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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리뷰

hd569 hd569
15228 8 15

1.PNG
 아이디가 hd569인데 해당 제품 리뷰 글 하나 안 올렸네요.
그래서 써보는 hd569 리뷰.

젠하이저 hd569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 ath-m40x
슈어 srh-440, srh-840

일반적으로 입문용으로 밀폐형 오버이어에서 적당한 가격대의, 추천받는 헤드폰들입니다.


글에 앞서서 저랑 비슷한 분 계시면 hd569를 강력추천합니다.
일단 저는 어떤 사람이냐면요. 
=============================================================
1. 가격. 이헤폰 등 오디오에 문외한, 입문자 레벨이어서 큰 지출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가성비쓰다가 좋으면 상급기로 넘어가야죠.
신품기준 상한선 20만원으로 일단 결정.
: ath-m40x(11만)>srh440(13만)>>ath-m50x(17만)>hd569(18만)>srh840(23만)
(가격변동도 꽤 있고 m40x,440 > 나머지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가격빨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단순소리만 봤을때 40x,440보다 나머지가 더 좋았습니다. 아마 상위 레벨 기기랑 바로 비교가 되어 그런걸까요?)
직구, 리퍼제품을 구하시면 더 싸게 구매도 가능합니다.

2. 귀 수준: 평균
각잡고 신중히 들었음에도 귀의 예민함? 정확함이 벅스 골든이어스 테스트기준 상위 36%, 브론즈입니다. 적당히 평균치입니다.
(https://bgt.bugs.co.kr/)

3. 누음 안 되야됨: 밀폐형 헤드폰. 
: 해당 제품 모두 문제없음
룸메와 지내는 사람이기에 누음에 강한 밀폐형 헤드폰이 필요했습니다. 

4. 착용감 중요: 오버이어 헤드폰
: hd569 > ath-m50x >> ath-m40x >> srh-840 >= srh-440
hd569는 정말 편했고 m50x도 양호했습니다.
m40x은 이어컵도 좀 작고 장력때문에 불편하다는 느낌이 조금 들지만 
슈어제품은 공통적으로 머리 한 가운데를 딱딱한 헤어밴드가 누르는 구조로 오래쓰지못하실겁니다 아마.

5. 귀 바로 옆에서 때리는 느낌보다 공간감*있게 나오는 느낌 선호.
: hd569 >= srh-840 > 나머지
드라이버 크기가 클수록, 오픈형일수록 저는 이 공간감이라는게 크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공간감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공간감은 귀 특정부분에서만 들리는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들리는 느낌? 표현하기 애매하네요.
이게 좋으면 오래듣기도 편합니다.

6. 취향: 대중적. 클래식, 뉴에이지 중 피아노 곡 선호.

**고려하지 않은 부분: 포터블한가?
: 나머지 >> hd569
569의 경우, 구성품에서도 들고 다닐 케이스가 포함되어있지않고 다른 제품과 다르게 접을 수 가 없는 구조입니다.
큰 헤드폰을 쓰고다니지 않고 들고다니기엔 어쨌건 불편하다 생각해서 생각안했습니다. 들고다니실꺼라면 569는 비추입니다. 
===============================================================

/구성/ 
 

 2.PNG

박스 내부 구성은 단순합니다. 
여느 헤드폰들과 다름없이 메모리폼에 둘러쌓인 메인인 헤드폰 
  3.PNG 
 1.2 m 1-button remote 3.5mm 일자플러그 케이블(볼륨 조절은 안되고 재생/멈춤 기능)  
 
 3 m 6.3 mm 일자플러그 케이블. 둘 다 벨크로로 묶여있습니다 원래.  
 
수분건조제 하나. 
 
설명서. 이건 제가 그냥 안 뜯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아직도 새제품 냄새가 나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스펙, feature/  
  
 


7.PNG9.PNG
전체적으로 마감은 깔끔합니다. 흠집이나 뭐 우둘투둘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헤어밴드 밑 헤드폰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4.PNG

헤어밴드 길이 조절 부분은 딱딱 소리가 조금씩 나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4칸씩 땡겨서 씁니다. 총 18단으로 길이는 6cm입니다. 한 단당 0.3cm 정도네요. 헤어밴드 외경(길이조절부까지)는 24cm입니다. 

