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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어 1More E1010 [이어폰 리뷰]: 제트엔진 속의 반전

빅헤드파일러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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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원하고 그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하려면, 그 관심사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떠한 경로이든 개인의 시간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비로소 한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Big’s Studio를 운영하고 있는 Luca Bignardi 씨는 라틴에서 무려 4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사운드엔지니어입니다. 그는 숫자적인 것보다 실질적으로 들리는 것에 우선을 두고 사운드를 구현하여야한다고 합니다. 그가 튜닝한 1More E1010 인이어 이어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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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10의 제품 박스를 열고 그 안에 꽉 찬 구성들을 보게 되면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고급 가죽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3쌍의 메모리폼 팁과 5쌍의 실리콘 팁, 6.5mm 젠더, 항공잭과 알루미늄 케이블 클립까지. 이어폰 사용에 필요한 모든 제품들이 한 곳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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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10의 외관은 항공기의 제트 엔진을 본 따 사용자에게 맞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품 전체에 씌워진 알루미늄 하우징은 한 단계 색채의 톤이 가라앉아 티타늄 금속을 연상케 하여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이어폰과 비교해 상당히 무거운 하우징임에도 귀 이도에 닿는 면적이 넓어 무게를 분산시켜주어 원활한 착용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노즐은 일반적인 규격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제작되어 타사의 이어폰 팁과의 완전한 호환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Y 분기점과 4극 플러그 쪽의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쉴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선재는 짙은 초록과 붉은색 그리고 금색의 무산소동선 위에 반투명색의 검은 피복을 씌운 다소 뻣뻣한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터치노이즈에는 노출이 되지 않지만 보관이나 사용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이크는 고감도의 무지향성이기에 상대방에게 명확한 목소리 전달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착된 3개의 버튼은 재생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가진 모든 스마트폰에 호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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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양»

  Type: 인이어 정착용

  Driver: 3 BA + 1 DD (Hybrid)

  Weight: 18.5g

  Cable Length: 1.25m

  Wire Material: 무산소 동선

  Plug: 3.5mm 스테레오

  Frequency Range:

  20~40,000Hz

  Impedance: 32

  Sensitivity: 99dB

  Rated Power: 5mW

 

제품구성»

   E1010 본체

   실리콘팁 5쌍

   메모리폼팁 3쌍

   전용가죽케이스

   케이블 클립

   항공잭

 

청음환경»

   Galaxy S8+

   iPhone SE

   Sony NW-WM1 A/Z

   Astell&Kern AK70/300/380

   Cowon Plenue D/1/2

   Chord Electronics Hugo

   Macbook Air 2015

 

 추천 음원 장르»

   Jazz, New age, Soul 

 

수입처: 원모어코리아

 

 

 

 

 

 E1010의 전체적인 음색은 고음과 저음의 비중이 많으며, 특히 저음의 양감이 강하게 강조되어 있습니다. 악기와 보컬의 무대가 한 스텝 물러나 평면적으로 넓게 그려지는 ‘E1010’만의 음상 표현은 독특합니다. 그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음원의 상태에 따라 형성되는 중고음의 디스토션이 억제되기에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음장감을 가져다줍니다.

저역의 높은 부분은 굵고 짙으며 그 아래를 향할수록 얇아지고 잔향은 줄어듭니다. 롤오프의 특성도 처음에는 느렸다가 뒤로 갈수록 빨라지기에, 베이스의 리프가 강하게 치고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저음의 음상은 중음보다 한 음 위에 잡혀있기에, 중음을 가리는 마스킹 현상이 적어 명확한 보컬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중음의 음상은 두 스텝 뒤로 잡혀 있어 다른 음역보다 멀게 그려집니다. 롤오프도 일정하게 뻗어나가기에 어둡고 무르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부분은 동봉된 메모리-폼팁을 사용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폼팁을 사용하면 음을 한 스텝 당겨주고 댐핑이 강하게 들어가 피아노의 음을 선명하고 밝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저음의 일부가 억제되기에 무대가 조금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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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은 전체적으로 가늘게 그려지고 잔향이 없기에 한 단계 차분해진 느낌으로 단백하게 들립니다. 초고역의 일부가 강조되어 있어 4중주 재즈 악단의 스네어가 긁어주는 표현이나 하이햇의 배음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내 줍니다. 바이올린의 강한 현 표현이나 피아노의 높은 음표현은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E1010은 강한 출력이나 신호대비 잡음비가 불안정한 기기에 노출이 되더라도 노이즈가 없는 쾌적한 환경을 보여줍니다. 출력이 강한 기기일수록 저음의 롤오프가 느려지고 보컬 음상이 뒤로 갑니다. 중고역을 걸쳐서 억제되는 표현도 있기에, 전체적으로 고역이 넓게 나오고 가벼운 출력을 지닌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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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2016년부터 고사양 사운드 칩셋이 이식된 스마트폰들이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들에 포함된 이어셋도 함께 따라서 이전보다 차별적인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IT 기기에 민감한 고관여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이전보다 활발해지기 시작하고 세계적으로 많은 음향 회사들이 중저가 이어폰 헤드폰 제품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More’는 이 트랜드를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E1010’은 충실한 패캐지 구성과 더불어 전문적인 음향기기과의 매칭 환경이 아니더라도 원만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차분하고 넓은 무대와 담백한 고음과 저음이 아울러지는 사운드를 느끼고 싶다면 ‘E1010’은 좋은 파트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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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의 1More E1010 제품은

영디비 에서 제공받은 것입니다

리뷰의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한없이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2017 © 좌절선생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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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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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퀄리티 쩌네요~ ㅎ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21:40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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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최선을 다해 불태워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01:50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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