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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TFZ 킹2(KING2) 이어폰 리뷰

KIMBBAM KIMB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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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Z 킹 2
TFZ King 2

인이어 이어폰


본 리뷰는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프롤로그 (Prologue)

2018년 9월 말인 현재, TFZ 주요 제품군의 후속 기기들이 출시되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킹 프로의 후속작인 킹 프로 LTD, 갤럭시 T1의 후속작인 갤럭시 T2가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호평과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오늘 리뷰는 TFZ의 중급기이자 TFZ가 최근에 출시했던 제품중 국내에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킹의 후속작 킹2입니다.

킹2는 당연하게도 최근 출시된 동사의 타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따라가며 사운드역시 TFZ가 추구하는 바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킹 프로 LTD와는 거의 흡사한 디자인에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킹 프로 LTD와 비교시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이어폰입니다. 


제품 사양 (Specification)

킹2의 제원을 먼저 살펴보면, 이전 세대보다 업그레이드된 12mm 사이즈의 2세대 듀얼 마그네틱 서킷 그래핀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넓은 대역폭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재생이 가능하며 이는 상위 모델인 킹 프로 LTD와 동일한 드라이버입니다. 더욱 강력한 자석이 들어가는 만큼 원할한 구동이 가능해 108dB/mW에 이르는 높은 감도를 보여주며 덕분에 어떤 기기에서도 볼륨확보가 쉽습니다. 0.78mm의 2핀 커넥터를 사용, 분리형으로 디자인되어 케이블 단선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래핀은 금속보다도 훨씬 높은 강도에 종이보다도 가벼운 무게로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그래핀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입혀진 것으로 이해하면 쉬운데, 이렇게 하면 드라이버의 강성이 높아져 높은 음에서 일어나는 분할 진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며 대역폭이 넓어지고 정확한 재생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핀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드라이버 자체 무게가 크게 늘어나지도 않으므로 구동에도 유리합니다. 물론 킹2는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하여 전보다도 구동이 쉬워져 더욱 높은 감도를 가집니다.


패키지 (Package)

킹2의 패키지는 앞서 살펴봤던 갤럭시 T2나 동시기 출시되었던 킹 LTD와 동일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하얀 베이스에 전과 같이 심플한 편집 스타일이지만 전면이 투명하게 바뀌면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심플하지만 예쁘면서도 패키지로서의 기능적인 부분이 잘 추가된 듯 합니다.

투명한 커버를 벗겨내면 다시 두개의 박스로 나뉘는데 각각 이어폰 본체, 나머지 구성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본체가 있는 박스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겉면을 거칠게 처리해서 나름의 멋을 내고있고 종이가 아닌 만큼 개봉전 제품 보호에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구성품은 제품 본체와 캐링 케이스, 설명서, 두 종류 총 6쌍의 추가 이어팁, 셔츠 고정용 클립이 제공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갤럭시 T2와 완전히 동일한 구성품으로 보입니다. 킹 프로 LTD와 거의 동일한 유닛인 만큼 가격을 낮추면서 구성품이 이하 모델과 동일하게 제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디자인 (Design)

디자인은 갤럭시 T2나 킹 프로 LTD도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킹2는 블루 및 블랙 색상으로 총 2가지가 출시되었는데 블랙은 무난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고 하면 블루 색상은 세련되고 튀는 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킹 프로 LTD와 거의 비슷한데 킹 프로 LTD의 블루 색상보다는 좀 더 진합니다.

유닛은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으로, 귀에 닿는 부분은 ABS재질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훌륭하며 무게감이 살짝 있습니다. 도색에 사용된 도료가 좋은 것인지 전반적으로 촌스럽지 않고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로고가 새겨진 부분의 색상과 매칭이 좋습니다. 파란색과 금색의 조합은 흔히 사용되지 않는데 멋집니다. 참고로 유닛 디자인은 사실상 킹 프로 LTD와 동일하지만 별나사가 빠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케이블은 이전과 바뀌었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케이블 사양은 5N OFC로 이전과 표기가 동일해 사실상 동일한 것 처럼 보이는데 제것만 그런지는 몰라도 다소 뻣뻣하던 이어가이드 부분이 많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케이블은 0.78mm의 2핀 타입이며 선재가 부드럽고 적당한 탄성을 지녔으며 감촉이 좋습니다. I자 플러그는 마감이 잘 되어있지만 여전히 케이스를 다소 타는 편으로 두꺼운 케이스에 장착하기는 어렵습니다.

