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스 구매할때 따지는것들은 뭐가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Equalizer..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8년 11월 개정) 
  
음원에 들어있는 소리를 고루 잘 들으려면, 가청 주파수라는 20 Hz ~ 20 kHz에서 고른 음압 분포를 보여줘야 하는데, 출시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거의~ 일정 정도의 변형, 왜곡이 있거든요.  
 취향과 영 동떨어진 소리다 싶으면, 할 수 없이 아예 제품의 특성 (FR)에 대응해 음원의 정보를 고쳐서라도 들을려는 거죠. 
 

사람의 청감상, 어느 대역이 주변부보다  +5 ~ +6 dB (음량으로 2배) 이상이면 주변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마스킹 현상이 생긴다네요.   
  
- 소리를 듣게 되는 원리 
 
어느 제품의 FR에서, (특히 저음 200 Hz ~ 400 Hz) 음역이 더 높은 주파수보다 과하게 많으면, 음색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느껴지고 보컬도 탁합니다.  
 아래는 소리를 표현하는 한 예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낌.)  
 (링크는 영문 원본입니다.)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tutorials/how-to-interpret-graphs/frequency-response/

  
하지만 사람의 청감은 (뇌이징이라고) 또 금방 적응하는 면이 있어서, 특정 대역이 주변부보다 3 ~ 4 dB를 넘지 않을 정도로만 맞춰도 올라운드로 듣기 좋을 겁니다.
  

   
 
사람의 보컬과 각 악기의 음역을 나타낸 차트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Fundamental은 기음, Harmonics는 배음입니다.)

차이가 제법 있어도, 맞춰서 듣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는 거죠.
다만 미묘한 1~2 dB 차이로 즐감 - 만족도가 확 차이나기도 합니다.
이도 구조와 취향이 서로 다르기에, 세부 조절은 각자가 알아서 해야... ㅎㅎㅎ 
  
 제 경우는 (표준 이어 시뮬레이터 기준) 아래와 같은 타겟으로 맞추죠.  
 (음색으로 제 플래그십인 SRH840의 FR을 본따 만들었음.)
 
 (신형 이어 시뮬레이터의 측정치로는 10 kHz부근의 피크가 +3~+4 dB인게 잘 맞구요. 표준 이어 시뮬레이터는 측정용 마이크의 모사 한계로 해당 음역 FR이 사람의 청감보다 과장되는 면이 있음.)
 

아아! 어떤느낌인지 구체적으로 상상이 가요!
조금 아쉬운 상태에서 그걸 딱 긁어주듯, 충족시켜주는 느낌일것같네요.
금전적인 상황때문에 당장 장만이 힘들지만, 훗날 장만하게 된다면 EQ를 많이많이 만져보고 의문이 생기면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ㅎㅎ

말 그대로 이어폰의 크기입니다. 이어폰의 크기가 크면 귀작은분들은 푹튀어나오겠죠(일명 프랑켄룩).
칩셋은 애플의 w1,h1칩, 퀄컴의 qcc302x칩, 리얼텍의 realtek8763이정도가 쓰시면 괜찮은 연결성과
배터리효율을 보여줍니다. codec은 보통 구글링이나 네이버검색을 한번 하시면서 공부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보통은 aac 정도만 되도 충분히 음감하기에는 괜찮습니다. 
 http://www.schezade.co.kr/board/guide/board_view.html?no=48  
 이링크보시면 어느정도 참고는 되실듯합니다.

그렇지만 이분이 질문하신 게 고려하는 사항들이라면 그에 맞는 답변을 써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볍게 써드리면 읽기 좋겠지만 할 말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네요 ㅠㅠ 코드리스 이어폰 이야기만 나오면 글이 길어져버리니....에효

다들 많이 쓰는 이유가 그것만한 제품이 없어서 그래요. 아직 평준화 되지 않아서 그중 나은 제품이 튀게 마련인데 그게 버즈와 에어팟입니다. 해서 아이폰 쓰면 에어팟을 갤럭시를 쓰면 버즈를 쓰라고 하는거에요. 사운드 퀄리티나 밸런스면에서도 가장 무난하고.. 버즈의 경우는 근래 나온 제품 중 제일 사운드 벨런스가 좋은 제품입니다. 저도 아이폰을 쓰고 있고 오픈형이 싫어 에어팟을 안쓸뿐이고 갤럭시를 썼다면 지금 버즈 쓰고 있을 겁니다. 좀 튀는색을 원하시면 노랑색도 이쁘던데... 일단 여성분이면 하양색 이쁩니다. 아주 비싼 제품이 아니니 일단 써보셔도 될듯... 
저도 딸내미 핸드폰 사주는 기념으로 세트로 사줄 생각...

