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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Quest 드래곤플라이 레드 사용 리뷰

남쪽새 남쪽새
12540 2 0

안녕하세요. 
뜬금없지만 드래곤플라이 레드 사용기입니다.
저는 외부 활동에서는 ES100을 사용하고 집을 제외한 내부에서 음감을 하기 위해서 드래곤플라이 레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ES100에 대한 사용기도 적으며 비교용으로 언급했던 드래곤플라이 레드에 대해서도 말해볼까 하여 적어봅니다. 
 

DragonFly Red 1.jpg외관  
 

아래의 3.5단자를 제외하면 DAC로는 보이지 않으며 그냥 USB입니다.

꽤나 고급스러운 USB를 들고 다니는 기분이 들며 레드 색상과 광택 마감이 그 고급감을 더해줍니다.

이런 USB같은 외형 때문에 휴대성이 정말 좋습니다.

크기며 무게며 뭐 하나 나무랄 곳 없는 휴대성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외적인 기능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별다른 기능들은 사용할 것이 없습니다.

잠자리가 음원 샘플링에 따라 색이 변화니 그 기능이라도 즐깁시다.

 

그리고 USB A타입의 연결 방식인데 노트북에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아니라면 휴대폰이나 패드 등에서 사용을 고려하는 유저들이 많은 요즘의 추세에는 따로 어댑터 케이블이 필요하므로 연결 방식이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DragonFly Red 2.jpg편의성 
 

위에서도 언급했듯 휴대성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조작이 가능한 기능이 없고 노트북 등의 PC가 아니라면 따로 어댑터 케이블이 필요해지므로 연결 방식이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기 간의 연결성이 뛰어나 보입니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패드, PS4등 외부 음성 출력장치를 지원하는 기기들과 모두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DragonFly Red 3.jpg소리
 

사실 전에 적었던 ES100에서 언급한 설명 때문에 이 리뷰를 적을까 생각했습니다.

음질적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언급도 했으니까요.

 

그러니 드래곤플라이 레드의 입장에서 다시 이야기하자면 '음질적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라는 말은 음질적으로 고음부에서의 차이가 크게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적은 제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음부에서는 음질적 차이는 확연합니다.

사실 드래곤플라이 레드의 소리적 강점은 저음부의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이유에서 제가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드래곤플라이 레드로 청음시 전체적으로 따뜻한 톤의 저음이 부각되고 시원하고 깨끗한 고음을 원한다면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그렇지만 고음부의 디테일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고음부보다는 저음부의 디테일을 잘 표현하는 제품입니다. 
그렇다하여 그 밸런스가 듣기 나쁜 소리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듣기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음상, 음장감이 기본은 해주는 제품이지만 타 제품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는 좁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차이는 리시버의 기본적인 퍼포먼스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연결한 리시버의 퍼포먼스가 우수하다면 그 변화의 폭도 크고 아무리 우수한 앰프라고 한들 연결한 리시버가 표현력의 폭이 좁다면 그 변화의 차이도 미미한 것이 됩니다. 
결국 앰프와 DAC는 리시버가 낼 수 있는 소리적인 디테일을 최대한으로 높여주는 역할입니다. 
언제나 음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리시버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음에서 중저음까지의 음질적 퍼포먼스는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작고 휴대성이 좋은 DAC중에서는 매우 상위군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쿠어스틱류의 음악을 들을때의 저음의 울림의 표현력은 청자의 몸이 울리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중에서도 주류는 타악기인데 가벼운 타격에서부터 무거운 타격의 울림 모두 디테일하게 표현해줍니다.

섬세하게 들려오는 드러밍과 저음의 타격음들의 박자감을 즐기며 듣는 음악은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하네요.

 

마치며

사실 드레곤플라이 레드를 구매한 건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많은 음향 리뷰어 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하고 하나씩 소지하고 있으셨고 WHAT HI-FI에서도 좋은 평과를 받는 등 우수한 제품으로 뽑혔었습니다.

하지만 타 사이트에서 PC와의 연결에서의 측정 자료가 올라오고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여주며 평가는 갈리기 시작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시 측정과 실제 소리의 관계성이 궁금하던 저에게는 오히려 궁금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측정 자료가 실제 소리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근거라고 생각했던 저는 구매해서 몇 번 청음 후에 다시 팔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8-9개월째 사용 중이며 아마 한동안은 계속 사용할 제품입니다.



추천합니다.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을 찾고 질 좋은 저음부의 디테일을 원하시는 분!

비추합니다.
요즘은 동가격대에 다양한 경쟁 제품이 많으니 그 중에 이미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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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섬 오리섬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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