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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 일주일 사용후기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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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와 케이블, 충전기등의 모바일 충전기기 및 액세서리 업체로

유명한 앤커(Anker)에서 졸로 리버티와 리버티 에어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코드리스 이어폰을 내놓았습니다.

이름은 '앤커 사운드 코어 리버티(Anker Suondcore Liberty)'

가성비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평이 좋았던 졸로 리버티와 출시 한달 만에

초도물량 15000개를 완판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던

리버티 에어를 만들어낸 앤커의 신제품이라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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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리버티는 졸로 리버티와 졸로 리버티 업에 이은 후속 모델이면서

이어버드 및 충전 케이스의 사용시간과 연결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졸로 리버티는 24시간, 졸로 리버티 업은 48시간, 리버티는 100시간)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졸로 리버티에 대한 호평 어린 리뷰를 많이 봤는지라

실제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후속 모델인 리버티를 써보게 되었네요.

지금부터 리버티를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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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Unboxing)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이하 리버티)의 패키지는 전에 리뷰했던 리버티 에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패키지 디자인이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전면에 커다랗게 인쇄된 "100-HOURS PLAYTIME"이라는 문구는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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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보면 먼저 리버티의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가 사용자를 반깁니다.

일단 이어버드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비해 충전케이스가 상당히 큼직한 편인게 눈에 띄네요.

처음 패키지를 들었을때 느껴졌던 원인 모를 묵직함의 원인은 충전케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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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버드와 충전케이스를 빼내면 아래쪽에 기본 구성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S/L 사이즈의 이어팁과 "gripfit jacket"이라 불리우는 실리콘 재질의 이어자켓,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 그림이 그려진 간편 사용 설명서와 다국어 설명서가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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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스는 실제로 만져 보니 생각보다 좀더 크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측정 무게는 약 105g(이어버드 포함)으로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의

충전케이스들보다 훨씬 무거운 느낌이며 가로 약 8.5cm, 세로 약 4.8cm,

높이 약 3cm정도로 한 손에 꽉 차는 크기를 가졌네요. (직선 거리 측정)

*충전케이스가 컸던 디렘 HT1의 53g 보다도 2배 가까이 더 무겁네요.*

물론 100g 정도의 무게가 들고 다니기에 크게 부담 되는 수준인건 아니지만

간편한 휴대성이 생명인 코드리스 이어폰의 충전케이스로써는

제법 부담되는 크기와 무게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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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의 충전 단자는 특이하게 측면에 붙어있습니다.

USB-C타입이 아닌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대신 단자부에

고무 재질의 방수캡이 달려 있는 점은 좋네요.

충전은 완충까지 이어버드가 1.5시간, 충전케이스가 2.5~3시간이라고

스펙에 명시되어 있는데 충전케이스의 경우에는 실제로 충전해보니

거의 0%인 상태에서 100%까지 완충하는데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완충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사용전 미리미리 충전해둬야 할것 같더군요.

그리고 리버티의 충전케이스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케이스를 흔들거나

터치하면 전면의 LED 인디케이터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새벽에 음감을 하는 경우가 많고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잦은 편인데 손으로 집어서 들거나 살짝 흔들면

바로 배터리 잔량을 알수 있어서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충전케이스의 내부는 이어버드를 빼기 쉽게 여유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이어버드를 충전케이스에서 꺼낼때 수납 공간을

너무 딱 맞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빼기가 쉽지 않은데 리버티는 아주 쉽게 빼낼수 있네요.

이어버드의 수납은 마그네틱 방식을 지원하는데 자력은 조금 약하게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크게 충격을 주거나 흔들지 않는 이상, 제 자리에 붙어 있을 정도의 고정력은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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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스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디렘 HT1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사이즈입니다.

앞쪽의 아콘 프리버드 X11과 비교하면 더욱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데 100시간의

긴 배터리 타임을 염두에 두더라도 휴대성면에서는 많이 아쉬운 모습인것 같네요.

2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다음에는 이어버드의 배터리 타임은 늘리고 충전케이스는 2~3회 정도로

충전할수 있을 정도로만 용량을 줄여서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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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의 이어버드도 크기 자체는 작은 편이 아닙니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크기에 비해 실제 착용감은 편안한 편이네요.

