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이베이어요님(개인제작자) 오픈형 이어폰 개선판 청음후기

버즈플러스 마이마이 케이스와 샨링 dap에 옛노래 하나를 재생해서

극한의 레트로 컨셉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첫번째 사진 사진상의 이어폰은 탈부착형으로 개조된 바이오v2입니다.

모델명별로 디자인이 통일된것이 아닌 개인제작으로 색상등 디자인을 고를수 있어서

일일이 사진을 다 찍진 않겠습니다(사실 귀찮아서 인것은 비밀인...)

제작자이신 고막이베이어요님이 끊임없이 사운드 개선에대한 욕심이 있으셔서

저번 제작의뢰후 몇번의 택배 왕복과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가령 처음엔 잡진동제거를 위한 제진설계 과정이있었는데

저음이 깨끗해지면서 고음이 쏘는 문제가 또 새로 생기고

이 쏘는 고음을 줄이기 위해 댐퍼까지 넣고 이러면서

적당한 저음제어와 고음피크를 얼마나 줄여야할지의 디테일의 문제로 이어지더라구요

여러차례 시행착오끝에 딱 듣기 좋은 밸런스의 소리들이 탄생했습니다.

jar800같은 유명 모딩제품들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도전과 열정이 들어갔을지 참

제작자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세삼느낄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운드별 변화 후기는 기존리뷰를 베이스로 작성하겠습니다.

, 뒤에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1 베이직 :basic, 32옴 마일러

:대체로 플랫하면서 mx400과 비슷한밸런스

,이전버젼도 충분히 좋았지만 여기서 전체적을 소리가 선명해졌고

저음의 잔향과 흐렸던 부분을 개선시키면서

타격감도 좋아졌습니다.

밸런스 자체가 크게 변하진않았습니다.

2 바이오V1 :bio v1, 32옴 프리엣지 바이오셀룰로오스

:바이오셀룰로오스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고 이름이 바이오인가봅니다.

베이직과 비교하면 중저음 살짝 올라오고 극저음이 빠지면서 부드럽게 좀 퍼지는 저음인데 고음이후가 선명하면서

저음이 좀 더 자연스럽고 잔향표현이 좋고 여유감도 더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컬은 가까워서

음악을 듣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확실히 드라이버성향이 드러나는것 같네요

흔히들 1dd에 감동이있다 라고말하는 부분이 이런 글루된 느낌의 소리의 앙상블인데

소니의 플래그쉽 이어폰(e888)등에 사용되기도한 재질의 드라이버입니다.

플래그쉽 라인의 헤드폰이나 1dd이어폰의 저음을 들어본 경험이있는 분들이라면

좋아할만한 고급스러운 소리입니다.

, 여기까지가 이전 후기인데요

여기서 잔향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저음을 선명하게 하는것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고합니다.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끝에 적당한수준의 제진설계로 

저음잔향을 적당히 줄이고(20~30%정도?) 전체적인 선명함을 향상시켰습니다.

이 덕분에 극저음양감도 조금 더 살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고음~보컬대역대가 더 선명해지고 사실적인 느낌이라 굉장히 좋게들었습니다.

3 바이오V2 :bio v2, 32옴 프리엣지 바이오셀룰로오스

:바이오v1에 비해서 조금더 여유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v1은 보컬이 조금 가까운 편인데 v2는 조금 더 정돈되서 더 플랫해지고

공간감도 조금 더 넓어진듯합니다. 이쪽이 좀 더 정교하게 톤밸이 다듬어져서

더욱 더 소리가 플랫해진 느낌이네요

저는 이 이어폰을 오픈형의 레퍼런스로 삼아도 될만큼 톤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톤밸로만 따지면 가장 좋게들었어요

제품을 직접가지고 있어서 바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기억속의 e888보다 좋으면 좋았지

밀리지 않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물론 요즘 기준의 하만타겟보단 저음이 적어서 저음이 적다고 하실 분도 있긴할듯요

,

여기까지가 이전버젼의 후기이고 이미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어서

약간의 제진설계로 좀더 선명하면서도 플랫함을 유지하는 선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제진설계가 과해서 약간 심한가? 하는 시행착오도 좀있었습니다만

저음이 선명해진덕에 양감을 조금 더 늘릴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픈형이라서 극저음이 좀 빠지는건 어쩔수 없긴하지만

오픈형에서 들려줄수있는 소리의 끝에 도달해가는 느낌입니다.

특히 보컬대역대만큼은 이가격대의 소리가 맞나? 하는느낌으로

수월우 스타일의 느낌이라 굉장히 좋게 들었습니다.

4 퓨어 :pure, 32옴 베릴륨

:포칼 헤드폰에 들어가는 그 유명한 베릴륨이 탑재된 드라이버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에 오픈형 헤드폰 소리를 담아보고자 노력한 튜닝이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고음과 치찰음대역, 초고음 대역이 양감도 많고 굉장히 선명하게 들립니다.