착용감은 우수한 수준입니다. 귀에 맞닿는 부분이 ABS재질이라 다가오는 겨울에도 너무 차갑거나 정전기가 일어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닛이 다소 큰편인 만큼 귀가 작은 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데 다행히 노즐이 긴 편이므로 귀는 작은데 이도가 넓고 깊거나 하는 케이스만 아니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이전에 단점으로 지적되던 이어가이드도 꽤 부드럽고 잘 안착되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킹2의 디자인은 I자 플러그의 케이스 호환성만 빼면 사실 지적할 부분이 크게 없습니다. 같이 출시된 킹 프로 LTD, 갤럭시 T2와 디자인적인 장점을 그대로 공유하며 완성도가 높고 마감이 훌륭합니다. 특히 블루와 골드 투톤의 조화는 TFZ에서 도료 선택과 조합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컬러가 튀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유저들이 만족스러울 디자인으로 결론내릴 수 있겠습니다.


사운드 (Sound)
※ 소리에 대한 감상은 개개인의 물리적 구조 차이나 청음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참고하시고 구매를 고려할 시 되도록이면 직접 청음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킹2는 TFZ가 추구하는 사운드 시그니쳐를 그대로 들려줍니다. 특히 킹 프로 LTD와 유사한 편인데 비교적 저음이 더 강조된 스타일이며 전체적이 밸런스는 저음과 중음, 고음이 각각 강조된 W자 스타일입니다. 저음의 든든함과 펀치감이 느껴지면서도 보컬과 악기의 기음일부가 선명하게 다가오며 높은 고역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는, TFZ가 생각하는 펀사운드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음은 높은 고역이 강조되면서 청량감을 전달합니다. 끝이 다소 까끌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이때문에 하이앳이나 심벌의 찰랑임과 부서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렇다보니 초고역이 측정상으로 다소 양감이 작게 나옴에도 이런 부분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참고로 중음 일부, 그러니까 소리의 기음이 살짝 강조되면서 배음역도 함께 강조되다보니 저음이 강한 편임에도 고음의 밝은 느낌이 더 강조되어 느껴집니다.

중음은 상당히 가깝게 들리며 무언가 막에 씌인듯한 마스킹은 느껴볼 수 없고 선명합니다. 저음이 꽤 두텁게 강조되었음에도 기음과 배음이 함께 강조되는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에 속하며 따듯함 보다는 살짝 차가운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말하는 착색감이 살짝 느껴지며 전반적으로 선명하고 쨍한 재미를 청자에게 전달합니다.

저음은 과하지 않은 선에서 강조되어 있습니다. 느껴지는 양감과 펀치감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겠으나 중-고음의 밝은 느낌덕분에 전체적인 음이 무겁지 않으며 타격감을 잘 살려줍니다. 저음의 느낌은 크게 퍼지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감각이며 극저음부터 나와주기에 전체적인 음이 밝은 색채이지만 가볍기만 하지 않게 무게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킹2의 사운드는 TFZ가 추구하는 펀사운드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지만 갤럭시 T2에 비해서는 중음이 살짝 더 강조된 듯 하며 그로인해 저음은 펀치감과 양감이 강함에도 전체적인 음을 무겁게 하는등의 존재감을 어필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킹2의 사운드를 종합해볼 때 전체적인 밸런스가 W로 상대적으로 밝고 쨍한 느낌을 주는 점, 즉 플랫한 사운드보다는 펀사운드를 지향하기에 역시 오디오 애호가보다는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대중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W형 이어폰인 만큼 기본적으로 왜곡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스타일이지만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 특별히 장르를 타지 않는 올라운스 타입입니다. 감상에 있어 저음 양감이 받쳐주면서도 중-고음이 밝고 선명하며 화려한 것을 선호하신다면 특히 좋은 매칭이 될 듯 합니다.


에필로그 (Epilogue)

킹2는 TFZ의 중급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인 킹 프로 LTD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해 좋은 성능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디자인 또한 특별히 모자란 부분 없이 세련되고 완성도가 좋은 이어폰입니다. TFZ가 추구하는 W자 펀사운드를 킹 프로 LTD에도 사용된 2세대 그래핀 드라이버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특히 이어폰에 관심갖기 시작한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디자인이 예쁘고 어디서나 사용하기에 적당한 펀사운드 이어폰을 찾으시는 유저들, 그리고 너무 고가의 이어폰은 부담스럽지만 TFZ의 좋은 디자인과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이어폰입니다. 
  
블로그 원문 : http://kbaudio.co.kr/22136599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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