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사용기

소리의 기준을 설정하다 소니 모니터링 이어폰 IER-M7

슈마 슈마
2952 3 5

소리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

소니 모니터링 이어폰 IER-M7과 IER-M9이 출시했습니다. 
모니터링 이어폰이 필요한 것은 소리의 기준을 잡을 때 필요합니다.
또한 공연장에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본인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도 필요합니다. 

왜 기준을 잡아야 할까요? 
예를 들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 계량단위입니다. 
저는 1kg을 원했는데 그 기준이 다르다면 받는 물건의 무게도 달라지겠죠
한국에서는 1kg이고 외국에서는 700g이라면 그것도 문제될테고요
또 이미지를 보시는 분들에게는 스텐다드가 되는 모니터가 필요하게 되죠
그래서 계량 단위에 대한 기준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모두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많은 돈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결국 기준을 더 명확하게 잡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죠

같은 논점으로 소리에 있어서도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을 잡아줄 수 있는 이어폰이 소니에서 출시하였고
소니 IER-M7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소니 IER-M7 모니터링 이어폰의 패키지 모습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지는 왼쪽 이어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MMCX 케이블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Hi-Resolution Audio를 상징하는 로고가 왼쪽 아래 표시되어있으며
모니터링 이어폰이기 때문에 고음질 음원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죠 




후면에는 IER-M7의 스펙이 쓰여져 있습니다. 
심플함을 강조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모니터링이기 때문에 화려함으로 꾸미는 것이 아니라
정돈된 분위기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이네요 



박스를 개봉했을 때 하단부 부분이 조금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묵직함이 느껴지며 하단부에 설명서와 매뉴얼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패키지 박스 안쪽에 넣는데 이번에는 외부 박스에 넣었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보이는 구성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이트 색상에 검정색 IER-M7 모니터링 이어폰의 이미지와 로고정도만 눈에 들어오고
화이트와 블랙으로 간결함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외부 박스 안쪽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박스를 꺼내보았습니다.
사용설명서와 워런티가 들어있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설명서가 있기 때문에 보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용설명서 내부에는 오버이어 이어폰을 장착하는 이미지와
이어팁을 장착 및 교체하는 방법, MMCX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법이 이미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처음 오버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그림과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내구 구성 패키지입니다.
소니 IER-M7 모니터링 이어폰 신제품 발표회 때가 생각나는군요 

어마어마한 내부 구성품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아도 눈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3.5mm와 4.4mm 케이블을 두개 다 제공하고 있으며
26개에 달하는 이어팁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소니 인 이어 모니터링 이어폰 IER-M9, IER-M7 발표회
https://blog.naver.com/drake1215/221348144159


소니 IER-M7은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새롭게 만든 쿼드 BA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리는군요~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역시 소니 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니 모니터링 이어폰 IER-M7 신제품 발표회 때 보았던 이어폰의 구조입니다.

알루미늄 커버, 레진 외부 하우징, 네트워크 PWB, 쿼드 BA, 마그네슘 합금 내부 하우징,
프론트 하우징의 황동 도관, 이어버드까지 전체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쿼드 BA였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소니가 잘 했던 부분 중 하나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었습니다.
진동판과 BA를 조합하는 이어폰이었죠
분명 하드웨어 적으로 진동판과 BA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매력을 느꼈었고
저는 소니 XBA-A2, A3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모니터링 이어폰은 BA로만 구성되었습니다.
IER-M7은 4개의 BA가 IER-M9은 5개의 BA가 들어가게 되었죠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약간은 반신반의 한 구조였습니다.




뭐가 맞을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이어버드를 이렇게나 많은 사이즈를 제공하는 이어폰은 많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와 트리플 콤포트 이어버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L,M,S를 세분화 한 구성으로 총 13개의 이어버드를 제공합니다.

또 의문은 L과 M, S의 사이즈를 세분화 한건데 왜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와
트리플 콤포트 이어버드의 구성이 다를까? 였습니다.
모두 7개씩 제공을 하면 될텐데 6개 7개 구성은 왜 그럴까?




해답은 뒷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제품이 트리플 콤포트 이어버드이고요 아래의 제품이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입니다.
귀에 장착했을 때 이어버 내부의 공간이 차이가 있게 되어 있으며
그로인해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는 LL 사이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추가한 것이겠죠



케이블 정리는 정말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3.5mm의 잭이 오른쪽에는 4.4mm의 밸런스 캐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MCX방식의 케이블을 2개나 제공하고 딱 보면 느껴지는 재질감도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두개의 케이블은 앞쪽의 보호대를 제거하면 케이블이 감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밸런스드 케이블과 헤드폰 케이블 모두 1.2m의 길이입니다.
L형의 금도금이 된 플러그이며 프리 폼 타입의 이어행거를 통해 오버이어로 착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케이블 내부도 은도금 무산소동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파우치도 이번에는 클라스가 다릅니다.
외부 압력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하드 캐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용 하드 케이스를 오픈하면 내부에 케이블 홀더와 청소용 융 그리고 클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드 케이스 안에 종이로 모양을 잡아 놓고 케이블 홀더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만큼 소니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쿼드 BA와 BA를 잡아주는 마그네슘 합금 내부 하우징
그리고 네트워크 PWB로 인해 소리를 내는 신호부터 흔들림까지 잡아주고 있습니다.
잘 보시면 하단의 BA 중 하나가 하단에 구멍이 뚫어져 있는 것이 보이실껍니다.
거기에 황동 도관을 통해서 귀로 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소리를 내고 귀까지 전달되는 부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 하는 모델로 보입니다.




