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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230만원대 이어폰,소니 저스트이어 세미나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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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가

 커스텀 이어폰은 더 이상 가수나 특정 직업군만이 아닌, 일반 소비자층에서도 많이 소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 소니의 저스트 이어(JUST EAR) 제품은 출시부터 이목을 끌었던 제품입니다. 출시 당시 일본에서 30만엔 가량으로 판매되었고 몇 달이 지난 현재, 국내에서도 10월 18일부터 정식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론칭 세미나는 여의도 IFC 건물 24층에 있는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4층에 올라가자마자 반가운 소니 로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각에 도착하여 소니 코리아 본사 내부를 잠시 구경하며 대기하였습니다. 전에도 IFC 건물에 간 적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거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품고 주변을 잠시 둘러보던 중 밥이 제공되는 것을 보고 급하게 받아왔습니다. 출석 명단 체크도 밥 받는 곳에서 같이 하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잘못된 입구로 들어왔나 봅니다. 

마침 저녁시간이라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불고기는 약간 질겼지만 다른 반찬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미나나 기타 행사에서 밥을 좋게 준다고 소문난 소니인 만큼 제공된 식사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스트 이어 세미나 시작

 식사를 마치고 다른 블로거분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장소에 입장하였습니다. 저스트 이어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면 현재 시점에서의 세미나가 다소 당황스럽게 느껴지실 것도 같습니다. 저로서도 몇 달 전 저스트 이어(JUST EAR) 출시 관련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저스트 이어는 문제점이 생겨 10월 달인 현재 출시된다고 합니다. 

소니의 마츠오 토모히로 엔지니어께서 직접 참석해주셔서 저스트 이어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어로 첫 한마디를 진행하신 뒤 일본어로 발표가 시작되었으며 따로 통역사분이 통역을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웠던 부분으로 소니의 전 직원의 귓본을 뜨는 이형 장인 역할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소니는 1978년 이후부터 직원의 귓본을 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한몫을 하셨던 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저스트 이어(JUST EAR) 개발과정

저스트 이어의 개발 과정으로 가면 상당히 과거로 올라갑니다. 예전부터 개발이 시작된 제품으로 오랜 개발 끝에 일본 출시부터 국내 출시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렸고, 그만큼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출시 기간이 늦어진 점으로 일본 내 수요와  해당 국가에서 귓본 뜨는 기술 관련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2013년 개발 시작
-2015년 비즈니스 시작
-2017년 소니 SVS로 이전
-2018년 글로벌 출시

귀의 구조는 흔히들 하는 생각과 다르게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마다 귀의 모습이 크게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스트이어와 같은 방식의 이어폰은 커스텀 이어폰이라 불리지만 사실 제대로 된 명칭은 커스텀 이어폰이 아니고 커스텀 인 이어 모니터라고 합니다.  스텀 인 이어 모니터(CUSTOM IN EAR MONITOR) 이어폰의 특징은 귓본을떠서 개인마다 다른 이어폰을 제공하고 그로 인해 높은 차음성과 음질을 보여줍니다. 

발표를 통해서도 그 장점을 더욱 명확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동그란 팁 방식(유니버셜)의 이어폰은 저음역대 손실이 발생하고 밀착이 부족합니다. 그에 반해 커스텀 이어폰은 귓본에 맞게 만들어지기에 상당히 높은 밀착력을 자랑합니다.

귓본 제작 방식과 모습

귓본을 뜨기 위해서는 귀에 어쩔 수 없이 실리콘을 주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추가적으로 귀의 안쪽만이 아닌 바깥 부분도 특정 기술로  귓본을 뜬다고 합니다. 귓본을 뜨는 것은 아무 업체에서나 진행되는 것이 아닌 115년 전통, 세계 최대 청각 관련 기업인 옥티콘(OTICON)에서도 따로 저스트 이어(JUST EAR)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 청각사가 작업을 하게 됩니다.

