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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끊김 없이 안정적인 TWS 블루투스 이어폰, 하빗 i92

theparanbi 2019.12.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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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끊김 없이 안정적인 #TWS #블루투스 #이어폰, #하빗 #i92

올 한 해는 #완전무선이어폰, TWS 이어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척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졌습니다.

중소형 업체부터 대형 사운드 업체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완전무선 이어폰을 내놓고 있고,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 선택권이 넓어진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아직 완전히 만족스럽다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항상 따지게 되는 안정적인 송수신 연결성이죠.

시중에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의 연결성은 평균적으로 좋은 편이긴 하지만, 더러 아쉽거나, 아주 훌륭한 제품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음악을 즐기거나, 통화하는 도중, 끊기거나, 잡음이 발생하면, 순간 모든 신경이 거기에 쏠리다 보니, 며칠에 한 번만 발생해도 이는 큰 불만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결성이 참 중요하죠.

게다가 근무 또는 생활하는 곳이 전파 방해가 심한 곳이라면, 더욱 이 점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TWS 완전 무선 이어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하빗의 뉴페이스 이어폰 i92입니다.

i92는 타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무선 신호 강도를 자랑하고 있는 이어폰으로 기존 TWS 이어폰은 좌우 유닛에 마스터, 슬레이브 구분이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i92는 좌우 동시 연결하는 차세대 방식을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최신 스마트폰이 쓰고 있는 USB C 타입을 충전 단자로 쓰고 있어서, 충전 시 젠더나 다른 케이블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도 갖춘 제품입니다.

havit i92 패키지와 구성

개인적으로는 전에 하빗 G1 PRO W라는 멋진 디자인의 이어폰을 아주 만족하고 쓰고 있다 보니, 하빗이라는 브랜드에 어느 정도 신뢰도가 쌓여 있어서, i92를 더욱 관심 있게 살펴봤습니다.

하빗 i92는 보시는 거처럼 비닐 밀봉 포장되어 있어서 개봉 여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주황과 검정, 하얀색이 강렬하게 느끼게 합니다.

걸이 부분을 제외한 크기는 128 x 128 x 56mm 정도로 작지도 크지도 않다 생각합니다.

직사각형처럼 느꼈는데, 재어보니 정사각형이네요. 디자인 착시 효과인가 봅니다.

4개국어로 특징과 스펙, 구성 같은 것이 적혀 있고, 바닥에 인증 관련된 것이 나와 있습니다.

밀봉 비닐을 제거하고 아래쪽으로 안에 있는 박스를 꺼내서 개봉했습니다.

안에는 전체가 주황으로 된 박스인데, 위 뚜껑을 열면 가지런히 고정된 이어폰 유닛과 충전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 고정재를 들어 보니, 그 아래 설명서나 케이블 같은 구성품들이 들어 있네요.

전체 구성은 이어폰 한 쌍, 충전 케이스, 설명서, 추가 이어팁 2쌍, USB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만 있는 구성입니다.

겉 포장에 한글이 별로 안 보여, 살짝 걱정했는데, 설명서는 한글 파트가 들어 있더군요.

블루투스 이어폰은 대부분 사용법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페어링이나 조작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꼭 한번 꼼꼼히 읽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한쪽이 기다란 타원 형태의 TYPE C로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TWS 이어폰이 Micro USB 5핀 타입이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것은 아예 같은 타입이라 좋네요.

이 케이블 안 쓰고 그냥 스마트폰 케이블 써서 편합니다.

반대로 이전 타입의 스마트폰이나 충전기가 5핀 타입이면, 앞을 바꿔주는 변환 젠더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검정 실리콘 이어팁으로 이것도 일반 유선 이어폰의 이어팁에 비해 높이가 짧은 형태입니다.

이어폰에 꽂아져 있는 것 포함, 총 S, M, L 사이즈 3쌍이 제공됩니다. 저는 M 사이즈가 딱이네요.

저는 항상 3쌍 구성 이어팁에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다양한 귓구멍 사이즈에 맞춰 5쌍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죠.

havit i92 디자인

이번에는 i92의 메인 구성인 충전케이스와 이어폰 유닛을 자세히 보도록 하죠.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이 있어서, 나름 취향 선택이 가능합니다.

두 컬러 모두 무광으로 손자국이 안 남습니다.

저처럼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이 좋아할 거 같네요.

우선 스펙 상으로 충전 케이스 크기는 80 x 33 x 30.4mm이고 무게는 34g입니다.

실제 '무척 가볍다, 작다'라는 느낌이 들죠.

디자인은 기다란 타원 형태 때문에 알약이 떠오르고, USB TYPE-C 단자도 떠오릅니다.

