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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archon Freebuds X9 사용기

donnie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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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린이라는 킥스타터 제품을 위시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선보인 지 벌써 2년이 됐습니다. archon에서도 Freebuds X1이라는 제품을 2016년 하반기 선보였었지만 동시대의 제품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있었으나 성능에서는 참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애플, 소니 같은 메이저 기업들까지 제작을 할 정도로 시장이 확대되며 성능도 많이 상향 평준화되었는데요. 2년 만에 X1에서 X9로 바뀐 아콘 프리버드 X9의 성능은 어떻게 발전했을지 기대하며 직접 사용을 해봤습니다.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 archon 프리버즈(Freebuds X1) 사용 후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패키징

아콘 프리버드 X9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SBS 드라마스페셜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의 장근석 이어폰으로도 알려져 있는 제품인데요. 귓속에 쏙 들어가는 작은 무선 이어폰이다 보니 박스 크기도 손안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하고 깔끔한 패키징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브리버드 X1에는 없던 아콘 보이스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구성품으로는 Freebuds X9 본체가 담긴 충전 케이스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작은 박스에는 충전 케이블과 실리콘 이어 팁 S, M 사이즈 한 쌍, 폼 팁 한 쌍이 들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로
보관과 충전을 동시에

프리버드 X1에서 X9으로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이 충전 케이스에 있습니다. 전용 USB형 충전 케이블이 없다면 충전을 할 수 없었던 첫 번째 제품과 달리 휴대용 케이스 자체에서 이어폰 본체의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크기는 74.5 x 32.5mm이며 한 쌍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들어 있습니다. 아콘 프리버드 X9의 색상은 검은색 1종만 나오는 듯하네요.

충전 케이스에는 강력한 자석이 들어 있어 이어폰 본체를 충전 소켓 근처에 대기만 해도 위와 같이 착 달라붙으며 전원이 꺼지고 자동 충전이 됩니다. 수동으로 켜고 끌 수도 있는데 양쪽 이어폰 전원을 2~3초간 길게 누르면 켜지고 한쪽 이어폰 전원을 4~5초간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충전 케이스 위와 이어폰 충전 단자에 보호필름이 붙어 있는데 보호필름을 제거해야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IPX4 3.9g 초경량 이어폰이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



이어폰 하나는 불과 20mm에 3.9g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좌, 우가 똑같이 생겨서 구분이 쉽지 않은데요. L, R 표시가 되어 있지만 보시다시피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좌측을 표시하는 돌기 같은 것도 없는데 사용을 해 보면 굳이 좌, 우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착용하고 블루투스 연결이 되기 전에 좌측인지 우측인지 음성으로 말해주거든요.

IPX4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해 야외활동 중 갑작스러운 비나 땀으로 인한 습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고요. 실리콘 이어폰 팁은 3가지 사이즈를 지원하고 현재 이벤트로 외부 소음 차단에 보다 유리하고 귀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 메모리폼 팁을 한 쌍 제공하기에 귀가 크거나 작다면 교체해 사용하면 됩니다.

아콘 프리버드 X9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본체에는 각각 4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충전 케이스에도 5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 케이스가 충전되어 있으면 외부에서도 이어폰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 케이스는 약 2시간, 이어폰은 약 1.5시간 충전 시간이 소요되며 2개의 이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모드로 음악 재생은 약 3.5시간, 통화는 약 4.5시간으로 다소 짧게 보이지만 충전 케이스를 통해 약 4~5회 충전할 수 있어 각각 최대 18시간, 2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량 30~40% 기준이기 때문에 크게 듣는 분들은 이보다 더 짧아질 수 있지만 기본 음량이 큰 편이라 음량을 크게 높일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이어폰이 충전 중에는 하얀 LED가 들어와 있고 완충이 되면 꺼지며 충전 케이스는 충전 중엔 4번 연속 점멸하고 완충이 되면 파란 LED가 계속 켜져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충전은 마이크로 5핀 B 타입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이어폰 자체의 충전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요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AC 어댑터가 많은데 반드시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에 5V 1A 출력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은 파란 LED의 깜박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회 25% 이하, 2회 50% 이하, 3회 75% 이하, 4회 100% 이하)

 

