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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아프지않은 선명함!? KZ - ZSN 리뷰입니다!

플라스틱걸 플라스틱걸
6205 2 2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리뷰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잠이 오는데 잠들지는 못하던 차에 갑자기 생각나서 적게되었네요 
  
 저번 광군절 할인때 구매했던 제품인데 거의 5일인가? 정도만에 와서 만족했던 제품입니다 
  
 말그대로 호기심+디자인 때문에 구매했는데 의외로 만족해서 리뷰를 쓰게되었네요 
  
 구매하신 분들도 국내엔 많이 없으신 것 같고(특히나 퍼플실버...)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1. 구성품 
  
  
 KakaoTalk_20181116_202518982.jpg

 

KakaoTalk_20181116_202519498.jpg

 

KakaoTalk_20181116_202521595.jpg

 

KakaoTalk_20181116_202521915.jpg

 
  
 구성품은 언제나 들어있던 KZ의 패키지 그대로입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이기는 하겠지만 내용물의 풍성함은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요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구형 KZ제품에 쓰이던 평범한 모양의 이어팁이 기본장착되어있습니다 
  
 물론 그때의 품질보다는 훨신 낫습니다만은 여전히 이도에 압력이 강하고 음이 펑퍼짐해지는 느낌이라 
  
 이어팁은 따로 마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폼팁보다는 실리콘팁으로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소리 파트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호박팁도 기존에 비해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만 중음고음역을 너무나심히 억제시킵니다
  
  
    
 
 
  
 2. 디자인 
  
  
 일단 첫째로 이어폰 본체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퍼플 실버는 케이블 색상이 다릅니다 
  
 다른 ZSN리뷰에서도 퍼플 실버의 케이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상세하게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KakaoTalk_20181116_202520343.jpg

 

KakaoTalk_20181116_2025206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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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기본적으로 케이블이 기존에 비해 바뀐점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보급형에도 ZS10부터 도입된 굵은 선재질을 사용했다는 것 
  
 두번째는, 쇠밧줄 같던 어두칙칙한 색 말고도 다른 색상의 선이 존재한다는 것 
  
 세번째는, 커넥터 부분의 핀을 보호하는 플라스틱가공처리가 되어있다는 점 
  
 이렇게 세가지가 됩니다 
  
 퍼플 실버의 ZSN을 구매하게되면 위와같은 색상의 케이블이 옵니다 
  
 이어폰잭과 케이블 분기점의 플라스틱 재질이 반투명한 흰색, 그리고 마이크 리모컨도 흰색입니다 
  
 선재도 사진에선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살짝 반짝입니다 
  
 이어폰잭부분과 케이블 분기점부분의 플라스틱 마감이 좀더 날렵했다면 더 이뻤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그리고 2핀 커넥터부분에 잘 보시면 플라스틱마감이 좀 더 두껍게 되어있으며 가이드라인이 있어 
  
 핀을 보호할 뿐 아니라 장착하면서 핀을 구부러뜨리는 일이 적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발전이네요 
  
 그 다음은 유닛부분입니다 
  
 KakaoTalk_20181116_202521595.jpg

 

KakaoTalk_20181116_2025227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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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더링 홍보사진에서는 정말 거대해보였는데 생각보다 작고 아담하며 
  
 마감처리에 있어서도 깔끔합니다 
  
 착용감 또한 나쁘지 않고 차음성이 좋은 편입니다 
  
 그 다음은 기본 이어팁들입니다 
  
 KakaoTalk_20181116_202521915.jpg

 

KakaoTalk_20181116_202523467.jpg

 

KakaoTalk_20181116_202523724.jpg

 
  
 재질이 확실히 이전에 비해 밀도가 높은 느낌이 듭니다 
  
 색상부터가 좀더 까만색이 진해졌네요 
  
 그러나 실사용에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중국 셀러 NiceHCK나 Wooeasy? 였던가.... 에서 KZ사의 이어팁들을 따로 팔고 있던데 
  
 많이 팔려서 팔고 있는건지 실제로 많이팔리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기존에 비해서는 훨신 나아서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스핀핏으로 장시간 청음하다가 다시 기본팁을 껴보니 역체감이 상당하더군요 
  
  
  
  
  
 3. 소리 
  
 역시 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소리라고 볼 수 있겠지요 
  
 KZ-ZSN은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티타늄드라이버와 고역대를 담당하는 BA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정말 선예도가 높고 소리의 분간이 명확하게 다가오며 전체적으로 소리의 양감이  
  
 꽉차있습니다 
  
 그리고 티타늄 드라이버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깊은 저음표현이 상당히 세밀하고 정교하게 들립니다 
  
 저음역대 현악기의 음절하나하나를 사실상 분간하기는 힘든 일입니다만 이것을 이 ZSN이 해냅니다... 
  
