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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들어온 인타임 소라 리뷰

sh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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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역대를 강조한 하늘 이어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어폰은 일본에서 건너온 이어폰인 인타임 소라 입니다.

올해 2017년도 상반기는 소니캐스트나 제이버드와 같이 많은 가성비 이어폰이 출시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해 입니다.

그중에서도 해외에서 직수입, 또는 커뮤니티 내 공구로만 들고올 수 있는 일본의 인타임 소라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인타임 소라 박스 후면부 입니다.

솔직히 일본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아무래도 눈에 가는건 그래프 입니다.

후면부에는 측정 그래프가 나타나져 있는데, 생각보다 고음역대 부분이 매우 높게 나타나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 패키징 입니다.

 

-인타임 소라 이어폰

-이어팁 (S, M, L)

-이어폰 줄감개

-인타임 스티커

-설명서

 


 

인타임 소라의 이어팁 입니다.

생각보다 이어폰과 장착했을 때 안쪽 길이가 짧아서 상대적으로 유닛의 철망쪽과 가깝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보통 여러 이어폰들을 사용하다보면 느껴지는 것 중에 하나는 구성품인데, 그래도 적당한 가격대의 적당한 (약간은 평범한) 패키징이라 생각했습니다.

예상 밖으로 줄감개가 들어있었는데, 보통은 터치노이즈 방지로 클립을 주거나 케이스를 넣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깔끔한 구성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패키징에 신경을 쓰다보면 메인인 이어폰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어지기 때문이죠.

꼭 모든 이어폰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높지 않은 가격에 좋은 사운드를 가지는 가성비 제품을 따진다면 저는 패키징이 화려한것 보다는 깔끔한 패키징으로 되어있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청음은 필수)

 

 

한가지 예상 외가 있었다면, 아마 유닛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유닛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무게가 약간 있는 편입니다.

물론 유닛 마감도 깔끔하고, 튼튼해보이는 외견은 내구성도 매우 좋음을 느낄수 있지만, 이어폰을 약간 험하게 다루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아웃도어로 사용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유닛과 케이블의 연결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불안했습니다.

물론 모든 이어폰들의 취약점 중에 한곳이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불안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SOUND

 

예상 외로 저음역대가 충실했습니다.

보통의 중저가 이어폰들은 자신들만의 특색과 디테일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하여 어느 한쪽에 치우쳐진 사운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라는 출시때부터 모든 방면으로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담아내는 이어폰으로 소개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저음역대의 베이스가 상대적으로 밀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고음역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단단한 저음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음역대 부분에서 약간의 실망이 있었습니다만,

사운드 내의 고음역대 이퀄라이징을 너무 부스팅 한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전체적인 맑은 소리보다는 심벌즈와 같은 치찰음의 강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퀄라이징을 할때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누면 낮은 순서대로

BASS, LOW, MID, UPPER, HIGH로 나눕니다만,

다른 V자형 이어폰으로 소라와 비슷한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베이스를 약간 낮추시고, 로우와 우퍼를 높여보시면 비슷한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소라는 개인적으로 현악기와 보컬에서 약세를 보이고,

타악기(피아노 포함)와 일렉트로닉과 같은 사운드에서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오케스트라나 보컬이 강조된 팝, 발라드보다는 뉴에이지나 EDM을 들으실때 추천드립니다.

 


 

소라 이어폰은 가성비 이어폰으로 국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중고로 판매하시거나 다른 이어폰으로 교환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대부분의 이유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아서'였습니다.

분명히 개인의 성향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밸런스는 나와 맞지만,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이어팁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은 판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zst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 이어폰은 중저음역대의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어폰입니다.

그러기에 중고음역대의 이어폰을 필요해 했던 저에게 소라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다만 제게 아쉬웠던건 치찰음이었기에 이를 보완할 방법으로 이어팁을 선택했습니다.

예상대로 이어팁을 바꾸니 치찰음이 많이 가라앉았고, 아직까지도 멋진 사운드를 제게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소리가 처음 청음하기 전에 예상한 맑고 시원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만, 이정도 가격대에서 나타내는 사운드로써는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가성비 이어폰이 중저음대를 나타내는 요즘에, 그래도 깔끔한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분들께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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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7

댓글 쓰기
쏘는군요. 제취향은 아닌걸로... 리뷰 잘읽었습니다. ^^
10:05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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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아빠
저도 이제품을 사용하는데요 여성 보컬에 더 잘어울리긴 합니다만 쏘는 정도의 음색은 아닌거 같습니다
15:02
17.08.10.
프리러너
오... 쏘지 않는다니 급호감이 가네요...ㅎㅎ 여성취향의 색깔의이어폰인것 같아요. 이뻐요.
16:35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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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찰음보다는 심벌즈 등이 조금 튀는 편이죠 ㅎㅎ 그나마도 많이 쏘는 편은 아니고요. 측정치만 봐도 고역대에 딥은 있어도 피크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맑고 시원한 소리는 결코 아니었네요!
21:07
17.08.10.
sharky 작성자
회원
맑은 소리였다면 제게는 정말 가성비로 손에 꼽을만한 최고의 이어폰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ㅎㅎ;;
22:47
17.08.10.
sharky 작성자
FinalEar
착용감 자체에선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유닛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다간 실수로 사람들이 줄을 건들거나 하면 떨어질 것 같더군요...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8:18
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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