그러면서 보컬대역대의 소리는 꽤 멀게들리고 극저음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상당히 넓은 공간감을 형성합니다

잔향감도 적당히있어서 소리가 퍼지면서 멀리서 들려오는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치찰음대역대와 초고음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공간감 넓은걸 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좋아할만한 소리입니다.

베릴륨드라이버의 자연스러운 저음과 높은 해상도의 소리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역시나 선호하시거같습니다.

재미있는게 이 퓨어가 우주시리즈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공간감이 넓은데

이름이 왜 퓨어인지는 조금 의아하네요?

저라면 유니버스로 이름짓고 공간감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했을듯해요 ㅋㅋㅋ

, 이 제품은 개선판과 기존판의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간감을 위해서였긴 했겠지만 소리를 너무 억지로 펴놓은 느낌도 좀 받았었는데

소리가 가까워지며넛 선명해지게 튜닝되었습니다.

다만 퓨어의경우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을 원하는 분들은 오히려 

기존 버젼을 선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문 :moon, 300옴 lcp

:여기 부턴 태양계의 이름을 갖고있네요

뭔가 행성크기 순서대로 체급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밀려옵니다.

재미있는게 여기부턴 공간감이 넓게 튜닝된 이어폰들이 많습니다.

문의 경우 그래도 우주(?)시리즈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저음 댐핑감도 괜찮고 저음 타격감은 괜찮아서

공간감이 부자연스럽게 너무넓거나 한 정도는 아니네요

,문도 퓨어와 비슷한 인상입니다. 취향에 따라 의뢰,구매하는편이 현명할 듯 합니다.

6 어스 :earth ,고분자 pet

:재미있는게 이름도 어스인데 드라이버 색도 파란색이네요

우연인건지 우주에서본 지구가 파란색이라서 컨셉으로 지은건진 잘모르겠지만요 ㅋㅋㅋ

어스 역시 상당히 넓은 공간감을 형성하는 와중에 보컬대역대는 가깝게 들립니다.

저음도 적당히 강조되어있어서 오픈형에서 저음 빠지는게 아쉬운분들은 괜찮은 선택일거같네요

전체 공간감은 퓨어쪽이 더 넓지만 어스도 자연스러운 정도에서 적당히 넓은 공간감을 형성하면서

넓은 공간에서 무대 가운데로 보컬이 나와 가까이서 노래하는것같은 음장감을 형성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개성있는 소리네요

왜 우주,태양계 시리즈로 네이밍했는지 이유가 보입니다.

톤밸런스는 다르지만 이런식의 가까운보컬과 공간감의 느낌은 수월우 이어폰들 느낌이 나기도합니다.

스타필드같은 느낌도 어느정도 있네요

,재미있는게 어스도 수월우 1dd들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제진설계와 고음피크 조절 튜닝이 극호였는데

이전버전보다 저음 반응속도가 빠르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 

보컬이 더욱 선명하게 들려서 매력적이었습니다.

7 마스 :mars, 32옴 lcp

:제가 의아한건 청감상 바이오 라인업보다 한체급위의 소리를 들려주는 느낌이었는데

아직(?) 소규모 가내수공업(?)이다보니 급나누기가 완전히 안된 모양입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비싸지기전에 얼른 지르...(소근소근...)

바이오 라인보다 저음의 다이나믹스도 더 좋고 훨씬 더 풍성하고 부드럽고 여유있는 소리를 내주네요

그러면서 중고음이후 특히 치찰음대역대의 선명도도 좋고 초고음 양감도 좀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바이오보다 한체급위라고 생각하는데 신기하게도 같은 가격대를 설정해두었더라구요?

아무 정보없이 가격대,성향등이 어떤거같냐고 피드백했을때

같은가격이라고 해서 좀 어리둥절하긴했습니다

,마스의 경우 기존사운드의 매력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일단 보류중인 상태입니다.

제진설계를 하면 살짝 쏘는 느낌이 있게 바뀌는 경향도있어서

마스의 경우는 기존 사운드가 잔향과 치찰음이 같이있어 괜찮은듯합니다

이렇게 써놓고나니 n5005스타일인가? 싶기도하네요

8 썬 :sun, 300옴 티타늄-lcp

:신기한게 이름은 썬인데 공간감이 엄청나게 넓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주시리즈 치곤 음상이 가까운 편이고 보컬도 정위치입니다.

밸런스도 플랫하고 가장 자연스럽고 플랫한 소리로 튜닝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전체적인 사운드가 좀 더 가까워지고

샤픈을 넣은것처럼 소리를 더 선명하게 개선시켰습니다.

아무래도 플랫한 밸런스일때 개선판의 튜닝방식이 더 잘 들어맞긴한것같습니다.

제작자분이 아직은 제품을 알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선판도 가격인상없이 판매하신다고하니 희소식이 아닐 수없습니다.

오픈형 헤드폰은 많이나오는데 오픈형 이어폰은 잘 나오지도 않고

있어도 가격부담이 커서 선뜻 질러보기 어려웠는데 부담없는 가격대의 제작자분도있어서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