물론 작지 않은 크기 때문에 귓바퀴 안쪽에 가득 차는 느낌이고 두께로 인해

약간 프랑켄이 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착용감도 편하고 귓바퀴 안쪽에

이어버드가 제대로 정착용 되는 느낌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특히 하우징을 감싸고 있는 실리콘 자켓은 부드러워서 감촉이 괜찮았네요.

*하우징 바깥쪽 아래부분의 LED는 이어버드의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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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에는 기본적으로 실리콘 자켓이 기본으로 씌워져 있습니다.

물론 탈착이 가능하긴한데 씌우고 벗기기가 상당히 부담될 정도로 타이트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재질의 감촉보다는 실리콘의 감촉이 좀더 부드럽기 때문에 그냥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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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훅이 달린 자켓은 기본 이어자켓과 차이점이 없습니다.

이어훅으로 귓바퀴 안쪽을 고정해준다는 차이점외에는 다른 점이 없네요.

그래도 운동 또는 격한 움직임을 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요긴하게 쓸것 같습니다.

 
  
 

노즐은 안쪽에 금속 재질의 망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길이 자체는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보통 이어폰 노즐의 길이가 짧으면 누음이 생기는게 일반적인데 리버티의 기본 이어팁은

높이는 낮추고 지름은 넓게 만들어서 이물감은 줄이고 누음은 막은것 같더군요.

그래서 착용시 이도내에 자극은 적으면서도 누음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청음 및 사용평

 
 [소리 성향]

리버티의 소리는 전형적인 V자형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만 저음의 부스팅이 좀 강하고 고음이 그리 강조된 편은 아니네요.

저음의 소리는 제법 묵직하면서 타격감이 살아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양감이 상당히 많고 약간의 잔향감을 가진 저음이지만 저음 특유의 소리를

제법 세세하고 선명하게 들려주는 편이라 저음이 많은걸 싫어하는 분들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게 들을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됩니다.

중음은 정위치에서 반발짝 정도 물러난 소리로 들리며 부족하거나

아쉬운 느낌을 주기보다는 나름 존재감이 드러나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색이 약간 어두운 편이라 여성보다는 남성 보컬에 좀 더 어울리는 소리를

들려주며 저음의 마스킹으로 인해 약간 답답하고 막이 낀 느낌이 있습니다.

고음은 저음에 비해 강조된 정도가 약하긴 하지만 선명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치찰음이 좀 있는 편이고 소리의 결이 다소 거친 감이 없지 않지만

고음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는 살리면서도 부담 스럽지 않을 정도로

들을수 있는 수준으로 튜닝 되어 있어서 특히 라이브 음원을 들을때 괜찮더군요.

초고역대도 어느정도 나오는 편이라 제법 시원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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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및 차음성] 
 

착용감은 앞서 언급한대로 실리콘 재질의 자켓으로 인해 부드럽게 착용되는 느낌입니다.

앞에서 보면 약간의 프랑켄 현상이 일어나긴 하지만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귓바퀴 안쪽에 가득차면서도 부담 스럽지는 않은 느낌이라 불편함은 별로 느끼질 못했습니다.

차음성은 평균적이면서 적당한 수준입니다.

노즐의 길이가 짧긴 하지만 이어팁의 지름이 넓어서 이도로 들어오는 소음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은데다가 리버티의 소리 성향이

저음 강조형이라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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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 및 통화품질]

최근에 출시된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양품일 경우) 대부분 연결성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리버티의 연결성은 그 중에서도 우수한 편입니다.

코덱은 SBC와 AAC를 지원하며 주로 AAC로 연결되는데 일주일 동안

버스와 지하철, 사무실, 마트등에서 사용해본 결과, 하루 평균 1~2회 정도

미세한 끊김 현상이 생겼을뿐 텀이 길어지거나 아예 끊어지는 경우는

경험하지 못했으며 벽 두개를 사이에 두고도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거리를 측정해봐도 15m 근처까지는 끊어짐 없이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통화품질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조용한 실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통화 하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선명하게 내 목소리를 전달하는게 가능하지만 시끄러운 장소이거나

사람이 많은 실외로 갈수록 주변 소음이 통화에 큰 방해요소로 작용하네요.

