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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보스(BOSE) QC 이어버드 2 리뷰 :: 노이즈 캔슬링 끝판왕의 화려한 귀환

감자사라다 감자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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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Bose QuietComfort® Earbuds II입니다.


2년 전에 출시되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보스 QC 이어버드 2는 보스의 새로운 플래그십급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QuietComfort 브랜드가 붙은 제품인 만큼 BOSE의 최신 기술력이 총 집약된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64년, MIT 전기공학 교수였던 아마르 보스 박사가 설립한 보스는 그 특유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문화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입니다. 


보스는 설립 초기부터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MIT와 산학 협력 관계를 맺고 음향 기술 연구 개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익 극대화’보다는 ‘기술 혁신’을 중시한 창업주의 경영 철학에 따라 지금까지도 비상장기업으로 남기를 고집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회자되기도 합니다.


홈시어터부터 카오디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보스는 컨슈머 오디오 장비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1978년부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보스는 다양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제품들을 내놓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고, 지금까지도 노이즈 캔슬링 제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전면에는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이어폰 유닛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후면에는 각종 인증정보가 적혀 있고, 보스 코리아의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에도 쓰여 있듯이, 제품 구매 후 1년 간 제공되는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원활하게 받으시려면 사진에 보이는 정품 인증 스티커를 꼭 보관하고 계셔야 합니다. 정품 스티커는 보스 코리아 정식 수입제품에만 동봉됩니다.



패키지 위에 있는 봉인 라벨을 당겨 뜯어내면 상자를 감싸고 있는 하얀 띠지가 분리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본체와 QR 코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Bose Music 앱을 사용하시면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편리하게 연결하실 수 있는 데다, 제품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으니 전용 앱을 꼭 다운로드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자 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 Bose QuietComfort® Earbuds II

- Bose 핏(Fit) 키트: 이어팁 3종(S, M, L) 및 고정 밴드 3종(S, M, L) 

- 충전 케이스 

- USB-C®(A to C) 충전 케이블



중간 크기의 M 사이즈 이어팁과 가장 작은 S 사이즈 고정 밴드는 이어폰 유닛에 기본 장착되어 있고, 나머지 이어팁과 고정 밴드가 핏 키트에 별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USB-C 충전 케이블도 보스 로고가 음각되어 있어 사소한 구성품에도 신경을 쓴 느낌이 납니다.





다소 부피가 컸던 전작과 달리 케이스 크기가 약 40% 줄어들었습니다. 

케이스 크기 는 17.2 x 30.5 x 22.4 mm입니다. 두께가 꽤 얇아서 여름철 반바지 주머니에 넣어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검은색을 띄고 있는 충전 케이스의 전면에는 케이스 배터리 잔량 LED가 배치되어 있고, 보스 로고가 유광으로 음각처리 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페어링을 위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USB-C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쉽지만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선 충전이 가능한 이어폰도 유선 저속 충전을 해주는 습관을 들인지 오래라 저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지만, 이 점이 아쉽게 다가오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은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는 이어폰을 최대 3회까지 추가로 충전할 수 있어서 완충 시 총합 24시간 재생이 가능합니다.



케이스의 뚜껑을 열어보면 이어버드 배터리 잔량 LED가 깜빡이며 페어링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도 마찬가지로 전작에 비해 약 30% 작아져 많이 소형화되었습니다.

귀 안쪽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디자인이 바뀌어, 전작처럼 이어폰 일부가 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빛을 받았을 때 은색으로 반짝이는 터치센서는 굉장히 광활한 인식 면적을 자랑합니다. 여유로운 면적의 터치 센서 덕분에 손가락 위치를 신경 쓸 필요 없이 무심하게 이어폰을 위아래로 쓸어내리는 조작으로 간단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어폰 노즐 안쪽을 살펴보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구현을 위한 피드백 마이크가 보입니다. 성능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서인지 상당히 바깥쪽까지 마이크가 가까이 나와있는 설계를 갖고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메쉬로 마이크가 보호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어폰 유닛 곳곳에 착용감지센서와, 마이크 3개가 숨어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피드백 마이크까지 포함하면, 이어폰 한 쪽 당 마이크가 무려 4개나 들어있는 셈입니다. 


고정밴드에 뚫려 있는 구멍 사이에 마이크가 하나 숨어있으니, 마이크가 가려지지 않게 고정밴드 위치를 잘 잡아주세요!





앞서 언급했듯이, 보스 QC 이어버드 2는 자체적인 전용 앱, 'Bose Music'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바로 근처에 있는 보스 이어폰을 감지해서 연결을 도와줍니다.



연결이 끝나고 나면 핏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관현악기들로 구성된 효과음이 귀를 한 번 휩쓸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재생된 소리가 귀 안에서 반사되어 이어폰의 피드백 마이크에 도달하면, 이어폰은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사운드를 사용자의 귀에 맞게 최적화합니다. 보스는 이 기술을 CustomTune 기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CustomTune 기술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귀에 맞는 이어팁을 잘 선택해서 소리가 새지 않고 이어폰이 잘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정이 끝나고 나니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1.1.14 버전 펌웨어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용 앱에는 EQ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가지의 프리셋이 제공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3밴드 커스텀 EQ 적용도 가능합니다.


터치 센서를 길게 터치했을 때 사용할 기능을 개인화할 수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전용 앱에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QC 이어버드 2는 최대 7 개까지 연결기기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신규 추가를 눌러 새로운 기기에 연결하고 나면, 추후 전용 앱에서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기기를 넘나들며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어폰이 다른 기기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어폰을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전용 앱을 실행하고 연결을 요청하면 바로 연결이 전환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여러 가지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제게 정말 편리한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모드 기능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4개까지 생성해 전환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켜짐 모드는 최대한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하고, 

노이즈 캔슬링 꺼짐 모드는 Aware 모드라고 부르고 있는, 주변 소리 허용 모드입니다.

