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디오 브레이버리 간단후기

무덤오디오에서 문양을 골라서 보내준건가 싶을정도로 가챠가 잘된 아름다운 문양에
사이티드 점수가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이정도로 자연스럽게 문양나온 매물있으면 바로삽니다
현실은 매물 대부분이 새부리~준새부리더라는...


2.사운드

사운드 튜닝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유메랑 엄청 큰 차이는 아닐 것 같지만
극소점인 500hz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유메와 상당한 튜닝차이가 있는게 더 드러나게됩니다.

500hz~1khz부근은 보컬대역대, 특히 여성보컬의 기음대역대에 해당하는데 위의 그래프를 기준으로보면 이 대역대가 약간 들어가 있는걸로 해석할 수도있어서
사람에 따라선 보컬이 다소 먼게아닌가(특히 여성보컬)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유메의 경우 2.5~3k부근도 적당히 솟아있어서 보컬대역대가 도드라지는반면 브레이버리는 이 부분까지 눌러져있습니다.
여성 보컬듣기에 좋다고 유명한 ls200과 비교해보면

ls200쪽은 이도 공진피크근처인 2.5k근처가 솟아있고, 그 배음인 5k, 그리고 8k까지고 솟아있습니다.
브레이버리는 귀신같이 이 부분만 눌러져있구요
그러면서 비교적 기음대역인 500~1k도 살짝 들어가있고 , 그래도 1~2k를 약간 강조하면서 수월우나 ls200에비해서는 보컬이 살짝 뒤로가지만,
지나친 보컬백킹을 피하긴 했습니다.
여성보컬이 샤하게 강조되면서 도드라지는걸 즐겨듣던분들에겐 다소 답답한 튜닝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유메와 비교하면
유메는 극저음~저음부가 선형으로 급격하게 올라가있어서 극저음의 존재감은있지만 단단함이나 펀치감 어택감은 약하고
조금 물렁한 저음이어서 이 부분에대한 지적들이 있는편이었고, 이 저음부분에 놀즈 ba 2개를 탑재해 정교하게 저음을 컨트롤해서
저음의 질감자체는 좋고, 양감은 약간 많은편이긴합니다.
유메보다 저음의 선명함이나 파워,댐핑감도 더 좋은편이고 끝음과 여음,잔향까지 좀 더 정교하게 표현됩니다.
다만 양감자체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어둡게 느껴질 수도있습니다.

유메,수월우와 브레이버리를 이미지적으로 직관적으로 비교하면 대략

유메,수월우 쪽은 여성보컬대역대가 밝아지면서 강조된느낌이고
브레이버리는 저음이 부풀어오르면서 보컬대역 외의 소리가 어두워지면서 보컬이 강조되는 스타일입니다.

대략 이런 이미지적 느낌이랄까요
(위가 유메,블레싱 아래가 브레이버리)

다소 어둠게 들리고 웜틸트처럼 느낄수도 있을만한 튜닝입니다.

보통 드라이버 체급을 올리면서 오히려 고음 초고음을 낮추고, 저음을 살짝 올리면서
드라이버 체급자체에서 선명한 디테일을 들려주고 그러면서 박력있는 저음까지 들려주자라는 튜닝을 추구하는 경우가있는데
브레이버리도 이런 케이스에 속하는듯합니다.


3.요약 결론

순수 밸런스 자체는 오히려 유메쪽이 더 레퍼런스 스타일일 수도있음
체급은 브레이버리가 더높음
저음이 강조되어있으나 드라이버 깡성능을 믿고 자극적인 대역을 낮추는 시도를 한 튜닝



PS.새부리만 아니라면 사이티드도 좋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