재질도 단순히 한 가지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흔히 입을 벌리는 동작이나 기타 동작을 취할 때 귀안의 모습이 바뀌게 되고 이를 감안하지 않은 하드 타입 재질을  사용할 시 사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에 귀안에서 많이 변형되는 부분은 소프트 타입을 적용하여 원활한 사용을 가능케 한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를 소프트 타입을 쓰지 않기 때문에(이중 재질) 내구성 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니 직원 착용 사진

사운드도 따로 튜닝이 가능합니다. 사용재료는 같은 게 사용되며 제작 과정 시에 다르게 적용을 한다고 합니다. 총 3가지 모드로 Monitor/Listening/Club sound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엔지니어/다양한 음악을 듣는 감상자/댄스, 록, 클래식 음악 애호가)

사진에 나온 일본의 유명 연예인 등은 이미 저스트 이어를 사용 중이라 합니다. 이번 출시계기로 이제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으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스트 이어는 한눈에 봐도 이어폰 치고 굉장히 커 보입니다. 상당히 큰 13.5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가 탑재되어있으며 구조는 1BA+1DD가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이름을 따서 반다이나믹으로 특허를 냈는데 정작 사용이 잘되지 않아 아쉽다는 농담도 하셨습니다. 

소니 전략 및 주문

이어 소니코리아 오디오 마케팅팀 김재민 매니저께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제품의 개발과정이나 성능 설명도 좋지만 상세한 판매 계획이나 소니의 전략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스트 이어는 당연히도 그전의 M7이나 M9(149만)보다 상위 라인업에 속합니다. 그에 이어서 현재 소니의 유선 이어폰 입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간략히 해주셨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어폰 회사에서 [전체 유선 이어폰 13%의 점유율/프리미엄 유선 이어폰(30만 원 이상) 17% 점유율]로 둘 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유선 이어폰 시장의 경쟁력을 다시 보여준 면목입니다.

저스트 이어는 10월 18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2390000원(239만원)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저스트 이어 전문매장은 소니스토어/셰에라자드/이어폰 샵/사운드 스토어로 국내에서 전부 잘 알려진 업체입니다. 가격은 아무래도 커스텀 이어폰이다 보니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있습니다. 

저스트 이어 살펴보기

주문서 및 보증서를 같이 작성을 진행하며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받아보는 건 귓본 제작 후 약 8~12주가 걸리며 구매할 때 제품 타입 3가지 중(모니터링/리스닝/클럽 사운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저스트이어의 사용을 위해선 어쩔수없이 직접 오티콘 코리아에 방문을 해서 귓본을 제작해야 하기에 기다리는 기간뿐만 아니라 방문의 번거로움도 감수해야겠습니다.

의외로 저스트 이어가 많이 배치되어있어 직접 사진촬영과 함께 음감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버셜 모델이기 때문에 음감이라고는 하지만 본 성능을 다 보기에는 많이 힘들겠습니다. 대략적으로 파악만 한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디자인은 깔끔한 것 같습니다. 단자 방식은 mmcx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분리가 가능하기에 기본 케이블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케이블의 교체도 가능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위와 같은 형태로 뛰어난 차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문을 의뢰한 개인만이 원활한 장착이 가능합니다. 모형에서 빼서 모습을 보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귀에 맞게 만들어지기에 장착 시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히 장착됩니다. 모형에 장착돼있는 이 제품은 선은 잘려있어서 대략적인 모습만 확인했습니다. 

 저스트 이어(JUST EAR) 행사를 끝내고

마츠오 토모히로 엔지니어와 잠깐의 포토타임을 갖고 아이유 스탠드를 제공받은 뒤 행사장에서 나왔습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히 즐겁게 저스트 이어에 대해 알아봤던 시간인 거 같습니다. 프리미엄 시장도 높은 점유율은 가지고 있는 향후 소니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제공한  소니코리아와 포터블 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콘텐츠는 소니코리아 지원 포코체험단 활동으로 초청 받아 작성되었으며
활동 결과에 따라 제품 증정/기프티콘 등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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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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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잠깐 이어폰샵 들렀던 김에 모니터링 타입을 들어 봤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중고음이 살짝 더 강조된 V형 음색으로 느껴졌는데, N5005도 생각나는..
0 갯수가 많은 가격대라서 몇 곡만 듣고 반납~ ^^
14:16
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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