 8.PNG

 헤드폰 왼쪽하단에 케이블 플러그가 있습니다. 케이블 플러그에 홈이 있어서 안빠지도록 고정이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두 케이블 모두 맞는 모양의 홈이 존재합니다.
내부가 보이지 않지만 대중 꽂고 돌리다보면 고정됩니다.  
 
 5.PNG

이어컵은 타원형으로 가로: 내경 5cm 외경 8.5cm / 세로: 내경 8cm 외경 11cm입니다.

하우징부분? 외부 플라스틱은 굴곡이 있어 둥근데 굴곡을 따라 길이를 재보면 12cm X 10cm입니다.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요, 사이즈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헤어밴드+조절길이부+금방 기술한 길이로 대충 재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청음샵 한 번 가보시는게 사이즈 체감에 직빵입니다.

무게는 280g정도입니다. 조금 무게가 나가네? 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무게분산이 잘되어 저는 4~5시간도 계속 끼고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착용감도 좋습니다.
헤어밴드가 아주 푹신하진 않지만 적당히 머리를 감싸줍니다.

6.PNG  
 
 이어컵 사이즈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귀 밑으로 틈이 약간 생길 수가 있는데 헤어밴드가 이어컵 중앙부분에 달린 느낌이면 장력때문에 밀폐가 잘되겠지만
위쪽에 달린 느낌이라 밑이 조금 뜰 수 있습니다만 심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헤어밴드가 위쪽에 달린 느낌이 착용감에 있어서는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귀에 꽉 끼운게 아니고 적당히 머리위에 얹혀지는 느낌이라 무게분산이 좋은 것 같습니다.

메모리 폼의 경우 헤어밴드 부분보다는 푹신합니다. 아마 두께가 더 두꺼워서 그런 것 같네요. 소재도 둘이 동일하고 스웨이드 느낌의 재질입니다.
하얀 먼지가 잘 붙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히 쓰게되네요 ㅎㅎ 하지만 정전기같은 건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제조사 제공 정보상 23ohm이지만 영디비 리뷰상 30ohm이 나왔네요. 어찌되었던 직렬로 휴대폰이나 뭐 꽂아 사용하기에 볼륨 문제에서 부족한 점은 전혀 없습니다.
(https://www.0db.co.kr/xe/files/attach/images/179/730/392/f07bbf0faf27fa0fac173501506e7b01.png)

음압레벨은 115 dB (1 kHz / 1 Vrms)라고 합니다. 이건 뭐 딱히 안 중요해보입니다.    


/소리/

소리는 귀 위쪽에서 나는 느낌입니다. 소리는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듯이 제가 느끼는 공간감도 아주 우수합니다. 이어컵 사이즈가 큰게 한 몫하는걸까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제가 듣는 음악들은 아주 잘 커버합니다. 

저음역은 조금 뭉게지는듯하기도 아닌것 같기도 쨋든 더럽다고해야될까요. 타격감은 적당한데 깔끔한 맛은 덜합니다.
중음이 좀 강조된듯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매우 좋습니다. 보컬도 툭 튀어나온듯 아닌듯 잘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 곡은 위 5 제품중에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고음은 사실 선호하지도 않고 잘 안들어서 모르지만 저에게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음,중음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 느끼실 수 도 있습니다.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지 어느 대역이 빠진다는 건 없지만 중음을 제외하고서는 조금씩 아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문으로 쓰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이런 가성비가 없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디자인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취향도 별로 안 타실 것 같습니다. 저는 쓰다보니 이 디자인이 점점 맘에 들었지만요.
그럼에도 아웃도어용으로 생각해보면 디자인은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완얼이겠지만요 결국.
사실 이 헤드폰은 저말고도 이미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정평이 나있죠.
영디비 리뷰와 이너피델리티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되어있습니다. 참고하실분은 참고하세요.

https://www.0db.co.kr/xe/REVIEW_0DB/392730
https://www.innerfidelity.com/content/innerfidelitys-wall-fame-over-ear-s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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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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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저도 집에서는 주로 HD569를 쓰는데요.
개인적으론 정말 신나는 소리라 생각합니다. ^^;
23:35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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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작성자
성난쏘닉

