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K 세미나 (이신렬 박사,피듀 신제품 발표회, 피아톤 신제품 발표회) 참가

BSK(벅스 슈퍼 사운드 코리아)

 BSK는 국내에서 큰 음향 행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 헤드폰에 관심이 많았다면 놓칠 수 없었던 행사일 것입니다. 10.27~10.28 (토, 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시간 관계상 토요일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청음 하는 기회가 제공되는 데 있어서도 뜻깊었다고 생각하지만, 상당수 제품의 청음은 나중에 음향 매장에서도 가능하기에 무엇보다 제품 관계자가 발표하는 세미나를 앞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할 때 선착순으로 디락 제품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존재하였지만, 행사장 측 관리 미흡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입장시간이 대략 20분 정도 지연된 모습입니다. 뒤에서는 소리 지르고 앞에서는 싸웠기에.. 행사 운영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입장 후, 첫 세미나가 일찍 시작하는 관계로 빨리 세미나실을 찾아 입장하였습니다. 

이신렬 음향 공학 박사 "좋은 스피커란 무엇인가?"

 이어폰 제품 중 하나인 디락(DIRAC)은 큰 이슈를 불러왔습니다. 저렴한 가격 대비(3만 가량) 뛰어난 음질을 보여주어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곤 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이유는 무엇보다도 SF 드라이버의 탑재로, 원음 재생에 효과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SF 드라이버를 탄생시킨 개발자이자, 현 소니캐스트 연구소장인 이신렬 음향공학 박사께서 발표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좋은 스피커를 고르는 법에 대한 주제를 말하기 전, 먼저 음향에 있어서의 좋다는 것에 대해 얘기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때는 480P/720P처럼 눈으로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음향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이 아닌 소리로 듣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좋은지/현재 소리에 문제가 있는지 명확히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이에 따라 조미료가 과하게 쳐져 있는 소리와 원음을 재생하는 스피커의 구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곤 하며 잘못된 소리를 원음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주관적 평가법

스피커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주관적 평가법과 객관적 평가법으로 나뉘는데 둘 다 약간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객관적 평가법의 경우에는 음장이나 공간감 등은 수치로 나타내기가 힘들며 주관적 평가법은  테스트 시 시각적 요소가  많이 관여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객관적 평가법

객관적 평가법에는 주로 청자의 위치에 따른 음향의 변화에 대해 다룹니다. 경우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면 심하게 음이 변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뒤에 여러 측정 방식과 측정기계에 대한 이야기와 좋은 유닛/인클로저/크로스 오버 네트웍 설계법/음향 청취실 설계 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BSK가 끝나고 이신렬 박사께서  유튜브에 토, 일 세미나를 올리신 게 있어 나머지 부분은 동영상을 직접 보시는 게 더 도움 되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스피커 고르는 법
https://www.youtube.com/watch?v=7XnBRVaaa5U&t=6s

-좋은 이어폰, 헤드폰 이란?
https://www.youtube.com/watch?v=9V-igJJ84Nw&t=3586s

-좋은 음향기기란?
https://www.youtube.com/watch?v=LAMtUqnM6qM&t=17s

-DIREM 브랜드 발표회
https://www.youtube.com/watch?v=F7fcdqMUsFw

피듀 신제품 발표회

 최근에 피듀 제품들의 측정치가 알려지면서 피듀는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피듀(FIDUE)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피듀 CEO인 Benny Tan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발표를 시작하기 전, 이벤트가 있는지 참석 때부터 따로 번호표를 나눠 주고 시작되었습니다. 피듀 제품의 궁금한 점이 많았기에 기대하며 참석했습니다.

CEO 이자 엔지니어인 BENNY TAN께서 피듀의 제품 개발 신념과 향후 목표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Creative Design and  Natural Sound are always our belief on product development" 

음질과 디자인을 위해 피듀측에서는 폴리머 다이어 프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또한 티타늄 다이어 그램의 경우 고음과 저음의 확장성과 뛰어난 보컬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최근의 다른 음향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피듀측에서도 그래핀 드라이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드라이버 또한 유명한 업체와 협력해 커스터 마이징에 신경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기술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Unique 드라이버 기술의 경우 독립적인 체임버로 창의적인 COXIAL DUAL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Unique 드라이버 기술에 대해 좀 더 길게 이어졌습니다. 각각의 스피커로 독립적으로 들려주며, 특별히 공제된 어쿠스틱 체임버로 따듯한 사운드와 자연스러운 저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Independent Audio Cable design으로 케이블에도 굉장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좌우 측 그리고 마이크 채널은 같은 케이블을 공유하는데 반해, 피듀의 제품은 분리하여 각각 독립적인 전송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피듀 신제품 목록

-시리우스

-A66

-VIRGO

-A79

발표회에서 말씀하신 제품의 목록입니다. 시리우스/A66/VIRGO/A79 총 4가지 제품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플래그십 디자인 아이디어에 대해 말해주셨습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발표가 끝나고 A73S(18만 9천 원가량) 제품을 추첨을 통해 3분에게 주어졌습니다. 