자리 선정(?)만 잘 한다면 기본적인 통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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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감, 배터리, 기타]

조작감은 물리 버튼의 클릭감은 좋으나 조작방식면에서는 다소 아쉽습니다.

물리 버튼의 경우, 그동안 사용해봤던 제품들의 클릭감이 다소 딱딱하고 뻣뻣한(?)

느낌이었던에 비해 리버티는 가볍고 부드럽게 눌러지는 느낌이라 버튼을 누를때마다

느껴지는 이압이나 귓바퀴를 자극하는 부담이 적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에 반해 조작방식은 위의 3가지 조작방법만을 지원하는데 짧은 탭 3회를 넣어서

이전 곡 / 다음 곡으로 하고 긴 탭 1회를 볼륨 조절로 했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네요.

볼륨 조절까지 가능한 타사의 제품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데다가

물리 버튼의 클릭감도 가볍고 부드러워서 볼륨 조절 기능까지 넣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리버티는 IPX5 등급의 방수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 정도면

가벼운 땀이나 빗방울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이어버드만 IPX5 등급이고

충전케이스는 IPX3 등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세찬 비바람속이나 수중에서의 사용은 금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버티의 가장 큰 장점인 배터리 사용시간은

이어버드의 사용시간만 8시간에 충전케이스의 사용 시간까지 더해지면

대략 100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갖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아직까지 완충후 한번도 재충전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네요.

하루 평균 5~6시간 정도를 사용했지만 충전케이스의 잔량은 아직도 2칸이나

남아 있는 상태고 이어버드도 최소 7시간은 버텨주는지라 배터리 때문에

음감을 못하거나 재충전 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항상 당부 드리는 말이지만 고속 충전기를 지원하는 제품이 아니라면 되도록

5V 1A이하의 충전기로 충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도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3개의 LED 표시등이 점멸하면서 충전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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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는 '졸로 리버티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 받은 제품입니다.

거기에 좀더 좋아진 사운드 퀄리티와 길어진 배터리 타임을 장착하고 출시된 신제품이죠.

일주일 정도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리버티의 단점은 커다란 충전케이스의 불편함(?)과

조작방식의 아쉬움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마감이나 완성도면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용앱이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인데 앤커 정도면 이제 전용 앱 하나 정도는 있어줘야할듯~)

특히 안정적인 연결성과 강력한 배터리 타임은 코드리스 이어폰의 최대 단점인

불안정한 연결 안정성과 짧은 사용시간이라는 문제를 해소해주기에는 충분했던것 같네요.

소리면에서도 대중적인 V자형 소리 성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리버티의 사운드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음질이나 밸런스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대중가요나 EDM, 힙합, 락등의 장르에는 상당히 잘 달라붙는 소리를 지녔고

팝이나 발라드 같은 장르의 음원을 듣기에도 나쁘지 않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어서

장시간 음악감상을 하거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중요시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할수 있겠네요.

이상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코드리스 이어폰]의 리뷰를 마칩니다.

*초기화(리셋)나 충전 관련 문제들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참고하시라고 남깁니다.*

[이 리뷰는 영디비(0db) 체험단을 통하여 업체로부터 제품을 증정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리뷰어의 의사가 100%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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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 Elen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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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함도 세세함이지만 퀄리티있는 사진들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저도 언젠간 퀄리티면에서 따라잡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17:29
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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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
사진을 많이 찍고 늘어놔서 그렇지 사진 잘 못 찍습니다.
엘렌님 사진처럼 깔끔하게 딱 필요한 것만 올려야 되는데
워낙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다보니 아까워서 많이 올리게 되네요. ^^;;;;;;
05:05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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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드
에이.. 크라이드님께서 그런말씀 마십셔. 스튜디오같은 배경하며 퀄리티 있으신데요 뭘. 체험단 자주하셔서 리뷰글 자주 볼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05:24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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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배경이랑 카메라가 뭔지 아시면 엄청 놀라실듯... ㅋㅋㅋ
06:22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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