영디비 글 많이 읽고있는데, 버즈랑 에어팟은 아무도 단점을 꼽지않네요.(오픈형 비선호 빼고요~)
그만큼 좋다는 반증인데, 제 구매 성향이 발목을 잡네요ㅠㅠ
정말 답이 없다 싶으면 버즈를 선택해볼게요. 저도 커널형을 선호해서요~
고맙습니다!!!

음... 제 생각에 에어팟 콩나물 꼬다리는 너무 사기적인 구조라 봅니다.

제가 볼때 한가지 디자인 요소가
0가지 기능을 하면 기능도 없는데 디자인만 억지로 붙인 겉멋용 허세이고
1가지 기능을 하면 당연한거고,
2가지 기능을 하면 좋은 설계라고 봅니다.
3가지 기능을 하면 탁월한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에어팟 콩나물 꼬다리의 기능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테나를 겸합니다. 이 덕분에 안테나가 귀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에어팟 발매시절 이런 무선 신호 관련 전문가의 포스팅에 의하면 블루투스에 쓰이는 주파수는 사람 머리가 아주 잘 막기 때문에, 좌유 유닛간에 최소한 싱크는 맞추어주어야하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특성상, 이어폰 유닛이 귀 안에 쏙 들어와있고 안테나가 그런 이어폰 안에 내장하면 실사용시 끊김이 심하기 때문에 안테나를 귀 밖으로 빼낸 것일거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이자면 안테나를 귀 밖으로 빼버리는 것은 꼭 입가 방향으로 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안테나를 입가가 아닌 어느 방향으로 삐져나왔더라도 귀 밖으로 이어폰의 안테나가 튀어나오는 구조를 택하는 경우엔 콩나물이라는 디자인적인 혹평을 피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2. 콩나물 덕에 마이크가 상대적으로 입에 가까워집니다. 이것도 콩나물 구조가 아니면 구현이 힘듭니다.

3. 빔포밍 마이크기술을 적용할시, 1번째 마이크와 2번째 마이크간의 최적의 거리는 3cm라고 하는데, 이만큼 거리를 벌린 이어폰이 없다시피합니다. 에어팟은 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인 경우, 1번과 같은 문제가 적용됩니다.

이렇게 반드시 콩나물이나 그에 준하는 디자인을 택할 이유만 3개가 있고, 여기에 덤으로 꼭 콩나물 구조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 기능들이지만 콩나물에 덧붙여진 기능이 두어개쯤 더있습니다.

4. 배터리가 콩나물 줄기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5. 충전 접점이 마이크 있는 부분에 자연스럽게 디자인 요소처럼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1석 3조쯤 되면 탁월한 설계라고 생각하는데, 애플은 무려 1석 3조를 넘어, 4조를 넘어, 5조를 때립니다(...) 덕분에 블루투스 5.0 달고 나온 제품들과 비교해도 에어팟 1세대는 연결성면에서는 안 밀리죠. 블루투스 5.0의 강점이 전력소모 절감을 통한 무선성능 향상이라고 보면 되는 마당에 4.X가 5.0보다 우월하니.... 이 쯤 되면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특성을 용서해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콩나물이 극혐이라면 콩나물 없애고 저 기능 다 챙겨오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통화품질 하나만 봐도 경쟁사가 2년이 넘도록 못 따라오고 있으니까요

상세하고, 읽기쉽게 정리해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에어팟이 좋다는건 이번 제 질문글. 뿐만아니라, 모든 글 모든 사이트에서 좋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ㄷㄷ 
  
 문제는 제가 약간 힙스터 경향이 있는지, 남들이 가장 많이 쓰는 제품들은 조금 거부감이 들어서 고생이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정말 정말로 맞는 모델이 없다면, 제 성격을 한번 굽히고, 버즈나 에어팟 중에 선택해보겠습니다. 
 리버티 에어도 영디비 유저리뷰와 영디비 리뷰에서 많이 많이 봤는데, 콩나물 디자인과... 가장 치명적인 볼륨조절이 아쉽더라구요.. 
  
 상세한 추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푹 주무시구~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