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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버드 비스타 코드리스 이어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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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1 2

제이버드는 꾸준히 운동과 피트니스에 초점을 맞춘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해오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2006년 한 운동선수가 시중에 나와있는 무선 이어폰들 품질에 불만을 느껴 직접 만들게 된 것을 시작으로, 제이버드에서 출시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대부분 생활방수와 어느정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완전 무선(코드리스) 이어폰인 비스타(Vista) 입니다. 이전의 Run, Run XT에 이어서 세번째로 출시한 제품으로, 최대 6시간 음악 재생, IPX7 방수, 좌/우 단독사용 가능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선 성능이 꽤 좋아졌다고 하여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영디비(http://www.0db.co.kr) 사이트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제품을 받으면서 리뷰 의무같은건 없었으나, 사용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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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지난해 제이버드 X4가 나올때부터 새로 적용된 패키지 디자인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과 간략한 특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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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버드 제품들의 특징 중 하나는 어플리케이션 지원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받아 이퀄라이저를 조절하거나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커스텀 EQ를 적용시키고, 또 운동할 때 듣기 좋은 곡 추천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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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입니다. 충전케이스, 케이블, 설명서, 추가 이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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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USB 타입C로 짧은 편입니다. 기존에 스마트폰에 쓰던 케이블을 써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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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은 기본 장착된 것까지 총 세가지 사이즈로 제공됩니다. 두 개는 귀에 더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윙팁 일체형이며, 하나는 윙팁이 없습니다. 이어팁이 본체의 일부를 감싸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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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스는 직사각형 형태로, 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스트랩이 달려있습니다. 무광 마감이 되어있어 촉감이 좋지만 먼지가 잘 묻는것이 흠입니다. 특이하게 충전단자가 전면에 위치하며, 그 위에는 충전상태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LED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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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은 자석으로 고정되며, 이렇게 비스듬하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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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이어폰 본체입니다. 전체적으로 타원형으로 생긴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작들과 유사한 디자인 코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팁 디자인은 차이가 있는데, Run XT까지는 제이버드 X3과 마찬가지로 귀에 쏙 들어가는 완전한 커널형 타입이었다면, 비스타는 X4나 Tarah와 비슷하게 삿갓 형태로 차음을 하는 디자인입니다. 이런 디자인은 차음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그만큼 착용감이 더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전작들은 이어폰을 귀에 착용했을 때 이어폰이 기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제이버드 로고가 45도 기울어져 있었는데(이어폰 착용시에 로고가 똑바로 보이도록), 비스타는 로고가 똑바로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착용하면 로고가 기울어져 보입니다. 
 

​조작은 로고가 있는 넓은 부분이 버튼으로 사용됩니다. 이 방식은 이어폰을 손으로 다룰 때 오작동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버튼을 누를때마다 이어폰을 귀로 밀착시켜 압박을 주는 단점이 있습니다. 버튼이 넓은 편이라 비교적 잘 눌리긴 하지만, 그래도 귀에 압박은 약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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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어팁이 본체를 감싸 통째로 교체됩니다. 덕분에 귀에 착용했을 때 플라스틱의 촉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게 착용됩니다. 노즐은 짧은 편이며, 메쉬로 보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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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소리성향은 전체적으로 전작들과 유사한, 운동하면서 듣는데에 초점을 맞춘 소리입니다. 저음이 약간 부스팅되어 있고, 공간감이 약간 넓게 들립니다. 어플로 별다른 EQ를 설정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는 그렇습니다. 
 

제이버드 제품들은 초창기부터 SBC 코덱만 지원했는데, 이 표준을 따르지만 일반 SBC를 커스텀한 코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코덱은 Shift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다른 제품에서 SBC 코덱을 사용하는 것보다 소리가 꽤 좋게 들립니다. 전체적으로 음이 비거나 하지 않고 풍성한 느낌입니다. 
 

제품 자체가 음악감상에만 초점을 맞춰서인지, 기능적인 측면은 다소 약합니다. 주변소리를 듣는다거나 이어폰을 빼면 음악을 멈추는 등의 기능은 없습니다. 대신 버튼을 눌러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온다거나 하는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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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을 사용해서 EQ를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베이스라인은 설정을 하지 않은 기본적인 성향이고, '시그니처'는 여기에 한층 더 저음과 고음을 강조해서 제이버드가 생각하는 가장 즐거운 소리를 들려주는 EQ입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선수들이 만든 EQ 몇 가지가 내장되어있고, 다른 사용자들이 만든 EQ를 다운받아 이를 적용할수도 있습니다. 찾아보면 플랫하거나 올리브웰티 타겟에 맞는 소리로 튜닝한 EQ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Personal EQ는 개인의 청력을 측정해서 가장 알맞은 소리를 만들어주는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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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는 착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귀 바깥쪽만 막으며 걸치는 형태의 이어팁에, 귓바퀴 안쪽에 걸리는 윙팁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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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딜레이가 짧은 편입니다. 넷플릭스나 유투브 등을 통해 영상을 봐도 음성 밀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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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얼마나 갈까요? 일단 스펙상으로는 최대 6시간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70% 정도의 볼륨으로 음악을 들어보니, 약 5시간 50분 정도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스펙에 가까운 충실한 재생시간입니다. 케이스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아쉬운데, 케이스로는 약 1.7번 정도 더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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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이버드 비스타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먼지가 많이 붙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무광 위주의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주변소리 듣기같은 최신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케이스까지 합한 토탈 재생시간이 16시간인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에 두루두루 어울리는 소리성향을 갖고 있으면서 음질도 준수하고, 딜레이도 적은 등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거기에 IPX7 방수를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자주 하는 분, 운동할 때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면서 품질도 괜찮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계신분은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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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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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나가는데 편의기능이 아쉽네용
13:59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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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어팁이 호환되지 않는점이 안타깝습니다. 
  
 타라프로도 그래서 방출했었는데, 좀더 호환성이 좋거나, 추가 이어팁에 대한 접근이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00:12
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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