최신 블루투스 5.0
전용 앱 지원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5.0 + EDR을 지원하는데 최초는 갤럭시S8이었고 제가 사용하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도 지원을 하는데 처음 사용해보는 블루투스 버전 5.0 기기네요. 참고로 블루투스 5.0은 전송 속도와 거리가 증가하였고 IoT 기기에 대응한 간섭 현상을 줄이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시에는 흰 LED와 파란 LED가 교차 점멸하며 연결이 되면 파란 LED가 좌, 우 차례로 점멸하며 대기 상태임을 알립니다. 멀티 포인트 기능도 지원해 동시에 두 대의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요. 블루투스 지원 프로파일은 HSP, HFP, A2DP, AVRCP, SPP이며 지원 코덱은 SBC와 AAC를 지원하는데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진영의 ATP-X나 LDAC 같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AAC가 ATP-X 급이긴 하지만 아이폰만을 위한 코덱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대급부로 안드로이드 폰에는 편리한 아콘 보이스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합니다. 기본 항목에서 볼륨 설정부터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매우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카톡은 물론 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알림을 읽을 앱으로 선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음성 안내로 편리한 좌, 우 구분과
생각보다 좋은 착용감과 음색

아콘 프리버드 X9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착용샷입니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전원이 켜졌습니다. 연결되었습니다. 오른쪽, 왼쪽, 연결되었습니다.'라는 여성의 우리말 음성으로 좌, 우 구분을 해주기에 충전할 때나 꺼낼 때 좌, 우를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 편합니다. 페어링도 한 번 해두면 자동으로 연결되기에 불편함이 없고요. 아무런 도구 없이 충전 단자가 위쪽으로 가도록 귀에 꽂기만 하기에 처음엔 다소 어색할 수 있는데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은 안정적이더군요. 외부 소음 차단율은 디자인상 그리 높지 않으며 좀 더 외부 소음 차단을 하고 싶다면 이어 팁을 폰 팁으로 바꾸면 될 듯합니다.

가장 관심을 가지실 archon Freebuds x9의 음질은 스펙에 비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6mm 고성능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DSP 회로를 통해 음질 향상을 기했다고 하는데 비록 고음질 코덱을 안드로이드폰에서 지원하지 않지만 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청량한 음색을 들려주더군요. 2년 전 써봤던 Freebuds X1이 중저음은 생각보다 좋았지만 너무나 가벼운 음색에 아쉬움을 줬던데 반해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서 전 음역대에 걸쳐 꽤나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고가 제품이라고 해도 완전 무선 이어폰의 가장 큰 불만은 사용 중 갑자기 한쪽 소리만 안 나온다던지 하는 끊김 현상이었는데요. 프리버드 x9은 최신 블루투스 5.0 기술에 더해 세라믹 안테나를 탑재해 무선 신호 송/수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파 방해가 심한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도 전혀 끊김이 없다고 설명하는데요. 직접 사용하며 인파가 많은 번화가를 가봐도 끊김 현상은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사용하며 딱 한 번 음악 감상 중 한쪽이 끊긴 적이 있었는데 곧바로 연결되더군요.

 

싱글 모드 HD 보이스 핸즈프리에
AI 개인 비서 기능까지 편리하게



끝으로 음성 통화 기능인 핸즈프리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통화 기능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서 HD 보이스와 광대역 스피치, CVC 6.0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넣어 주변 잡음과 에코 노이즈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눈썰미 있는 분은 보셨겠지만 이어폰 각각에 마이크가 달려 있어 좌우 이어폰 따로 연결해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 모드로 2개를 동시에 사용 중 통화를 할 때는 왼쪽 이어폰에서만 소리가 들리고요. 운전 중에 핸즈프리로 사용한다면 왼쪽 이어폰만 써서 싱글 모드로 자동 페어링 후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우측 이어폰만으로는 페어링이 되지 않더군요. 간혹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이 매우 불편해할 때가 있는데 아콘 프리버드 X9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 중에 통화를 하면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핸즈프리 기능 외에도 왼쪽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짧은 신호음이 들린 후 시리나 S 보이스,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AI 개인 비서 기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지만 이제 이 제품 하나로 스테레오는 물론 모노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 안에서 별도로 사용하던 모노 헤드셋도 필요 없게 됐네요. R.S.D. :)
 

'아콘X9'으로 검색!

'본 후기는 늑대털쓴양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만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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