전면에 havit이라는 글씨와 4개의 작은 LED 구멍이 보입니다.

보급을 높이기 위한 제품이라 그런지 G1 PRO W에서 봤던 감각적 디자인이 아닌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뒷면에는 USB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밑면에는 모델과 인증 관련한 것들이 인쇄되어 있어요.

충전 케이스 안은 이어폰 유닛이 제자리에 자리하도록 뚜껑과 아래를 이어폰 모형을 그대로 본떠서 홈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쪽에는 좌우 구분을 위해, L, R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유닛 부분에는 두 개의 작은 금 도금된 단자가 있고,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 유닛이 딱 달라붙게 만들었습니다.

#풀코드리스 이어폰을 쓰다 보면, 단자 관리를 잘해줄 필요가 있더군요.

여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붙으면, 이게 들어가서 안 나오는 경우도 생기고, 접촉 불량도 생기게 됩니다.

면봉 같은 것으로 주기적으로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이어폰 유닛을 보겠습니다.

이어폰 크기는 40 x 18.8 x 25.2mm에 무게 4g입니다.

역시 표면은 블랙 무광이고, 바깥쪽 터치하는 곳에는 둥그런 보호 비닐이 붙어있습니다. 사용을 위해서 이 비닐은 제거해주세요.

기다란 형태의 BAR 디자인으로 보기에 따라서는 국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구조는 통화 측면에 좀 더 유리합니다. 입에 가까운 만큼 목소리 전달에 좋습니다.

그리고 TWS 이어폰을 처음엔 작은 것이 좋아서 막대형을 피했는데, 쓰다 보니 막대형이 더 편리하더군요.

일단 케이스에서 꺼내고 끼기 편하고, 귀에 꽂을 때도 의도치 않은 버튼 터치를 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귀에 닿는 쪽을 보면, L, R 표시가 음각되어 있고, 그 좌우에 단자가 하나씩 있습니다.

막대 끝 쪽에는 구멍이 하나 있고, 이쪽만 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 바깥쪽이 버튼 부분으로 접촉 타입입니다.

누르지 않고 터치만 하면 됩니다.

작은 LED가 하나가 아래쪽에 위치해서, 빨간 또는 하얀색 빛을 냅니다.

이어팁을 제거해보면, 노즐에 턱이 있어 이어팁 장착에 용이함을 알 수 있고, 댐퍼는 아주 가는 망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안에는 아주 작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살짝 보입니다.

havit i92 Play

본격적으로 하빗 havit i92의 실제 사용 소감을 말하는 파트입니다.

저는 테스트를 위해 삼성 갤럭시 노트 10플러스를 사용했고, 이 제품이 연결성을 자랑하는 제품인 만큼 실외에서 더욱 많이 테스트해봤습니다.

* 스펙

Driver	다이내믹 드라이버
Frequency Range	20 Hz ~ 20 kHz
Bluetooth	v5.0+EDR, AAC, SBC
Battery	이어버드 40mAh X 2,. 충전케이스 420mAh 케이스 전체 충전시간 약 2시간, 유닛 충전시간 약 1.5시간 음악 재생 약 6시간, 케이스 포함 재생시간 약 22시간 통화 약 5시간, 케이스 포함 약 18시간 급속 충전 기능 : 15분 충전 약 1시간 사용
기타	터치버튼, IPX5, 이어폰 유닛 무게 4g, 충전케이스 34g

스펙에 드라이버 특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점이 아쉽지만, 다른 사항들은 잘 나와 있더군요.

블루투스 V5.0+EDR을 이용하고 있어서 전력 효율이 좋은지, 이어폰 사용시간이 기네요.

물론 연속으로 6시간 5시간 음악 듣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방수 등급은 IPX5로 땀과 약한 비는 충분히 커버해줍니다. 그렇다고 물에 담가도 되는 등급은 아니니, 물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이크나 이어폰 구멍은 조심하는 것이 이어폰 오래 쓰는 비결입니다.

충전은 뒤에 있는 USB 포트에 꽂아주면 앞 쪽 LED에 하얀 빛이 들어오고 충전된 만큼 깜박거리며 표시해줍니다.

그런데 USB TYPE-C라서 멀티 충전기 아무 데나 꽂아도 되나 했는데, PD 충전되는 곳에 꽂으면 충전이 안 되네요. LED가 깜박이지 않고 켜져만 있고 충전 안됩니다. 그러므로 그냥 일반 USB 포트에 꽂아서 충전해주세요. QC 3.0 포트에서는 잘됩니다.

1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사용하는 급속 충전 기능도 있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

페어링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습니다.

