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청음샵 다녀왔습니다!!!!!

딱 하나! 코드리스에 반해서 음향기기 입문한지 얼마 안된 이어폰소녀에요. 
 
틈나는 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결국 이론보다는 실전이더라고요~ 
 다들 청음해보세요. 청음해보시고... 청음후에... 같은 말 뿐이라서,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얼마전만해도, 이어폰 헤드셋은 그냥 소리만 나오고 이쁘면 되는거 아니야? 했던 제가. 
 이렇게 시간내서 청음샵까지 가게 될 줄이야...
  
 집 근처인, 구월동 교보문고 안에 있는 작은 청음샵(?)에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지만 청음 위주여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직원분이 안계셔서 너무 좋았어요~! 
 어떤 제품찾으세요 하시면서, 임피던스가 몇이고 이런소리 나오면... 
 성격상 '아... 그렇군요!!' '오오 그래요?' 하고 호구마냥 몇 개 못 들어보고 집으로 왔을거니까요.. ㅠ_ㅠ  
 
 이어폰들이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한 세명만 있어도 신경쓰일 법 한데. 
 다행인건 아무도 없었답니다~
 
 
  

 
  정면엔 스피커들이 있었지만... 
 아직 제 관심사는 스피커와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시간상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헤드셋들은 좌측 행거에 일렬로 걸려있고(엄~청 비싸던데, 저렇게 걸어놔도 되나...?)
 이어폰들은 저렇게 도난방지 거치대에 잘 걸려있답니다!!! 
  
 음향기기를 밑에 놓고 들을 수 있게, 잘 되어있었어요!!! 
  
  
  
 

 
 입문조차 하지못한 음알못일때도(지금도 그렇지만...)  좋아했던 소니제품. 특히 코드리스 부터 봤답니다. 
 보자마자 어어?! 이거 봤어봤어! 추천받았던거 같은데? 
 하면서 봤더니 제가 추천받았던거는 알고보니 SP900...  
 
 눈물 또르륵;
  
  
 

  
 바로 요녀석이었어요! 
 청음해보고싶었는데,청음해보고싶었는데,청음해보고싶었는데,청음해보고싶었는데 
 청음할수있는 샘플?이 없더라고요...
   
 당황한 나머지, 잠깐만 들을 방법 없을까요? 하고 여쭤보려고...  
 직원분 찾아서 분주하게 돌아다녔는데 안계셨어요. 흑흑 좌절!
  
  
  
 

 
  추천받았던 리버티 에어에요! 콩나물이랑, 볼륨조절 불가능한게 안타까운ㅠㅠ
 이것도 꼭 꼭 들어보고싶었는데... 역시 청음 샘플이 없었어요.
 
  
 

 
  아쉬운대로 하위하위 모델인 SP500을 청음해봤답니다. 
  조언받은것처럼,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고 들었답니다~ㅎㅎ  
 생각보다 조금 컸고, 이어팁이 방수 때문인지, 조금 특이한 모양이었답니다. 
 도난방지 선 때문에, 앞에 쪼그려 앉아서 듣기만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난방지 선 때문에 코드리스의 기분,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
다고 생각했는데. 코드리스가 아니더라구요. 
 도난방지 케이블이 아닌, 넥밴드?형태로 케이블이 서로 연결된 구조였어요. 
  
 코드리스가 아니라는걸 알게되니 플라시보인지 음질이 달라지는 마술..
  
   
 오버이어 이어폰도 처음으로 경험해봤답니다. 
  
 소니를 제외하고는 슈어? 브랜드도 참 괜찮았던것 같아요. 
  
 아직 고음 저음 중역 이런것은 잘 모르지만. 최대한 느껴보려고 했고. 
 터럭님이 소개해주신 카프리치오(무료버전...)을 이용해서 들어봤어요.   
 
 파라메트릭EQ 매뉴에서 이것저것 올리고 내려보면서 
 이론으로 배웠던, 특정 음을 강조하면, 다른 음이 가려지는 효과를 체감하려 애써봤답니다.(터럭님 감사합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음이 뭉개지는것을 캐치해내고 엌ㅋㅋ하면서 기뻐했답니다 ㅋㅋ 
 
 

 
  코드리스 제품이 별로 없어서... 엄~~~~~청 슬퍼하고. 
 유선 이어폰쪽으로 올때, 바로 소니제품을 찾아갔는데... 
 이렇게 누가 대충 듣고 가버렸더라고요. 
 저렇게 놔둔 이어폰 가격을보니 엄청 비싼 제품인데... 
  
 쯔쯧... 음악인의 수치!라고 생각하면서(전 입문 1주차...ㅋㅋ)  
 속으로 그사람 욕하고, 다시 차근차근 정리해놨어요. 
  

  
  
  헤드셋도  들어봤답니다. 
 노이즈 캔슬링 만큼은 막귀인 저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서점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아예 안들리게 되더라고요. 
  
 어제 공부했던 부분.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말고, 패시브 노이즈캔슬링(PNC)도 함께 적용된건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소리차단을 잘하지? 하면서 놀랐어요 ㅋㅋ 
  
 PNC가 효과가 미미한 정도라곤 하지만.... 
 ANC하나만으로 이만큼 차단된거라면, 진짜 너무너무 매력적인 기술인것같아요!  
 (배운거 억지로 써먹는중ㅎㅎ)
 
 배운것처럼 불규칙한 소리는 차단을 잘 못하는것 같았아요. 
 일정하게 멀리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정말 완벽차단...
  
 

  
 영디비 홈화면에서 작은 배너에 적혀있던 WH-1000XM3 정품등록 이벤트도 적혀있네요. 
 이거 보고, 어! 영디비에서 봤어 ㅋㅋㅋ 했답니다.  
  
 아이유는 역시 이뻐요 이뻐~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엄청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코드리스 하나만 보고 간건데, 코드리스 청음 샘플 제품이 거의 없어서 이부분은 아쉽다못해서 풀죽었습니다. 
 그래도 EQ조절하면서 이것도 저것도 느끼고, 고가 제품도 들어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훗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더 오거나, 셰에라자드라는곳을 날잡고 가봐야겠어요. 
  
막귀지만, 음악을 즐기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갤럭시 버즈랑, 에어팟이 없는건 알고있었기에 각오했지만. 
 WF-SP900 샘플이 없었던점이 너무 마음아픕니다ㅠㅠㅠㅠㅠ 
 리버티 에어도....  
  
 즐거움과 '커다란'아쉬움이 교차되었습니다.
  
  
 음질에 관해서는 제가 감히 평가하기 그렇고, 부끄러워서 언급을 최소화 했습니다~  
   
 막 적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