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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이벤트를 통해 받은 SONY MDR-1AM2 간단 개봉기!

바부바부딩 바부바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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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_0234.JPG

 


 <음알못(음향기기 알지 못하는..)의 Sony MDR-1AM2 헤드폰 간단 개봉기> 

 

 


안녕하세요? 바부바부딩 입니다. 
늘 자유게시판에 이런 저런 질문글만 올리고 도움을 받기만 했었는데 무심코 달아본 덧글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물건 받자마자 개봉기를 씁니다.  
 
  사실 제게 소니의 음향기기는 매우 정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어릴 적,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보라색 카세트 테이프 워크맨으로 소니의 음향기기를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때는 카세트를 바꿀줄도 몰랐으므로 그저 아버지께서 들으시던 조용필의 노래나 김현식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렸던 기억이납니다.
  
  군 복무 하던 시절에는 어떻게서든 음악을 듣고 싶어 휴가를 나와 어렵게 소니 CDP를 어렵게 구해 1년 반 내내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줄곧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휴대폰에 그냥 집히는 이어폰 편한 이어폰 연결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심지어 취미로 밴드동아리 보컬로 활동을 하면서도, 그냥 음악만 잘 들리면 됐지..하는 생각으로 음악감상을 하였던 것 같네요.
  
 그러다 최근, 그러니까 올해 초에 우연한 계기로 헤드파이/피씨파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음향기기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를 하다가 제가 지금 글을 쓰고 잇는 영디비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선물도 받게 되었네요 ㅎㅎ   
  
최근까지 줄곧 이어폰만 사용했고, 헤드폰은 베이어다이나믹사의 DT880 pro 제품을 얼마전에 구매해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서 심도있는 리뷰는 제 능력 밖이지만..그래도 MDR-1AM2의 간단 개봉기 / 첫인상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ㅎㅎ 

 


   
1. 박스 뜯기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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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고나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박스를 뜯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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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부입니다. 벨벳과 유사한 재질인데요, 매우 특별한 물건을 받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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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제품 사용설명서, 제품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케이블입니다. 소니의 4.4 밸런스드 케이블, 그리고 3.5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3.5 케이블의 경우 모바일기기에 사용할 수 있게 인라인 리모콘과 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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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연결부(단자)입니다. 도금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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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컵 모습입니다. 가죽재질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편합니다.  
  
소니 특유의 그릴 패턴도 훤히 보이네요 ㅎㅎ 예쁩니다.

 
 


 2. 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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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은 소감은... 전문성이 없으부족하므로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xDSD에 연결하여 이런 저런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처음 들어본 노래는 Robbie Williams의 One for My Baby라는 노래입니다. 
제가 이어폰/헤드폰 청음할때 자주 듣는 노래입니다 ㅎㅎ instrumentalization이 복잡하지 않고 섬세한 곡이라 제품이 저음-중음-고음 표현을 어떻게 해주는지 잘 알려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도입부 피아노 솔로는 매우 공을 들여녹음되었기 때문에 음분리도와 정위감이 어떤지 파악하기 좋습니다.
  
로비 윌리엄스의 곡을 통해 파악한 MDR-1AM2은 음분리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소리의 표현이 매우 섬세합니다. 후렴부에서 피아노 외 다른 악기/이펙터들이 들어올때에도 과하게 마스킹 되는 음역 없이 전 영역을 적절히 잘 표현해주네요.  
 
사실 영디비에서 제공하는 주파수 그래프를 보았을 때에는, 보컬 백킹이 느껴지지는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살짝 뒤로 빠져서 적당히 공간감이 느껴질 정도인데, 중음 표현이 약하다기 보다는 고음과 저음이 풍부해 중역이 적절히 감싸지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보컬이 파묻힌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Led Zeppelin의 Whole Lotta Love를 들었습니다. 
 
앞서 들었던 노래 보다는 보컬이 좀 더 뒤로 물러선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베이스 기타와 트래블 기타에 이펙터를 입힌 강한 표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며 다이나믹하고 재미난 기분이 드는 정도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기타 소리 표현은 정말 예술이네요. 베이스 소리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질감입니다.   
  
  
마지막으로 2PAC의 Pac's Life를 들어봤습니다.   
  
죽입니다 ㅎㅎ 힙합 들으라고 만든 헤드폰 같습니다 ㅎㅎ 꺼끌꺼끌한 질감이 나도록 믹싱되었으며 베이스가 내내 둥둥 쳐주는 곡인데 정말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 힙합 들을땐 베이스로 인해 약간의 압박감이 느껴져야 흥이 난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입니다.  
  
 


3. 마치며 
  
MDR-1AM2의 첫인상은 섬세하면서도 재미나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섬세함은 비단 드라이버에서 쏟아져 나오는 소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을 많이 활용해 무게를 줄였지만, 단단하고 섬세하게 마감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 표현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음과 저음 표현이 역동적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음악을 들을때 매력이 극대화 되는 헤드폰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중음 표현이 부족하거나 수준 낮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서 말했듯 갑작스럽게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 약간 얼떨떨한 느낌도 있지만 여튼 기분은 매우 좋네요 ㅎㅎㅎ 여튼 제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녀석이 또 생긴 것 같습니다ㅎㅎ 
  
 
 P.S.  
 MDR-1AM2로 국악 들어보시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판소리.....정말 죽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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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군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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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소리를 즐겨도 좋고, 색다르게 중음역의 음압을 조절해도 괜찮습니다. 
 (예: 500 Hz +4 dB, 1 kHz +2 dB, 2kHz +7 dB등) 
  
 

MDR-1AM2_Stellia_Capriccio.jpg

 
  
 

12:25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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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ㅎㅎ 터럭님 안녕하세요 ㅎㅎ 카프리치오에 만들어두신 EQ들 요긴하게 잘 사용중입니다 !!! !!!!

12:27
19.04.10.
profile image
바부바부딩
다운로드 수 증가에
보람을 느끼는... 더쿠입니다... ㅋㅋㅋ
12:29
19.04.10.

부럽부럽... 청음해봤는데 미원을 약간 친 재밋는 음색이더군요. 중립적인 음색의 밀폐형 하나 들이고 싶은데...쩝...

01:21
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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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m2 참~ 괜찮은데요! ㅎㅎㅎ 
  
국악은 생각도 못했네요~ 
 

02:26
19.04.11.

축하드립니다~ 리뷰 잘 봤어요~  부럽습니다~ㅎㅎ 
 저도 오랜기간 소니를 사용중인데, A/S부터 어디 흠잡을곳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02:55
19.04.11.
저도 있는데 국악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09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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