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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PWE-100 코드리스 이어폰 리뷰

Klarhet Klarh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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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블로그 글을 옮기기 귀찮아서 영디비에는 리뷰를 딱히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 파트론 코드리스는 영디비 댓글 이벤트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영디비에 먼저! 리뷰를 작성합니다. 
  앞으로도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좋은 제품 사용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리뷰 시작합니다. 
  
 파트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어폰 회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블루투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여러 블루투스 이어폰을 냈고, 소니캐스트의 SF드라이버를 적용한 넥밴드 타입 PBH-400이 합리적인 가격의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어폰 메이커인 소니캐스트에서 코드리스 이어폰을 파트론과 함께 제작한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디렘은 엄청난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이런저런 문제로 디렘이라는 이름은 QCY와 협업한 HT1 제품에게 넘어가게 되었죠. 하지만 파트론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디렘과는 다른, 그러나 고음질의 HF드라이버는 유지한 제품인 PWE-100을 출시하게 됩니다. 리얼텍 칩셋을 사용한 디렘 HT1과는 다르게 퀄컴 칩을 사용하고, 타겟 다림질이 아닌 파트론 특유의 소리로 튜닝되어 많은 기대를 받은 제품이죠.
DSC02302.JPG PWE-100의 패키지는 요즘 이어폰들과 비슷하게 심플하면서 정보를 잘 나타내는 디자인입니다. 제품 디자인과 주요 기능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WS SOUND를 눈에 띄는 위치에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HF 드라이버 채용 등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SC02303.JPG 뒷면에는 간단한 사용법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의 버튼 사용법과, 충전 케이스의 LED 상태에 대한 설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제품에 따라 버튼 사용법이 차이나기 때문에 이렇게 확인하기 좋은 곳에 있으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튼 작동 구성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버튼으로 곡넘김을 하는 경우가 잦은데, 아에 곡넘김 관련 옵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볼륨 조절은 넣지 못하더라도, 곡넘김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제품들에서 1버튼으로 지원하는데 지원하지 않아서 아쉽네요.DSC02305.JPG

 패키지 내부 모습입니다. 리뷰하게 된 제품은 블랙 색상이며, 화이트 컬러도 선택 가능힙니다. 
 위에서부터 케이스, 이어폰 본체, 기타 부속품 박스가 위치해 있으며, 이어폰의 디자인을 한눈에 확인 가능합니다.

DSC02306.JPG 박스 내에 들어있는 기타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다른 사이즈의 이어팁 2쌍(M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충전용 C타입 케이블, 메뉴얼이 전부입니다. 딱 필요한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어팁은 꽤 특이한 편인데, 크기가 매우 작고 길이 역시 짧습니다. 깊숙한 삽입을 전제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꽤 특이한 팁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MS 사이즈 이어팁이 적당한데, 이 팁은 M사이즈도 좀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DSC02308.JPG 충전케이스와 이어폰입니다. 둘다 깔끔한 블랙 색상으로, 특별한 표면 처리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무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입니다. 이어폰 쪽에는 버튼부에 로즈골드에 가까운 컬러가 들어가 있어 포인트를 줍니다. 버튼부는 매트 마감, 주변 링은 유광 마감으로 세심하게 디자인했다고 느껴졌습니다.

DSC02310.JPG 충전 케이스는 매우 컴팩트합니다. 충전 단자는 C타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과 같은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 충전+5핀인 디렘보다는 이쪽이 더 편리하다고 봅니다. 충전 단자를 제외하더라도 케이스의 컴팩트함에서 파트론이 압승입니다. 결국 케이스도 짐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컴팩트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가 그렇게 적게 들은것도 아닌지라 케이스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DSC02311.JPG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으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충전시 이어폰 버튼부에 빨강색 LED가 들어오며, 충전 완료시 소등됩니다. 작동 시에는 파랑색과 보라색 등의 색을 이용해서 작동 상태를 안내합니다. 뚜겅 부분에 버튼 모양을 따라 양각되어있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닫았을 때 잡아주는 용도인지...ㅋㅋ 참고로 좌우 유닛이 완벽히 같은 모양새이기 때문에 충전 시 좌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유닛에 각인이 되어있긴 하지만 앱에서 마스터-슬레이브 채널 설정이 가능하므로 의도적으로 각인과 반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의 이어팁 부분 깊이가 깊기 때문에 여러 팁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디렘 HT1 같은 경우에는 CP360을 사용해도 가끔 충전이 안 될 때가 있는데, PWE-100은 호환성이 나쁜 파이널 E팁(MS사이즈)도 충전이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오르자 M사이즈로 사용중입니다.DSC02358.JPG 저는 기본적으로 메인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1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초 페어링 방식이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메뉴얼을 잘 보고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한번 페어링 한 이후에는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어느 쪽이 마스터로 페어링 될지 선택 가능한 부분은 장점입니다.  
  

Screenshot_20190815-153448.png

 PWE-100는 Patron Connect 라는 앱을 통해서 몇 가지 설정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라던가,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너모드라고, 유닛의 LED를 꺼서 공공장소(특히 어두운 곳)에서 눈뽕 민폐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들었으나, 충전 중 LED도 표시되지 않기에 헷갈림이 더 커서 그냥 원래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가끔 펌업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디렘 HT1과 비교했을때 장단점이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퀄컴칩이라서 기대하셨는데, 저는 퀄컴 칩이 어느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통화가 모노로만 되는데, 디렘은 왼쪽으로 들으면서 오른쪽을 입에 가져다 대고 통화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이건 큰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결 안정성 역시 특별히 뛰어나다고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케이스에서 꺼낼 때 약간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딜레이도 영디비 측정 기준으로 100ms 가량 파트론 쪽이 길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사용 중 끊김은 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옥철 수준 대중교통을 탈 일이 거의 없어서 빡세게 테스트한것은 아니지만, 분당선 등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큰 문제 없이 작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디렘보다는 파트론 쪽을 더 많이 들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케이스의 컴팩트함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끔 지갑이랑 폰만 들고 나갈 때에 주머니에 무난히 들어가는 크기와 그렇지 않은 크기의 차이는 불편한 정도가 많이 차이나니까요. 
 그리고 소리도 저음과 고음이 적당히 강조되어 있는 덕분에 아웃도어 사용시 더 마음에 듭니다. 보통 아웃도어에서는 진득한 음악감상보다는 배경음악 같은 느낌으로 듣기 때문에 펀사운드인 파트론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음 마스킹을 생각하면 디렘은 확실히 아쉬운 느낌이 있죠. 소리 성향은 다르지만 HF드라이버 특유의 높은 해상도와 음질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아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도어에서는 디렘이 더 좋게 들렸고, 블루투스 이어폰 특유의 화노는 파트론 쪽에서 더 심했습니다. 디렘에서는 조용한 구간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파트론은 조용한 구간에서는 느껴지더라구요.
 착용감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디렘이나 QCY T1은 이어팁을 뭘 써도 살짝 애매한 느낌이 있었는데(케이스 호환 가능한 팁 중에서), 파트론은 밀폐가 잘 되는 팁을 사용해도 케이스 충전이 잘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통화가 많지 않은 아웃도어 위주 사용이라면 디렘보다는 파트론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디렘 역시 타겟 일치도나 노이즈, 통화품질 측면에서 우위가 있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고, 사용 패턴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각 제품의 장점을 합친 후, IE 하만타겟을 적용한 제품이 나와주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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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짐 발짐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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