유닛을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전원이 들어오고, 한 번도 페어링이 안된 기기면, 찾기에 나오는 HAVIT I92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그냥 바로 잘 잡히는데, 페어링 모드는 3분 정도 유지되므로 그 사이에 등록하면 됩니다.

하빗 i92은 무선 신호 강도가 최대 100배 차이가 질 정도로 강력해서, 타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기 연결을 유지합니다.

제 경우 뻔질나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써봤는데, 끊김 현상은 크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글 초반에 설명했듯이 i92는 블루투스 연결 방식이 기존 TWS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글로는 이해가 어려울 거 같아서 제품 페이지에서 가져왔는데, 위에 보시는 거와 같이, 기존 방식은 마스터 슬레이브가 구별되어 있어서, 한쪽 유닛에 종속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제품에 따라서는 이어폰을 어느 쪽부터 꺼내는가에 따라서 페어링 실패가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하빗 i92는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서, 좌우 상관없이 신호를 동시에 전송받으므로 페어링 실패도 적고, 소리 끊김이나 딜레이도 줍니다.

좌우 신경 안 쓰고, 그때그때 편한 데로 꺼내고, 들어주면 되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척 자연스럽고 편리하다 생각합니다.

* 버튼 조작법

기능	동작	버튼
전원	ON	버튼 3초간 누름
전원	OFF	버튼 5초간 누름
전화	수신	버튼 한 번 누름
	끊기	버튼 한 번 누름
	거절	버튼 2초간 누름
음악 듣기	재생 / 일시정지	버튼 한 번 누름
	다음 트랙	우측 버튼 2초간 누름
	이전 트랙	좌측 버튼 2초간 누름
음성비서 호출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등	버튼 2번 누름

ON, OFF는 충전 케이스에 넣고 뺄 때 자동으로 되지만, 수동으로는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됩니다.

모노 모드도 간단히 이어폰 유닛 하나만 꺼내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유닛으로 교환도 됩니다.

동시 통화 기능도 가능합니다. 설명서에 초기화도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러 기능 중 볼륨 조절이 안 되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내리고 올리고를 좌, 우로 나눠 2번 누르기로 하면 될 거 같은데 말이죠.

* 착용감과 차음성

하빗 i92 착용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줍니다.

특히 이어팁 사이즈가 저와 딱 맞아서 한번 끼우면 빠지지도 않고 밀착감이 좋아요.

저를 위한 맞춤 이어폰 같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귓불 안쪽에서 이어폰 유닛을 지탱하는 Secure Fit 디자인을 적용했다네요.

혹시나 해서 신나게 깡충깡충 뛰어보고, 실외에서 달려도 봤는데, 헐거워지지 않고 제자리에 있습니다.

운동용이나 아웃도어 활동용으로 좋은 점수 줄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실제 차음 수준은 보통 정도이지만, 좋은 밀착감 때문인지 기분상으로는 더 잘 막아주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 크기가 크지 않다 보니,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도 편리합니다.

무게 또한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괜찮네요.

* 사운드

하빗 i92 사운드는 편한 느낌을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편안한 착용감과 사용법처럼 자연스러운 면을 보입니다.

모니터링 특성은 절대 아니지만, 고 중저 어느 하나 너무 지나치지 않고, 나름 균형감 있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소리 볼륨에 따라서 저음의 성향이나 해상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좀 소리가 빈 거 같아서 한 단계 높여주니, 사운드 공간을 다양한 소리로 채워주더군요.

해상력도 준수하고, 3D 입체감을 느끼는 사운드입니다.

공간감은 살짝 좁게 느껴집니다. 방사형으로 퍼져 있지 않고, 약간 악기들이 모여있는 듯합니다.

저음 영역은 살짝 부스팅 되어 있는데, 과하지 않은 정도로 고음 위주로 즐기는 제 입장에서도 보통 정도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악기의 풍부한 울림을 잘 살리면서, 지나치지 않는 양감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중저음 위주의 곡이나 북소리가 가득한 곡을 들어보면, 타격감 때문에 귀가 아플 정도까지는 아니며, 무게감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중음역대, 특히 보컬의 소리 위치는 귀 옆에서 바로 때리지 않고, 한 보 정도 앞에 있게 들립니다.

선명한 가수 목소리를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해상도를 보여주며, 살짝 허스키한 칼칼함도 느낄 수 있으나, 치찰음이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냥 살짝 시원한 정도입니다.

중역대의 시원함이 고음역대도 같이 있어, 고음 악기들의 예리하면서도 찰랑 거림을 느끼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원함은 어디까지나 가격대를 고려한 평가지, 중고급기의 개방감 있는 소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엄밀히 평가하면 화려함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사운드라면,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들어본 i92 사운드는 전형적인 올라운드 성향의 이어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