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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PERTEK TEVI 라이퍼텍 테비 리뷰: 2세대 코드리스의 시작

Heskeybi Heskeybi
26061 4 8

LYPERTEK(라이퍼텍)은 음향업계에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 신생업체 입니다.

하지만 이 라이퍼텍 사의 설립자는 UE, 에티모틱, 베이어 다이내믹과 같은 메이저 브랜드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셨던 분으로, 출중한 엔니지어로서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라이퍼텍이라는 브랜드가 신생업체인 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얼마 전 유튜버 Producer Dk 님의 소개로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며, 가성비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랬던 라이퍼텍이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한다고 하여, 출시 전부터 상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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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품의 패키징이과 구성품,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유닛+케이스+USB Type c 케이블+이어팁(폼팁 한 쌍 포함)+사용 설명서 가 들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패키징은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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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와 유닛의 디자인을 보면, 케이스는 페브릭 재질로 마치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제품의 케이스를 연상시킵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케이스가 고급지듯이, 테비도 케이스는 굉장히 고급집니다.

유닛의 디자인은 약간 크고 뚱뚱한 편이지만, 로고와 링케이스가 반짝거리는 것이 이쁜 편입니다.

 



다음으로는 스펙과 가장 중요한 소리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스펙은 이러합니다.

드라이버: 그래핀 드라이버

블루투스: 블루투스 5.0

코덱: SBC, AAC, APT-X

충전: USB Type C

배터리: 단독 재생시간 7시간(APT-X 기준), 케이스 포함 49시간

마이크: CVC 8.0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방수: IPX7

딜레이: 330ms

소비자가: 119,000\

현재 공구가: 89,000\

퀄컴칩셋을 사용한 만큼 배터리 부분에서 타사의 제품들보다 이득인 점이 많습니다.

또한 점점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사라져가는 상황에 Type C를 채용한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제는 이어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소리를 평가할 때 크게 3개로 나누어서 보는 편입니다.

1. 음의 질: 해상도나 분리도 같은 질적인 부분입니다.

2. 밸런스: 저음, 중음, 고음의 양감과 질감 등의 부분입니다.

3. 음색: 밸런스에 좌우되는 부분도 크긴 하지만, 어둡다거나, 샤프하다거나 하는 음색의 부분입니다.

이 3개에 비추어 테비를 봤을 때 테비는 상당히 훌륭한 편이며, 무선 중에서도 코드리스 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뛰어난 음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질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의 여타 코드리스 제품들과는 다른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SP900이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같은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의 해상력입니다만, 확실히 유선 제품들에 비해서는 해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블루투스의 한계이기에..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악기 분리도나 공간감 같은 부분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애초에 이어폰에서 공간감이라는 것이 사실 헤드폰이나 스피커처럼 크게 차이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어폰 중에서는 공간감도 제법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이트 노이즈의 부분은 음악을 멈추면 살짝 들리지만, 음악을 재생하면 들리지 않는 정도의 여타 코드리스 들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치찰음은 약간 있지만, 상당히 잘 억제되어 있어서 전혀 신경쓰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http://blog.0db.co.kr/221550467250 
  
 
https://blog.naver.com/gre_nada/221555218667 
  
 

이제 밸런스의 부분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위 두 링크는 각각 영디비 블로그와 헤메 님 블로그의 측정치 입니다.

윗 영디비 블로그의 측정치는 OW(하만) 타겟이며, 헤메 님의 측정치는 DF 타겟입니다.

기본적으로 테비는 DF 타겟보다는 하만 타겟에 중점을 두어 맞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만 타겟에서 극저음이 제법 올라가있고, 2-3k 대역이 약간 솟아 있습니다.

사실 하만 타겟으로 보면 저음이 그리 많지 않아보이지만, 하만 타겟 자체가 DF 타겟에 비해 저음이 강조된 타입이기 때문에 DF 타겟으로 보면 저음이 상당히 많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는 플랫 사운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코드리스 제품은 실외 사용을 생각하고 펀사운드로서 사용한다면, 꽤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그냥 저음이 많다기 보다는 극저음이 많은 편이고 실제로 들어보았을 때 극저음 대역이 상당히 단단하게 나와주어서 제법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음 대역또한 무난하게 잘 나와주고 있으며, 저음역대가 많은 것에 비해 중음이 묻히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음색인데, 음색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돌피니어와 비슷한 음색을 들려줍니다만, 약간 건조한 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다만 건조하다는 것이 크게 신경쓰이거나 음질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기에 괜찮습니다. 
 


 
 

이제는 코드리스에서 중요한 연결성&배터리를 보겠습니다.