 비트와 강렬한 다른 악기와 함께 재생되어도 베이스의 음 지속과 끊김이 확실히 분간됩니다 
  
 그리고 BA의 장점인 선명하고 상쾌한 고음이 일품입니다  
  
 음의 표현이 상당히 정교하고 말끔하게 끝납니다 
  
 소리의 시작과 끝이 면밀하게 구분되면서 밝게 쏴줍니다 
  
 그러나 치찰음이 크게 튀지 않습니다 
  
 치찰음이 없지는 않지만 그 제어가 잘잡혀서 현을 살짝 긁는 듯한 가벼운 선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8K이상 대역은 상당히 죽어있는 느낌입니다 
  
 저, 중, 고역대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로, 저역대는 살짝 부스팅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음 자체의 분리도가 너무나 좋아 마스킹이  
  
 느껴지지 않아 그렇게 많이 부스팅 되어있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체감상으로는 OW타겟 기준으로 5db정도 부스팅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들 뿐입니다 
  
 그러나 타격감과 베이스의 울림 또한 선명하고 귀에 때려박는 듯이 강렬합니다 
  
 둘째로, 중역대는 적당한 위치에 있으며 저음과 고음의 강렬함에 뒤지지 않습니다  
  
 중역대의 표현또한 명료하며 기계처럼 가공한 듯이 딱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보컬이 상당히 깨끗한 느낌으로 표현되서 놀랐습니다
  
 셋째로, 고역대는 꽤나 강조되어있는 느낌으로 밝고 상쾌하게 쏘아줍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톤벨런스가  
  
 밝고 선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초고음역대의 청명한 느낌은 전혀나지 않고 담백하게 그냥 딱 떨어집니다
  
 대신 밝고 상쾌하고 선예도가 높다고 하면 보통 치찰음이 많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치찰음에 좀 민감한 편인지라 치찰음이 얼마나 거슬리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해 듣는 곡이 몇개 있습니다 
  
  
  
 일단 Mili의 Camellia라는 곡입니다 
  
 Mili의 보컬리스트 톤이 높고 창법 자체에 숨소리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치찰음 대역이 얼마나 거슬리는지 판단하기 쉬울 뿐더러  
  
 현악기도 저음과 중음 모두 편성되어있고 타악기도 저음 고음 중역대에 아코디언과 피아노 등등
  
 많은 악기가 사용됨과 동시에 보컬리스트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높기 때문에 음의 분리도를 알아볼때  
  
 자주 들어봅니다. 
  
 치찰음이 강하게 표현되는 리시버의 경우 보컬의 목소리 자체가 쇳소리로 들리더군요 
  
 그러나 접지된 발성으로 들리고 -S,-TS,-TH 등으로 발음되는 부분도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럽게도 악기들의 분리도가 훌륭해 다양한 악기들의 음의 지속과 다시 연주됨을 분간 할 수 있고 
  
 또한 동시에 연주되고 있음에도 각각의 악기들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찰음만으로 본다면 제가 아는 곡중에선 이 곡이 가장 판별하기가 쉬웠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참고용이고 제가 들은 음원은 무손실음원입니다(무손실음원이 훨신 더 치찰음이 심합니다) 
  
 치찰음이 거의 없는 제 스피커에서도 치찰음이 제 귀를 괴롭힐 정도로 녹음당시 에코와  
  
 보컬리스트 김성욱씨의 미성과 날숨이 그대로 녹음된 치찰음의 결정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치찰음만을 판독하기 위해 듣고는 합니다 
  
 여타 다른 리시버에 비해 크게 괴롭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티타늄드라이버 특유의 저역표현 그리고 BA특유의 고음표현의 장점을 
  
 모두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의 개성이 확실합니다  
  
 초고역대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그 미만의 음역을 명료하고 확실하게 때려잡아줍니다 
  
 이것이 KZ-ZSN의 개성이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점은 하이브리드로 두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역대의 표현력이 아쉽다는 점
  
 그리고 저음과 고역이 부각되어 들리므로 플랫성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는 점 
  
 흠 그렇다고 보컬의 위치가 딱히 물러나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어쩄든 저역과 고역이 
  
 강조되어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다만 그 음들의 명료도 분리도가 좋기 때문에 그리고 중음역 또한  선예도가 높게 표현되기 때문에  
  
 보컬백킹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고딕 메탈 같은 장르에서는 드럼, 베이스 기타, 낮은 음으로 튜닝되어 있는 메탈기타, 저/중역대의  
  
 현악기들, 높은 음 튜닝의 드라이브 기타, 보컬, 키보드(피아노) 소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음이 다 연주될 때에도 보컬은 물론이고 피아노 소리까지 쉽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KZ-ZSN의 장점을 좀 더 부각시켜 듣고 싶으시다면 폼팁시리즈보다는 고급형 실리콘 이어팁을 추천드립니다 
  
