리는 못할 것 같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디락보다 낫네요. 디락 플러스는 디락의 홈런볼 패키지보다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이어팁이 엉성하게 고정돼있어서 이리저리 굴러다녔던걸 생각해보면 OP2가 좀 더 실용적인 패키지네요. 패키지 고급감은 디락 플러스가 조금 더 낫고 실용성은 OP2가 더 좋습니다.
  
 디락 플러스와 비교되는 제품인데, 제 기준에서는 OP2의 판정승에 가깝습니다. 디락 플러스의 경우 소니 이어폰의 이어팁과 동일한 제품이 들어가 좀 흐느적거리는 재질이었는데 OP2는 좀 더 고급스럽고 줏대있는(?) 재질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디자인의 경우 OP2는 왜 투톤으로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카드뉴스마냥 돌아다녀야 할 것 같은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플라스틱 감촉도 그다지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선재의 경우 디락 플러스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이건 우열을 나누기보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다만 플러그가 일자형이라 실망했습니다. 고급감은 나쁘지 않으나 단선에 취약해보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인데, 정착용 기준으로 유닛에서 연결된 케이블 부분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 오버이어 착용시 흘러내릴 것 같습니다. 아직 실외 착용을 하지는 않았지만 마이크로 포닉스(터치 노이즈)에 민감한 저에게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소리는 디락 플러스와 다른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디락플러스보다 효율이 더 좋네요. 더 작은 출력에서도 크게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