연결성은 사실 좀 아쉽습니다. 제가 리얼텍 칩셋을 사용한 QCY T1을 사용했을 때에는 제 방에 휴대폰을 두고 마루를 돌아다니는 정도는 끊김이 크게 없었는데, 테비 제품은 밖을 나가 벽을 하나만 둔 상태로 3m~5m만 떨어져 있어도 못 들을 정도로 심하게 끊깁니다. 물론 근처에 있는 상태에서는 아직까지 끊김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딜레이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자동 보정으로 아예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고, 아이패드나 아이폰 쓰시는 분에게는 영상 많이 보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배터리는 스펙상으로 APT-X로 들을시 7시간, SBC로 들을시 10시간이었는데, 상당히 괜찮은 재생시간 입니다.

필자가 오늘 제품을 받았기에, 완전히 장시간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APT-X코덱으로 1시간에 13~15%정도 배터리가 빠졌습니다. 사실상 스펙과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사실 이어폰을 연속 7시간 이상 꼽고 있을 일은 거의 없고, 그렇게 한다면 귀에도 굉장히 좋지 않은 편이니 실상 유닛 배터리가 부족할 일은 크게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케이스까지 더한다면, 자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하는 패턴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쓸 일이 없으시다면 디렘과 같이 4시간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코드리스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배터리의 수명이 빠르게 줄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착용감과 이압인데, 착용감은 현재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보니 호불호가 제법 갈리고 있는 편인 듯 싶습니다. 필자는 사실 착용감이 나쁘진 않지만, 굉장히 좋다고는 또 하기 어렵겠습니다. 특히 일명 프랑켄 슈타인이라고 하는 유닛이 양 옆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인데, QCY T1에 비해서는 조금 더 튀어나오는 편이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차음성이 강한 만큼 이압이 있는 편이라, 기존에 구매해 두었던 모찌팁을 사용해 봤는데, 모찌팁 길이 자체가 짧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S사이즈는 제대로 걸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고, M 사이즈를 사용하면 이압이 계속 존재하더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파이널 E팁을 끼워보았더니 이상없이 케이스에 들어가고 충전이 가능합니다.

필자는 이걸로 착용감도 이압도 어느 정도 해결은 했습니다. 다만, 이어팁으로 이압을 해결하는 부분은 사실 완벽한 해결은 불가하기에, 아직도 이압이 약간은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기존의 사용자들이 불편해했던 거의 모든 문제들이 픽스된 것도 사실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에 거의 다가갔다고 할 수는 있는 제품입니다.

사실 2016년 에어팟이 출시하면서 코드리스 시장이 굉장히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애플을 순식간에 따라가기 어려웠고, 초기 코드리스 제품들은 연결성이나 음질적인 면에서나,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제품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6월 현 상황을 보자면, 이제 슬슬 차세대 코드리스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괜찮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연결성 부분은 이제 거의 모든 제품이 제대로 되고 있고, 음질 괜찮은 제품들도 슬슬 시장에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출시한 제품으로는 앤커 리버티 에어나 테비 등이 있을 수 있겠고, 현재 예약 판매 중인 디렘 또한 여러모로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저는 전반적인 코드리스의 품질이 높아지는 차세대 코드리스 제품들의 스타트를 끊는 제품이 바로 이 테비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나 초기 코드리스 제품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진 것이 사실이고, 현 시장에 음질로 정점에 있는 1000x나 SP900,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B&O E8 등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으니 말입니다.

특히 테비를 경험해 보니, 차후 젠하이저나 소니 등 메이저 브랜드에서 출시될 차기작에도 큰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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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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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굉장히 핫하고 칭찬도 자자해서 테비 리뷰는 챙겨보는 편인데 
 확실히 인기가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군요.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2:27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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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섹토이드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코드리스라는 점이 붙으면 충분히 인기가 있을만한 제품이라고 느껴집니다.

테비를 듣고 이전의 코드리스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세대 제품이라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굉장히 기다려온 디렘이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12:31
19.06.06.
감사합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리버티에어를 쓰고있는데 혹시 리버티 에어를 써보셨다면 음질부분에 있어서 리버티 에어랑 비교했을 때 어떤지 알수있을까요?
12:49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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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우와아아아아아앙

제가 리버티 에어는 써보지 않아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13:26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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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실구매가 10만원 미만 제품들의 전환점이 올해가 된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13:22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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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jakel2e
10만원 미만 제품들 뿐만 아니라, 이제 전체적인 코드리스 시장 자체가 전환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여러 제조사들이 코드리스 제작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데, 현 상황을 보아서는 이제야 제조사들이 코드리스에 대한 튜닝이나, 설계 등을 제대로 다룬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보았을 때, 소니의 1000x 차기작도 상당히 기대되더라구요.
14:07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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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네 10만원 이상 제품들 중엔 쓸만한 것들이 몇년 전부터 있었기에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반면 작년까진 10만원 미만은 그냥 사기 수준이었으니까요.
14:39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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