추가적으로 0단계부터 10단계까지 총 11단계까지 나뉘어 있는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절하여 상황에 맞는 모드를 저장해둘 수도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꺼짐 모드에서는 갑작스럽거나 큰 소음을 줄여주는 ActiveSense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만,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해주는 좋은 기능인만큼, 가능하면 켜놓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도움말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과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용 앱에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 납니다.





보스 제품 답게 이어폰의 착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 3종과 고정 밴드 3종을 통해 귀에 맞는 조합을 찾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착용했을 때 귀 안에 안정감 있게 고정되어 잘 빠지지 않고, 이압도 느껴지지 않아 몇 시간 내내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서 착용할 때마다 우웅하는 관현악 효과음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CustomTune 기술을 통해 귀 내부를 측정하고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효과음입니다. 이어폰이 귀에 밀착한 정도나 삽입된 깊이가 매번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렇게 이어폰을 쓸 때마다 캘리브레이션을 새로 해주는 설계는 좋은 점이겠습니다.



이어폰 한 쪽 당 무려 4개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는 것과 더불어, 각 이어버드에는 2개의 소음 제거용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CustomTune 기술 덕분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상당히 낮은 주파수의 저음부터 꽤 높은 주파수의 중고음까지 두루 캔슬이 잘 됩니다. 시끄러운 지하철 안에서 노래를 켜면 아무런 소음도 없이 정말 노래만 들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이 좋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꺼짐 모드로 전환하면,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Aware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Aware 모드가 활성화되면 전 음역대에 걸쳐서 주변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사람과 의사소통하는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어웨어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거나 큰 소음이 발생했을 때 소음을 줄여주는 ActiveSense 기술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편의점 계산대나 지하철 개찰구에서 나오는 삑소리라던가, 바람에 문이 닫혔을 때 나는 쾅소리 등, 갑작스럽고 큰 소음이 발생하면 간혹 소음을 상쇄하지 못하고 소리가 크게 튀거나 노이즈 캔슬링이 일시적으로 풀리는 제품이 있는데, 보스 QC 이어버드 2는 이러한 돌발적인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탁월한 소음 억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를 아낌없이 탑재한 만큼, 통화 품질 또한 꽤 좋습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리고, 상대방도 제 목소리가 잘 들린다고 합니다. 웬만한 장소에서도 통화하는데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직접 들어보실 수 있도록 위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 외에도, 퀄컴의 최신 S5 블루투스 SoC가 탑재되어 있어, 최신 블루투스 5.3 연결을 지원합니다. 

SBC 코덱과 AAC 코덱이 지원되며, 혼잡한 6호선 지하철에서 한두번 끊길까 말까 할 정도로 연결 안정성은 무난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어폰 유닛이 IPX4 등급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예상치 않게 비가 내리는 상황이나, 땀이 많이 나는 운동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보스 QC 이어버드 2는 전체적으로 하만타겟 기조를 따라가며 극저음과 중고음이 살짝 더 강조된 사운드를 갖고 있습니다.


저음역대 재생 성능이 보스 제품 답게 상당히 좋습니다. 극저음 위주로 살짝 강조되어 있어 퍼지는 저음이라기보다는, 둥둥거리며 타격감이 느껴지는 저음을 내줍니다. 저는 조용한 실내에서 작업할 때 Aware Mode를 켜고 볼륨을 잔뜩 낮춰 ‘노동요’를 바닥에 깔듯이 듣는 것을 즐기는데, 저음을 낮춰도 저음의 존재감이 확실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가로 중고음역대 부분 위주로 소리가 살짝 강조되어 있어 꽤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전용 앱을 통한 EQ 기능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EQ를 적용하지 않은 소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봐야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할 때 저음을 2,3단계 살짝 낮추는 정도로 사용했습니다.


볼륨은 충분히 확보됩니다. 저는 평소 야외에서는 50% 정도에 맞춰서 사용했습니다.



화이트노이즈는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켜진 상태에서는 노래를 끄고 조용한 실내에 있을 때 살짝 들리는 수준이고,

Aware 모드가 켜진 상태에서는 화이트노이즈가 조금 더 유입되기는 합니다만,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특별히 많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 있어서 개인차가 좀 있는 모양인데, 충분한 크기의 이어팁으로 밀폐가 잘 된 상태에서 핏 테스트를 하고, 이후로 계속해서 사용하다보면 적응형 EQ가 안정화되면서 화이트노이즈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Bose QuietComfort® Earbuds II를 살펴보았습니다.


QuietComfort라는 그 이름처럼 정말로 세상이 적막해지는 노이즈 캔슬링과, 몇 시간이고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사람들이 플래그십급 무선 이어폰에서 기대하는 자연스러운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더욱 발전시킨 ActiveSense 기능, 귀 내부를 분석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CustomTune 적응형 EQ 기술을 통해 매력을 더했습니다.



지하철로 통학할 때나, 공부하고 작업할 때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는 제게는 정말 최고의 이어폰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장시간 편안하게 누리고 싶으신 분들께 부담없이 추천드립니다. 


#보스 #BOSE #QuietComfortEarbudsII #QC이어버드2 #BoseEarbuds #노이즈캔슬링이어폰




본 포스팅은 Bose QuietComfort® Earbuds II 리뷰를 위해 보스코리아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았으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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