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리뷰! 공간감,해상도 좋은 펀사운드 이어폰!

가끔씩 신나는 노래를 듣다 보면 좀 더 찰지고 시원시원한 소리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충동적인 생각은 선 없이 자유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꼽고 길거리를 거닐 때 생각이 들곤 하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형, 신나는 fun 사운드를 들려주는 블루투스 이어폰 사운드 코어의 리버티 2 프로입니다.
 

 


 구성품이 꽤 알찹니다. 이어팁도 많이 주고 케이블도 주고 포장도 깔끔하네요.
뒤에 usb-c 단자는 고무로 막혀있어 케이블로 충전 시엔 고무마개를 벗기고 충전하시면 됩니다. 무선 충전 또한 지원해서 케이스를 충전대 위에 올려두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무선 고속 충전, C 타입 유선 고속 충전 모두 지원합니다.)
충전단자를 고무로 막아놓아 불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무선 충전을 더 자주 하는 편이기에 단자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게 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팁은 12+이어폰에 끼워진 기본 팁 2개 총 14개(7쌍)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치고 꽤 많이 주는 편입니다. 윙팁도 4개+ 기본 탑재 2개(3쌍)으로 후하네요.


 

-유닛-
리버티 2 프로 유닛의 크기는 살짝 큰 편입니다만 가로로 긴 편이라 그다지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안정성, 드라이버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리 큰 편도 아닙니다. 
 
-착용감-
리버티 2 프로의 착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편하게 귀로 쑥 들어와 윙팁이 고정시켜주는 이 착용감은 단점이라고 말할 거리가 없습니다. 
 
-음질-
리버티 2 프로 이어폰에는 정말 많은 기술이 들어갔는데요.
 

 


ACAA라고 불리는 이 기술을 설명하기 위해선 DD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우선 드라이버는 나사를 조일 때 쓰는 드라이버가 아니고 여기선 소리가 나오는 발음체를 의미합니다.
 

 

 

DD 드라이버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스피커와 헤드폰에서도 사용되는 전자석을 이용, 앞에 있는 얇은 막을 움직여 소리를 내는 방식인데요. 여기서 앞의 얇은 막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며 소리를 발생시켜 다이나믹 드라이버(DD)라고 불립니다. 
 
저주파 특성을 가진 저음의 특성상저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공간 전체를 울리는 힘이 필요한데요. 얇은 막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DD 드라이버는 이런 풍부한 저음을 내는데 유리합니다.
공간 전체를 울리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동하는 얇은 막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풍부한 저음을 낼 수 있는데요. 리버티 2 프로에선 11mm의 크기로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큰 편입니다.
 

 

반면, BA 드라이버는 각 위아래의 영구자석에 의해 어느 부분에도 닿지 않고 공중에 붕 떠있는 아마추어라는 금속이 전류 신호가 흐르면 자성을 가져 진동을 하게 되고, 소리를 내게 됩니다.
BA 드라이버의 경우 아마추어라는 금속이 균형 있게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밸런스드 아마추어 (BA)라고 불립니다.
BA 드라이버는 소리를 내기 위해 그다지 큰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고, 날카롭고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고음을 내는데 더 유리합니다.
이런 풍부한 저음을 내는 DD, 날카롭고 정확한 소리를 내는 BA 드라이버 각각의 장점을 위해 DD와 BA 드라이버를 혼용하는데요. 이런 경우를 하이브리드라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좋겠지만 서로 고음과 저음의 전파속도 차이, DD와 BA 드라이버의 위치를 따로 분리해 위치시키기 때문에 왜곡이 심해 까다로운 튜닝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리버티 2 프로를 만든 사운드 코어에서는 DD와 BA를 한 축에 둠으로써 왜곡을 줄이고 낮은 비용으로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11mm의 큰 진동판을 사용, 고가의 이어폰에 사용되는 놀스 사의 BA 드라이버, 그리고 이런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왜곡 등을 방지하기 위한 ACAA 기술까지 사운드 코어가 리버티 2 프로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을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위처럼 하드웨어에서도 그렇고 소프트웨어에서도 사운드 코어가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요. 바로 사운드 코어 전용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와 애플스토어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사운드 코어 어플을 리버티 2 프로를 연결하고 실행하면
 

 

이렇게 리버티 2 프로가 뜹니다. 연결을 누르면

 

짜란~ 외관도 깔끔하고 어플에도 노력을 많이 한 게 보이네요. 여기서 오른쪽 컨트롤러를 터치하면
 
 

이렇게 한번 버튼 터치 시 재생, 정지는 고정, 그 외 두 번 탭과 1초간 버튼을 누를 시 동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설정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코어에서 이퀄라이저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입니다. 6가지 정도로 이퀄라이저를 구분한 것도 아니고 무려 22가지의 이퀄라이저, 그리고 2가지의 개별 설정 및 HearID까지 총 24가지의 이퀄라이저를 지원합니다. 
  
 

HearID 
  
 

 



이퀄라이저 기능 중에서도 사운드 코어가 강조하는 기능은 HearID인데요. 이 기능은 오른쪽, 왼쪽 각 귀의 청각을 파악하고 각각에 맞는 소리로 내보내주는 기능입니다. 만약 왼쪽 귀와 오른쪽 귀의 청력이 서로 다르다면 두 귀가 듣는 소리가 같게 소리를 조정해주는 기능이죠. 
  
 
--청음--
사운드 코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인 노력으로 리버티 프로의 음질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앞에서 강조한 ACAA 기술 탓인지 11mm 구경 DD 드라이버의 풍부한 저음이 정확한 타이밍에 울려주고 같은 한 축에 위치한 BA 드라이버는 시원하게 소리를 뽑아줍니다. 펀 사운드를 목표로 만든 이어폰답게 저음과 고음이 강조되어 있어 웅장하고도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고,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공간감이 넓으며 해상도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연결하고 음악을 틀기 전 1초나 음악을 정지한 뒤 나오는 2초 정도의 화이트 노이즈는 아쉽습니다만
 

 



 

퀄컴 칩셋의 특성상화이트 노이즈를 100%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외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바람소리나 야외 소음에 묻혀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화이트 노이즈가 적습니다. 펀 사운드 이어폰이기 때문에 비트가 강한 힙합이나, 락, EDM 장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어폰이기 때문에 일반 리스너들이 화이트 노이즈를 경험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요약-- 
 
장점
1. 괜찮은 마감 퀄리티와 푸짐한 패키지, 오래가는 배터리, 고속 무선, 고속 유선 충전 지원, 좋은 연결 안정성
2.11mm 구경의 DD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풍부하고도 정확하게 울려주는 저음, 고급 이어폰에서도 사용되는 놀스 사의 BA 드라이버를 한 축에 놓는 ACAA 기술로 왜곡률을 최소화
3.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넓은 공간감, 괜찮은 해상도
4. 강 v자 튜닝으로 신나는 노래를 더욱 신나게 들려줌(팝, 힙합, 락, EDM 등 저음 장르 특화)
5. 24가지의 다양한 이퀄라이저, HearID로 원하는 소리 조절 가능 
 
단점
퀄컴 칩셋 특성상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엔 살짝 거슬리는 화이트 노이즈 발생 (야외 사용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