 폼팁을 사용하게되면 KZ-ZSN 특유의 명료함이 살짝 덜느껴집니다  
  
  
  
   
 
  
 4. 착용감 
  
 이어팁만 교체한다면 착용감에 문제는 없습니다 
  
 기본장착된 팁의 경우 노즐이 너무나도 짧아 유닛이 귀의 살에 붙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만 
  
 스핀핏, 파이널팁으로 장시간(4~5시간) 연속으로 착용해본 결과 착용감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파이널팁은 노즐에 정착용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KakaoTalk_20181129_151303613.jpg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계속 밀려나옵니다 
  
 결과 음이 두리뭉술하고 '-s' 발음이 심하게 튑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핀핏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 총평 
  
 KZ의 저가형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의 물건이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저, 중, 고역의 선예도가 상당히 높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가진 이어폰입니다   
  
 치찰음이 튀지 않는 다는 점 또한 고평가 할 항목인 것 같네요
  
 특히나 선물용 또는 넓은 대역폭과 플랫한 음역보다는 딱딱 기계처럼 계산된 음을 명료하게 표현하는게 
  
 취향이시라면 충분히 고려해봄직한 제품일 것 같네요
  
 다만 기본 이어팁은 조금 이어팁 재질의 밀도를 높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좋은 평가는 못 줄 것 같군요 
  
 
  
 
     
 6. 그래서 살까요? 
  
 사실 애매합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려면 알리에서 주문한 후 언제올지 모르는 국제택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그 시간을 감내할 수 있다면 구매하셔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16달러에 마이크달린 모델을 알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반면에 
  
 국내 판매가는 28800원+택배비2500원=31200원이 됩니다 
  
 물론 국내 판매가만 보고 판단했을때 그렇게까지 비싸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알리 가격을 알고 나면 또 고민이 되기 마련이지요 
  
 티타늄드라이버와 BA드라이버를 둘 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경험해보고 싶다고 하신다면 
  
 KZ-ZSN은 상당히 권해드리고 싶군요 
  
 티타늄드라이버 특유의 깊으면서 땅땅한 저역 그리고 BA특유의 까랑까랑한 고음 그리고 낮은 대역폭(...) 
  
 모두 느끼기에 딱 알맞춤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BA라고 다 대역폭이 적지는 않지만 대부분 다이나믹 드라이버보다는 적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선물용으로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이쁩니다, 선물받는 입장에서는 이쁜디자인에 오버이어형 이어폰이라 신기하고 비싸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리가 상당히 선명한 편이라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 애호가가 아니라면 듣고 체감이 빠르게 올 수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패키지가 상당히 초라하기 때문에 따로 이어팁을 구매해 장착한 후 이어폰 케이스에 담아 선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로 잰듯이 깔끔하면서 밝고 상쾌한 소리를 선호하시는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이어팁이 구리기 때문에 따로 이어팁을 구비해야하기는 하지만 이 쨍하면서도 치찰음이 크지않은 
  
 소리의 양감이 꽉차면서도 절도있는 음처리가 취향인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7. 마무리 
  
 이뻐서 샀는데 듣는 즐거움이 있는 재미난 소리를 들려주는 녀석을 구할 수 있어 좋았네요 
  
 좋은 경험이기도 했고 빨리와서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핀핏을 꽂아 사용했는데 스핀핏 자체에도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전혀 없고 차폐도 완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살짝 크다는 느낌은 있군요 
  
 스핀핏 M사이즈는 조금 크다는 말이 돌던데 사실인가봅니다 
  
 그렇다고 S사이즈를 샀다가 작으면 낭패라 M사이즈 질렀는데 S사이즈는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여전히 졸리고 피곤함에 눈에 약간 모래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거의 초당 두번씩 눈을 깜빡이는 것 같군요 
 비몽사몽이라 제대로 글을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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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You.House PlayYou.House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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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매하긴 했습니다!! (그린블랙)
저 같은 경우는 이어팁과 기본 케이블 둘 다 소생못할... 라고 생각해서 여럿 바꿔보면서 최적의 매칭값을 찾아봤네요.
우선 이어팁은 세드나, 애플 인이어, 스핀핏이 가장 맘에 들었고 케이블은 순은이.. 가장 맞았습니다.
지금 조합은 애플 인이어 이어팁에 브리마 순은선 쓰고있네요 :D
(케이블이 이어폰의 20배.....!)
18:28
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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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로다옹e
요거 노즐직경이 꽤 되는 것 같은데 애플 인이어팁이 맞나보군요 ㄷㄷ
놀라운 신축성(...)
16:40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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