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체험단

TFZ 시크릿가든(SecretGarden) 인이어 이어폰 리뷰

KIMBBAM KIMBBAM
7048 2 0

 음향 리뷰표지 New.png


TFZ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
인이어 이어폰

본 리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해 앵키하우스로 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프롤로그 (Prologue)

TFZ는 이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플래그쉽인 킹 프로를 비롯 퀸과 같은 하위 제품들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산이라는 인식의 약점을 지고 있음에도 뛰어난 퀄리티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그러나 TFZ 이어폰들의 공통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초고역의 부재, 즉 사운드에 있어 초고역이 적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많은 리뷰어들과 실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점이었습니다. 물론 TFZ가 이런 문제를 모를리 없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밀리에 한 제품을 연구했고 갑작스레, 그것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하였습니다.

그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할 TFZ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 시크릿 가든입니다. 조용히 연구하다 출시한 제품이라 이런 이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시크릿 가든은 기존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킹 프로를 대체하는 제품이며 킹 프로의 오점이었던 초고역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더이상 풀 메탈 바디가 아닌 레진으로 만들어진 하우징을 사용합니다. 이는 사운드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FZ의 새로운 플래그쉽 시크릿 가든은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Specification)

시크릿 가든은 12mm의 듀얼 마그네틱 그래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입니다. 이를 통해 40000Hz에 달하는 초고역 재생능력을 가지며 감도가 좋아 적은 출력으로도 넉넉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Pin의 분리형 케이블을 적용하여 MMCX의 고질병인 접촉불량을 피했으며 하우징의 재질의 메탈이 아닌 커스텀 유니버셜 이어폰에 사용되는 레진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패키지 (Package)

시크릿 가든의 패키지는 기존 TFZ 제품들이 그러했든 새하얗고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하단에 위치하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존 직육면체의 형태에서 정육면체에 가까워진 점이 다른데 패키지 면적은 살짝 작아진 느낌입니다.

커버를 벗겨내면 시크릿 가든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겹겹이 쌓인 층을 하나씩 벗겨내면 다른 구성품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방식인데 기존 패키지의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듯 보입니다.

구성품은 제품 본체와 케이블, 케이스 및 여분의 이어팁과 사용 설명서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실리콘 팁은 두종류가 제공되며 각각 저음/고음에 특화된 이어팁이므로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케이스가 이전에 비해 제품 보호라는 측면에서 확실히 좋아졌는데 휴대성도 좋은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제품 디자인 (Design)

시크릿 가든은 오버이어 타입 이어폰으로 블랙, 레드, 퍼플, 블루 색상이 출시되었으며 제가 대여받은 제품은 퍼플 색상입니다. 사실 보랏빛의 이어폰은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조금 낯설었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론 볼 수록 괜찮은 듯 합니다. 하우징의 재질이 레진으로 바뀌었는데 덕분에 기존의 TFZ 제품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하우징은 커스텀 유니버셜 이어폰 답게 인체 공학적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재질이 레진으로 바뀌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다소 줄었지만 착용감은 더욱 좋아졌고 겨울에 정전기나 한기의 문제에서 벗어난 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발전했다는 생각입니다.

하우징 플레이트역시 레진으로 마무리 되었으나 헤어라인 처리된 반짝이는 금속 감각을 덧입혀 어느정도 고급스러운 느낌도 확보했습니다. 게다가 시크릿 가든의 폰트는 기존 퀸이나 킹 프로의 그것보다 훨씬 좋아보입니다. 여러모로 유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레진으로 만들어진 만큼 노즐부를 포함 전체가 하나의 부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마감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덕트나 2-Pin커넥터가 있는 부분이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노즐 내부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릴도 하우징 본체와 잘 결합된 모습입니다. 단 내구성을 위함인지 노즐 끝부분이 다소 두꺼워 이어팁 호환성이 약간 떨어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팁도 장착하는 것이 이전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잘 빠지지 않는다는 말도 되겠습니다.