피아톤 신제품 볼트 BT700

 피아톤에서 이번에 발표하는 제품은 코드리스 제품으로,  볼트 BT700입니다. 발표하면서도 이번 제품에 대한  많은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표회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 한해서 먼저 입장이 가능하였으며, 사전 예약 기회를 제공한 포터블 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내 기업 피아톤은 이번에 59년이 되어갑니다. 피아톤(크레신)을 들어보시지 않은 분들도 많을 거 같지만 많은 제품을 OEM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이어폰, 헤드폰 생산량의 3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1959년,대한축침 제작소 설립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어느덧 큰 규모를 가진 회사가 되었습니다.

피아톤(크레신)은 지금껏 많은 블루투스 모델들을 출시해왔고 이번 제품도 그 연상 선상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코드리스 제품이라는 데서 그동안 보다 훨씬 공을 들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제품의 철학은 확고합니다. 우리는 이어폰을 통해 혼자 음악을 감상하거나 반씩 나눠 둘이 감상할 수 있지만 여러 명이서는 듣지 못합니다. "혼자 듣는 음향기기이면서도 여러 명이서도 같이 들을 수는 없을까요?" 그 고민을 통해 나온 제품이 이번에 발표하는 볼트 BT700입니다. 

코드리스 이면서도 충천 케이스를 스피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 스피커 겸 코드리스 제품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밑의 영상이 이번 볼트 BT700 광고 동영상으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생됩니다.

Phiaton BOLT - Power to your ears

Power to Your Ears BOLT BT 700 - True Wireless Earphones with Charging Speaker Case Now on Kickstarter: http://kck.st/2NeEc02 More Phiaton: https://phiaton.c...

www.youtube.com

제품의 드라이버도 섬세히 공을 들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피아톤에서 개발한 초소형 2세대 BA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발표회가 끝난 후 피아톤 부수에서 음감을 해보자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유닛이 다소 큰 모습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드리스 제품의 큰 단점이라 한다면 바로 "끊김"입니다. 유명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들도 인파가 많은 곳에 가면 쉽게 끊기곤 하는데요. 이번 피아톤 볼트 BT700 제품은 연결성에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피아톤 자체 안테나 튜닝 기술을 이용하여 좋은 연결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코드리스 제품의 단점 보완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그동안 코드리스에서 꾸준히 지적되왔던 마이크 부분도 듀얼 MEMS MIC를 통해 원활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줄 듯합니다. 착용감에서도 이어윙을 통해 탈착 위험요소를 보다 줄였습니다.

다른 고가형 제품에서 보여주는 터치센서는 물론 생활방수도 지원합니다. 일단 해외 출시가로는 가성비가 좋은 모습이며, 국내 출시 가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할 듯합니다.

제품 스펙

밸런스드 ARMATURE 드라이버	TRUE WIRELESS STEREO	IPX4 방수
VOICE COMMAND	RIGHTFIT+	AUDIO TRANSPARENCY
CHARGING SPEAK CASE	DUAL MIC CALL	QUICK CHARGE

이번 볼트 BT700 제품은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160%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제품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상업 면에서도 기대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한편 볼트 제품의 출시는 12월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피아톤 59주년 한정판

볼트 발표회가 끝나고  참가자 전원에게 피아톤 59주년 한정판 이어폰 모델이 제공되었습니다. 피아톤 예전 출시 제품인 E700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피아톤 옛날 제품들의 느낌을 다시 되살려준듯합니다 . 
  
 

-BSK 행사를 마치고-
 

이번 BSK(벅스 슈퍼 사운드 코리아)에서는  많은 세미나가 이루어졌고, 다양한 제품들의 청음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었던, 이번 행사가 좋은 기억으로 다가옵니다. 나중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음악적 지식을 한 폭 더 넓힌 체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