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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트론 PBH-400 SF 드라이버 탑재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HBS-900과 비교 사용 후기

donnie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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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드라이버라고 들어보셨나요? DD 다이내믹 드라이버, BA 드라이버나 이를 합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는 들어봤어도 SF 드라이버는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분할 진동을 극소화시킨 풀 레인지 유닛을 통해 원음에 가장 근접한 음향을 재생한다고 제조사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이 SF 드라이버를 채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청음을 해봤습니다.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8만 원 대의 제품으로 블랙실버와 화이트로즈골드 제품이 있는데 현재 출시된 것은 블랙실버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선 이어폰에서 CD 수준의 고퀄리티 음질을 들려주는 APT-X를 적용하였고 RF 부품 전문 회사 파트론의 무선통신 기술인 iWS(infinite wireless signatured) SOUND 기술을 통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의 풍부한 음질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대한민국이지만 박스 설명은 모두 영어로만 쓰여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각 부위 디자인을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펙입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플라스틱 틀 위에 본체가 있고 그 아래 작은 박스가 하나 들어 있는데 박스 안에는 충전 케이블, 간편 사용설명서, 추가 이어버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어버드 팁은 기본 장착된 것까지 대, 중, 소 3가지 사이즈에 추가적으로 폼팁이 1개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132(W) x 158(L) x 18(D) mm이며 무게 약 20g으로 매우 가벼운 넥밴드 무선 이어폰입니다. 목에 걸치는 넥밴드 부분은 초탄성 형상기억 합금을 적용해 자유자재로 휘어져 부러질 염려가 없고 편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넥밴드 아래쪽은 양쪽 대칭형으로 배터리와 리모컨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리모컨의 버튼은 3개이며 측면에 상태 표시 LED가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모드도 자체적으로 지원을 하는데 음악 재생 중 가운데 Play/Pause/Call 버튼과 - 볼륨 DOWN 버튼을 동수에 짧게 누르면 Normal > Bass > Trable 순으로 순차적으로 변경이 되는데 삐 소리만 나는 데다 변별력이 크지 않아 현재 어느 상태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버튼 누르는 것도 불편한데 이퀄라이저 별로 음성 지원이 되거나 전용 앱에서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하면 바로 SF 드라이버입니다. 하우징을 보면 SF라고 각인된 게 보이는데요. Superior Fidelity의 약자로 분할 진동을 극소화시킨 풀 레인지 유닛을 통해 고막에서 모든 재생 음의 음향 중심을 일치시켜 임펄스 응답을 완벽하게 구현해 인간의 가청대역을 뛰어넘은 초음파 대역까지 주파수 크기 및 위상을 완벽하게 제어하여 원음에 가장 근접한 음향을 재생하고 초 고음질 오디오(High Resolution Audio) 기기에 완벽 적용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초 광역대 음향 재생 능력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 밸런스를 더욱 향상시킨 드라이버로 고성능 사운드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사운드로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하네요.

하우징의 뒷면은 이 사진에는 이상하게 볼록하게 보이는데 오목하게 생긴 알루미늄 재질로 자석이 내장되어 보관이나 목에 걸고 있을 때 유용합니다. 먼지 막이 부분도 검은 플라스틱 소재로 보이며 좌, 우 표시는 플랫 케이블과 하우징이 맞닿은 끝 쪽에 위치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손으로 알 수 있는 돌기 같은 것도 없기에 좌, 우 인식은 리모컨의 위치로 파악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13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2시간 이하 충전 시간에 최대 15일(약 430시간) 대기, 음악/통화 약 8시간 가능합니다. 충전 중에는 빨간 LED가 완충이 되면 파란 LED가 점등되네요.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파트론 리더를 제공합니다. 블루투스 4.1로 연결을 하며 연결이 되면 한국어 여성의 음성으로 '전원이 켜졌습니다. 배터리가 충분합니다. 연결되었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앱에서는 어떤 기종이 연결됐는지와 블루투스 세기, 잔량 배터리를 표시해줍니다. 그 외에도 위와 같은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데 원격 촬영은 라인 카메라 앱을 설치하라고 나오며 음악 재생 중 알림 설정을 하면 음악이 멈추고 TTS 알림 읽기가 됩니다. 기본 설정은 음악과 동시에 읽어주는 것인데요. BGM처럼 음악소리를 줄여주며 읽어주면 좋은데 음악 소리와 같은 소리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읽는 글자 수 설정이 없어서 그런지 긴 MMS도 끝까지 다 읽어주는데 이게 좋을 때도 있지만 너무 길 때는 불편함도 있기에 글사 수 설정 기능도 추가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SNS와 메신저 TTS 읽기 기능은 아쉽게도 정해진 앱만 가능해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카페 등의 알림 읽기는 불가능하며 SMS 음성 지원도 정해진 앱만 가능하기 때문에 저처럼 여기 없는 Mood를 사용하는 이에게는 다소 불편하더군요. 타사 앱처럼 정해진 앱이 아닌 각 사용자마다 설치된 모든 앱 중 선택이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어 헤드에 자석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목에 걸고 다녀도 이탈할 염려가 적어서 좋습니다. 딱 명치 정도까지 내려오더군요.