케이블은 이전에 리뷰했던 퀸과 동일한 것처럼 보입니다. 잘 꼬이지 않으며 탄성이 없어 부드러운 케이블로 촉감도 우수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터치노이즈도 별로 없는데다 이어가이드 부분도 잘 안착되어 착용감도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퀸에서 지적했던 문제인 3.5mm 커넥터의 스마트폰 케이스 호환성인데 제가 사용중인 케이스에 아슬아슬하게 장착이 됩니다. 호환성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플러그 디자인만 조금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이므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제 귀가 큰편은 아님에도 유니버셜 커스텀 답게 핏감이 우수하며 레진으로 만들어진 만큼 특별히 걸리적거리는 점이 없습니다. 다만 노즐 끝부분이 다소 두꺼운 점 때문에 이도가 작은 유저의 경우 착용이 조금 어려운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지간한 남성의 경우는 문제없이 착용이 되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터치노이즈는 이어가이드의 핏이 좌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귀 안쪽까지 잘 달라붙으며 안경을 착용함에도 특별히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시크릿 가든은 기존의 메탈 하우징에서 벗어나 레진을 사용, 기존에 비해 고급스러운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좀 더 좋은 착용감과 내구성을 확보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퍼플이라는 잘 사용되지 않는 독특한 컬러로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개성을 가진 점, 뛰어난 마감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디자인을 가진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사운드 (Sound)

시크릿 가든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고역을 보강한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음과 중음, 높은 고역이 강조된 W스타일 음색으로, 올라운드에 가까우면서도 현란한 사운드로 듣는 이에게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고역의 존재감이 돋보이는데 해상력이 좋고 정보량이 많아 저음이 강함에도 전반적으로 살짝 밝은 느낌입니다.

고음은 시크릿 가든이 가진 사운드의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높은 고역부터 초고역에 이르는 영역이 강조되어 현란하고 시원한 고음을 들려줍니다. 특히 고음의 끝에 금속성의 채색이 약간 느껴져 하이앳의 찰랑임을 제대로 표현합니다. 해상력이 좋은 편으로 미세한 사운드를 놓치지 않는데 초고역이 강조되어 경우에 따라 정보량이 과하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습니다.

중음은 전반적으로 원음에 가까운 중음 보다는 무게감과 밝은 채색이 들어간, 대비가 강한 사진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자리 혹은 반 발자국 뒤에서 선명하게 들려주며 중역 일부가 강조되어 저음이 강조되었음에도 어둡거나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보컬의 소리가 텁텁한 듯 들리는 마스킹 현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저음은 극저음부터 넉넉하게 강조됩니다.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게 단단함 보다는 넉넉한 느낌의 중후한 스타일의 저음인데 고역이 강조되다보니 양감이 많음에도 다른 소리를 압도하지 않습니다. 미세한 두드림도 잘 잡아주는 해상력 높은 저음이지만 역시 원음보다는 재미를 위한 약간의 왜곡이 느껴집니다.

시크릿 가든은 저음은 다른 제품들과 같이 TFZ고유의 저음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고음에 변화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초고역이 강조되며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고 뻥 뚫린 공기감이 강조되며 악기에 따라 현란한 느낌을 주는, 진정한 펀사운드 이어폰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장르는 W인 만큼 어느 장르에도 재미를 주지만 현란한 고음의 느낌은 역시 메탈/락 장르나 EDM, 대중가요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감상 포인트가 시원한 고음과 해상력, 든든한 저음에 맞춰져있다면 올라운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에필로그 (Epilogue)

TFZ의 새로운 플래그쉽 시크릿 가든은 유니버셜 커스텀 핏으로 안정적인 착용감과 디자인을 가지며 이전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초고역까지 보강된 제품입니다. 디자인에 있어 이전보다 다소 평범해진 느낌은 있으나 그럼으로써 착용감은 더욱 좋아졌고 전반적으로 마감이나 사운드의 튜닝역시 좋은 이어폰입니다. 물론 백만원이 넘어가는 기성 메이커들의 플래그쉽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조금 모자라 보일 수 있으나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제품입니다.

기존 TFZ 제품들의 초고역에 아쉬움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특별히 환영할 만한 제품이며 원음보다는 재미있는 이어폰이 좋은데 밸런스는 좋아야하는 유저, W자 이어폰을 좋아하며 특별히 음악 감상에 있어 시원시원함을 추구하는 유저분들께 추천드리는 이어폰입니다. 
  
블로그 원문 : http://wlstjr201.blog.me/221323118735

신고공유스크랩
회원 회원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