듣고있으면 시각이 후딱 지나가버리는...ㅎㅎ
신나는 소리. 표현 신박한데요? 저도 집에서는 이 기기만 쓰는 것 같아요 거의

23:44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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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나중에 더 좋고 비싼 헤드폰을 구입해도,
HD569는 계속 안고 갈 것 같아요. ㅎㅎ
00:05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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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오버이어형 헤드폰은 아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소리가 항상 청음할때마다 "언젠가 하나 장만해보자"싶더군요.. 800,700말고 오리지날 젠하스타일이라고 생각되는 5백번대로요 ^ㅅ^
(현실은 고음변태라 돈생기면 베이어나 오테로;;)
23:41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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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작성자
자쿠
부드러운 소리. 이 표현이 마음에 드네요.
600번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3:45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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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저의 개취로는 고음형인 700과 600쪽인데요.
아무래도 젠하이저하면 오래전 헤드폰 첨입문할때 동경만하던 650이 그당시 대편성의 지존이기도해서 그시절 선입견이 생긴거 같아요;ㅇ;
근데 650은 너무 비싸고 598이나 기타 500번대 제품들이 반정도 이하의 가격대에 워낙 클래식 대편성에 웅장한 소리를 들려줘서 '나중에 돈벌면 사야겠다' 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문제는 그 나중에 젠하이저를 산적이 없어서 잘몰라요..무식자입니다ㅋㅋ;;;
02:07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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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작성자
자쿠
598은 못들어봤는데 599랑 차이가 큰가요? 599는 오히려 가격대만큼의 소리가 안나와서 기대이하였는데 어떤가 싶네요
14:54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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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작성자
터럭
감사합니다 ㅎㅎ
15:15
18.10.23.

개인적으로 10~20만원대 밀폐형 헤드폰들을 많이 사용봤지만 
 (위에서 언급하신 것들 + @) 
 HD569의 소리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젠하이저는 오픈형 아니면 별로다' 라는 생각을 깨주었던 제품이었습니다. 
 휴대성만 좋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현재는 밀폐형 헤드폰들은 다 정리했는데 
 레코딩용에 필요해서 HD569를 다시 들일까 고민중입니다.

00:51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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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69 작성자
루반

가격을 조금만 더 올리면 원모어 트리플(트파라고 잘못적었네요..)제품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20후반대라...
20안쪽이라면 저도 569가 가장 좋았구요. 휴대성이 아쉽긴합니다.
레코딩! 전문가의 느낌이 슬슬나네요...

14:59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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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준 항목이 참신합니다!
다른 리뷰어도 이런 걸 썼으면 좋겠어요. 하만 레벨이라던가..

500번대는 여전히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오픈형 중에 이정도 되는 제품이 드물죠?
15:33
18.10.23.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SunRise

귀수준 ㅋㅋ 제 귀 수준이 이 정도니 감안하고 보시라는 뜻에서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그때 말씀해주신 하만 테스트! 이걸 기준으로 하면 좀 더 좋겠네요.
확실히 리뷰어의 귀가 좋을수록 좀 더 세세하게 음역대별로 평을 할 수 가 있겠죠...
오픈형중에 이 정도 가격인데 괜찮은 퍼포먼스를 내는 제품이 있나 생각해보니?
인터넷 정보상 딱 떠오르는 제품이 shp9500. 이건 괜찮다고 들었는데 못들어봐서...
599는 너무 무난하고 생각보다 별로였고 오히려 매스드랍 6xx이 버티고있기에 좀 그렇네요.
6xx가 650 염가판이라던데 소리가 거의 같으면 뭐 진짜 가성비일 것 같긴하네요.
다만 취향상 650보다 r70x가 더 좋기때문에 ㅎㅎ
아 오픈형도 찾아보니 많은 것 같기도하고 오픈형 쓸 환경이되면 조금만 더 투자해서 오픈형쪽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15:58
18.10.23.
profile image
hd569
shp는 착용감도 그렇고 그냥 싼 맛에 쓰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22:23
18.10.23.
profile image
hd569 작성자
SunRise
그런가요? 인터넷에서는 입문용하면 추천이 많기도하고 워낙 가성비라고해서들...
궁금했는데 그냥 그렇다 생각하고있겠습니다 그럼 ㅎㅎ
22:49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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