쿼드 BA가 들어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2개의 Low, Mid 1, High1로 예상을 했었는데
Low 1, Mid 2, High1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운드 커버리지를 보면 모두 High를 제외하고 Low 부터
Mid1 Mid2가 서로 보완을 하면서 소리를 낼 것으로보입니다.
시작점이 없다는 것은 같이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대신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표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커버리지는 높아질 것이고요



소니는 BA를 생산하는 몇안되는 회사이며
소니 모니터링 시리즈를 위해서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조와 T형 아마추어 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멍을 통해서 소리가 바로 전달이 되고
전달 방식의 간소화를 통해서 직관적이고 빠른 반응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황금도관이 있어서 고급스러움이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외부 하우징은 광택이 있는 블랙 색상입니다. 내부에 IER-M7으로 모델명이 적혀 있고요



MMCX 부분도 도금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결부위에서 저항이 낮아야 소리를 전달할 때 손실이 없게 되죠
그리고 MMCX 방식은 범용성이 좋아서 유용한 방식입니다.




위의 플러그가 4.4mm, 아래의 플러그가 3.5mm 입니다.
이건 곧 4.4mm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3.5mm를 챙겨주고 있지만 실제는 완벽한 사운드를 듣기 원하고 있으며
그걸 위해서는 4.4mm의 밸런스드 케이블을 이용해서 완벽한 좌우 분리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대응한 것입니다.
저도 4.4mm의 밸런스드 출력이 되는 NW-WM1A를 가지고 있으며
NW-ZX300과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1kHz에서 24옴으 임피던스를 가지고 있는 이어폰을 구동하려면
전용 플레이어와 밸런스드로 연결하여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밸런스드를 권하는지는 들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경우 출력이 아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요
NW-WM1A로 충분히 음악을 감상한다 싶은 볼륨이 Max120까지의 볼륨에서
90~100 사이가 되어야 충분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동일한 음원을 넣고 약 3일씩 번갈아가면서 음악을 들었었습니다.
출퇴근 시 지하철에서 음악을 들었었고요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NW-ZX300과 NW-WM1A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음원으로 음악을 들었을 때 고음에 있어서 처리하는 방식이 NW-WM1A가 잘 잡아줬고요
NW-ZX300의 경우 고음을 내질러 주는 것인지 치찰음인지 살짝 고민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기기의 에이징 특성과 모든 것을 반영했을 때 완벽히 동일한 조건은 아닙니다.)



모니터링 이어폰이 왜? 필요할까?에 대해서는
음향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모니터링용으로 사용시거나
공연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기준을 잡아주는 소리를 내어줍니다.
음악을 만들 사람의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음악을 듣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니터링 이어폰이기 때문에 밸런스에 집중을 하고 플랫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들었을 때 지금 사용하고 있는 XBA-A3 보다도 더 빠르고 강력하고 청명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모니터링용 이어폰을 만들었는데 더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듣게 된거죠



소리에 대한 측정 리뷰는 영디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측정장비가 없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신빙성을 가진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운데
영디비에서 디테일하면서도 신빙성 있는 결과를 볼 수 있어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0db.co.kr/xe/REVIEW_0DB/421773


소니 IER-M7의 경우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출시했지만
더 명확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이어폰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어폰들보다도
더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밸런스 연결을 지원하는 HRA 워크맨이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요

음원 제작자의 의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모니터링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소니에서 M 시리즈를 위한 BA도 새롭게 만들었고
개인적으로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넘어선 모델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패키지 부분에 있어서도 고급스러움과 맞춤이 느껴지고요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기준을 잡기에 충분히 좋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얼라이먼트를 잡아주는 것 처럼, 모니터의 색을 캘리브레이션하는 것 처럼,
음악을 이퀄라이징 하는 것 처럼 사운드의 기준을 잡아주는 제품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5

댓글 쓰기
profile image

리뷰 뒷쪽의 사진들은 엑박이 뜹니다.  (세어보니 22개네요.)
 저만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X-box.PNG

 

 

01:54
18.10.06.
저음형 모니터라고해서
고음이 답답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남녀 보컬 모두 코먹은소리 없이 잘 나오고
자극적인부분은 톤다운하여 보컬용 무대인이어로 상당히 좋게 생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착용감도 훌륭해서요.
m7,9 모두 약간 아쉽다 할 부분은 
저음이나 고음이나 아날로그적인 느낌보다는 
디지털스러운 느낌으로 
어쿠스틱감성이 좀 약하지않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7이 9보다 좀 나았던것같네요.
저음을 하이브리드로 했으면 그런부분이 좀 나았겠지만
모니터이다보니 감성보다는 정확도를 추구한것같네요.
04:08
18.10.06.
profile image
후대장
어쿠스틱 감성은 이후 출시할 IER-Z1R에 듬뿍 담겨있습니다. ㅋ
12:12
18.10.06.
영디비
아 그게 그 세가지 다른 드라이버로 100키로까지 쏴준다는 그건가보군요 ㅋㅋ
그것도 기대중입니다.
12:48
18.10.0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