착용샷입니다. 하우징이 다소 긴 편이라 귀 밖으로 조금 튀어나오는 편입니다만 귀에 쏙 들어가 고정은 잘 됩니다. 멀티 포인트를 지원해 두 대의 기기에 동시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프로파일은 HFP, HSP, A2DP, AVRCP를 지원합니다.

파트론 PBH-400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에 있어 가장 궁금하실 음질은 정말 좋습니다. 처음 들어 본 SF 드라이버 기기인데 저음역부터 고음까지 어지간한 무선 이어폰 평균 이상의 음질을 들려주더군요. 요즘 자유롭게 풀린 LDAC이었으면 더 좋겠지만 APT-X 코덱과 iWS 사운드 기술을 통한 파트론 자체 튜닝이 어우러져 소리의 명료함, 공간감, 중저음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출시된 지 벌써 4년여가 됐지만 복제품이 나올 정도로 가장 많이 팔린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할 수 있는 LG 톤플러스 HBS-900과 그 음질을 비교해보면 파트론 PBH-400의 음질의 압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음량부터 월등히 차이가 나는데요. 톤플러스의 소리를 100으로 하고 스마트폰의 볼륨을 100으로 했을 때 파트론은 70 정도만 해도 더 크게 들리더군요. 둘 다 APT-X 코덱을 지원하고 LG 톤플러스 HBS-900은 하만카돈의 튜닝이 되어 있는데 막귀인 분이 들어봐도 확연한 소리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라 생각됩니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향 전문가도 아니고 중저음을 지향하는 막귀이다 보니 음향 기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평소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린다거나 가벼운 소리가 아닌 음향 기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LG 톤플러스 HBS-900의 소리가 가볍게 들릴 정도로 파트론 PBH-400의 소리가 확연히 좋게 들렸습니다. 또 하나 통화 음질 또한 좋았는데요. 통화 기능에 대한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수신음이나 발신음 모두 통화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하만카돈을 품은 블루투스이어폰 [LG 톤플러스 HBS-900] ② 사용기


 

파트론 제품은 그동안 무선 충전기부터 스마트밴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써봤고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스마디 ZIP 밴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3년 만에 음질이나 SW의 사용성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좀 더 보이는데요. 음질에 있어서는 만족하지만 아쉬운 디자인이나 톤플러스에 비해 넥밴드로서의 편리한 휴대성 그리고 ZIP 밴드와 마찬가지로 짧은 사용시간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듯합니다. 톤플러스 HBS-900의 절반도 되지 않는 불과 20g의 무게가 큰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 용량도 작기 때문(130mAh)에 8시간 밖에 재생이 안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톤플러스는 220mAh에 통화 17시간, 음악 14시간 재생) 출퇴근이나 이동, 여행 시 하루 8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진 않겠지만 충전을 잊거나 그만큼 자주 충전을 해야 한다는 건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이퀄라이저 설정의 불편함이나 전용 앱의 편리성만 개선된다면 음질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제품이기에 가성비 좋은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추천드리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 같네요. R.S.D. :) 
  
  
 관련 포스팅>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 스마디 ZIP밴드 - 훌륭한 음질과 편의기능

 

- 위 PBH-400 제품을 소개하면서 영디비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으나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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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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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작성자
거지음감러

기술이 좋아져서 무선도 유선 못지 않은 음질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아졌죠.

23:58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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