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G7, G8 간략한 청음 테스트 후기

핸드폰을 LG g8로 바꾼 후에 G6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G8은 따로 청음 할 기회가 없었기에 바로 G6를 쓰다가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그전에 서로 한번 비교 테스트를 해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고 잠시나마 G7을 사용 중인 분이 계셔서 급하게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시간은 1시간이 되지 않았으며, 비교적 빠르게 느꼈던 소감을 적은 글입니다. 물론 테스트하는 분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왼쪽부터 g6 g7 g8

제가 알기로는 3가지 모델 전부 같은 dac 칩을 사용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같은 dac 칩을 사용 중이지만 소리도 과연 같았을까??? 하지만 전부 달랐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에 이용한 이어폰은 디락 시리즈였으며, 정확한 모델명은 알지 못한 채로 테스트하였습니다.

g6

가장 별로라고 생각되었던 G6, 자체의 기본 어플로 음의 전체적인 선명도가 가장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G6를 듣고 G7이나 G8을 들어도 음의 선명도 자체가 차이가 확연히 나는 정도였습니다. 3가지 모델 중에 가장 쉽게 구분이 되었으며,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G7, G8이 비교하기가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이것이 과연 음질의 차이일까?? 음색의 차이일까?? 미묘한 차이이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갈릴 수 있는 취향 차이 저음 쪽은 G8이 더 강조가 되어있다고 느꼈으며, G7이 고음 쪽이 더 시원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점은 성향 차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되며 환경 및 조건이 충족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상세한 테스트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청음 하지 못한 G7에게 한 표를 주고 싶어요.

G7에게 한 표를 주고 싶은 이유는.. G8에게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v20을 잠시 다른 분의 핸드폰으로 청음을 해봤을 당시에 무척이나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어폰의 소리가 원래 여기에서 들렸었나??? 핸드폰에서 이어폰 소리의 음상을 정해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G8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조용한 곳에서 청음 하면서 이 이질감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으며 사용하면서 차츰 적응을 해봤으나 간간이 깊게 들어오는 소리들은 적응이 되질 않았습니다. 얼굴의 앞부분에서 그려지던 이어폰 소리들이 얼굴의 안으로 들어와서 맺히는 듯한 느낌. 그래서 v20과 무언가 비슷한 이질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G7에게 한 표를 주게 되었고요. G8의 이질감은 다른 어플을 사용 시에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느꼈기에 어플을 사용해서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G6와 G8의 비교를 해본다면 성향 차이를 떠나서 음의 선명함 자체에서 G8은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쭉 LG를 사용하게 될 듯싶네요. 더욱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핸드폰, 그리고 좋은 음향기기도 개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