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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리뷰글 [WF-100xm3] 소니가 소니했다!

해떠날 해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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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음향에 눈뜬지 얼마 안된 음향 뉴비입니다. 
 평소 소니 제품들을 많이 좋아해서 고등학생때부터 3년을 a1ap,  
 단종되어서 대체자를 찾다가 비슷한성향에 상위버전이 되어버린 n1ap를 2년가량 쓰다가 
 qcy-t1으로 무선의 음질 발전과 편리함을 맛봐버리고는, 더이상 돌아갈수 없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당시에는 에어팟2에 노이즈 캔슬링이 달려나올꺼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무산되어서 아쉬워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소니에서 노이즈 캔슬링 딸린 무선이어폰이 나온다잖어?? 
 바로 n1ap를 처분하고 존버끝에 2주전에 영입했습니다. 후우....
 그동안 가성비로서 n1ap의 공백을 충실히 매꿔준 qcy에게  
 이제 그만 운동용으로서 다시 소임을 다해주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서론만 거창하지 막상 어떤부분을 다룰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크게 4가지 정도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성, 통화품질, 음질(노이즈캔슬링), 디자인
  
  
 1.편의성 
 -우선 터치식 이어폰을 처음 서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튼식이 더 좋은거같습니다. 
  뭔가 확실히 터치하지 않으면 버튼이 오작동을 하기때문도 있고,  
  그 버튼누르는 소리와 느낌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요. 
  그리고 뭐 줄 없는 편리함은 굳이 설명 안드려도 될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재는 트리플 컴포트를 끼고 있지만, 폼팁으로 바꿀예정입니다. 
  보통은 음질에서 팁얘기를 할텐데, 저의 경우에는 편의성에서 다루는 이유가 
  이번에 처음 깨달은 점인데, 양쪽 귓구멍 크기가 다릅니다... 평소에 항상 s크기 이어팁을 사용하는데, 
  실리콘때는 몰랐지만 트리플을 써보니 왼쪽 귓구멍이 조금더 작은듯 합니다. 
  정착용이 잘 안돼서 불안 하게 착용 되더라구요, 잘못하면 떨어질 꺼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애들보다 무게가 더 있기때문에....
  음질이나 바로 귀에 꽂지만 폼팁같은 소리를 내주는 이 이어팁을 사용할 수 없는게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알리빨 폼팁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은 오래 착용하면 귀가 아프고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착용( 포스터 같은데서 보이는 모습 대로+내 귓구멍에 딱맞게 껴졌을 때)기준으로는  
  오래착용해도 아프거나 불편한점이 없었습니다. 
  
 2.통화품질 
 -사실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초부터 기대하지를 않은 부분이었지만, 막상 마주하게 되니 더욱 슬퍼지더라구요.. 
  통화품질..... 통화가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제 목소리와 같이 주변 소음들도 전부 빨아들이는 듯 하더군요.  
  제 목소리가 좀 작으면 오히려 주변소리에 묻히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는 있습니다....ㅠㅠ   
  디렘처럼 귀에서 빼가지고 통화하는게 가능한지는 아직 시험해 보진 않았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차라리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3.음질(노이즈 캔슬링) 
 -제가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위에도 서술했지만, 저는 n1ap를 오랬동안 사용해온 유저이고, 
  이말은, 원래는 저음이 좀 있는 소니 특유의 v자형 음질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새와서 여러가지 이어폰을 청음하다보니 점점 과한 저음보다는 
  적당한 저음과 고음이 나와주는 약v자형 음질이 더 좋아진거 같습니다.  
  (그래도 n3ap저음은 또 좋더라구욬ㅋ) 
  아직까지도 막귀라고 생각하는 제가 듣기에는 
  WF-1000xm3는 좀 플랫 성향의 이어폰에서, 베이스 약간, 고음쪽은 베이스보단 조금더 부스팅된, 
  일종의 루트기호 모양(?)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간감이 넓진 않고 적당한게 제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 만큼의 공간감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선명도나 해상도는 잘 모르겠지만, 음끼리 섞이지 않고 구분되게 잘 들렸고,  
  뭉게지는게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컬은 곡에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간 악기들에 비해 반발자국 옆에 있는듯한 느낌이 좀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 보컬들이 약간 답답한 소리같은게 날때가 있어서  
  저는 자체어플 이큐로 좀 조정해서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체어플 eq에서 좀 신기하고 좋았던 부분이 있는게 
  extra bass 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걸 올려주게 되면, 다른 음들에 영향 없이  
  딱 드럼이나 베이스 부분들이 주는 웅장함이 조절이 되는 느낌입니다. 
  0으로 놨을때는 좀 건조하게 들리던 드럼이나 베이스, 그리고 힙합의 비트들이 
  좀 올려주게 되면 갑자기 웅장하게 울려주기 시작하면서 비트 듣는 맛이 확 살아납니다. 
  그러면서 다른 음들은 또 그대로 잘 들리기 시작하니까 재밌기도 하고 좋은 기능 같습니다. 
  (그래도 n3ap와 같이 거대한 베이스가 아니라,  
   약간 이어폰이 보내주는 저음에서 좀 퍼트려주고 타격감이 좀 더 생기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기능은 사실 청음할때는 다이나믹하게 효과가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그때는 어머 이건사야돼! 하는 심정이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그런 감동은 없습니다. 
  오히려 바람소리에 한번 속은 느낌이 들때가 많죠 ㅋㅋㅋㅋ 
  저는 길다닐 때는 볼륨을 크게 하고 다니지 않는 편이라 
  (아이폰6s 기준 qcy가 4 지금 소니는 3으로 길거리 다닙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도 애지간한 소리가 다 들려서 위험하다라고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또 그만큼의 소리가 차단되는 느낌도 안들고요. 
  그런데 또 막상 기능을 끄면 주변이 이렇게 시끄러웠다고? 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그런 기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주변 소리를 좀 잡아주는 느낌은 있죠. 
  제 기준에서는 좀 무겁고 좋은 음질의 음악이 들리는  3m 메모리폼 귀마개 같은 느낌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쓰면 제 양옆이랑 앞뒤로 사람 한명정도 되는 공간의 소리들은 많이 죽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넌센스로 오히려 멀리서 나는 소리들은 멀쩡히 잘 들리는 기분이더군요 ㅋㅋㅋ 
  만약 길에서 음악을 크게 들으시는 분이라면 길다니면서 노이즈캔슬링은 정말 위험합니다! 자제해주세요.. 
  
 4.디자인 
 -솔직히 디자인... 하..... 
  아이유만 소화 가능한듯 합니다. 
  사실 옆에서 보면 크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근데 정면에서 보면 이상한 사슴벌레 집게같은 애가 귀에서 나와서 제 입을 향해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귀 양쪽 구멍 크기가 달라서, 거울 안보고 딱맞게 끼다보면 
  양쪽 모양 잡혀있는게 안맞습니다. 
  (왼쪽이 좀더 내려가게 착용돼야 잘맞게 느껴져서  사슴벌래 집게가 왼손 내리고 오른손 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제인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긴합니다. 
  특히 저같은 좌우 대칭 데칼코마니충은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유닛이 크니까 그게 너무 잘보여서... 좀 신경쓰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2주간 WF-1000xm3 체험기 입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서 두서가 너무 없는거 같지만, 최대한 리얼한 표현을 하고싶었던  
 제 마음을 헤아려주실수 있는 분이 있길 바랍니다.ㅋㅋㅋㅋ  
 글쓰면서 이어폰 사용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게 재미있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수 있는 그런 경제적인 형편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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