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OW H20 Wireless Headphones: 부드럽고 묵직한 존재감

 

  

*들어가며~

아마존과 라쿠텐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1위를 달성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MPOW사의 가성비 좋은 무선헤드폰 H20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헤드폰 패키지치곤 사이즈가 아담합니다. 폴더블 헤드폰이라 가능한 패키지 방식입니다.검정과 빨강의 조합으로 나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구성품~ 
 

 

동봉된 구성품으로는 폴딩된 헤드폰 본체, 인조가죽 파우치, 3.5mm to 3.5mm 케이블, micro 5핀 충전케이블, 제품보증서, 사용설명서입니다. 인상적인 것은 2년이나 보증을 한다는 것이네요.

 

*스펙리뷰~

퀄컴사의 QCC3024칩셋을 사용하였고 블루투스 5.0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연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연결 안정성을 확인해본 결과 거주하는 자택(32평기준) 내의 어느 곳에서든지 끊김이 없었으며 무선신호가 범람하는 부산국제공항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루투스 수신부가 TWS보다는 큼지막한 헤드폰이지만 4.0대응 기기들은 간혹 수신이 불안한 경우도 있었는데 5.0대응 최신 퀄컴칩 탑재라 그런지 근 2주간 사용하면서 여태 수신불량은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배터리 실사용 시간은 스펙에서 밝힌 바와 같이 완충 상태에서 도중에 충전을 하지 않고서도 24~25시간은 사용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방전 직전에서 완충 시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군요.  
 
CVC 8.0 노이즈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하여 음악감상 도중 걸려오는 전화를 상대방과 깨끗한 음질로 통화 가능하게 해줍니다. 국내 M사의 비슷한 포지션의 무선헤드폰과 비교하였을 때, 더 깨끗하고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기존 보유중인 국내 M사, 해외 A사 제품과 통화 품질 비교 시 음성이 가깝게 들리고 하울링이 없다고 하더군요.  
 
헤드폰 입력 임피던스는 32옴이고 음압감도는 확인이 불가하였습니다만 무선연결 시에나 유선연결 시에도 적절한 볼륨확보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사용리뷰 
 

  
    
귀 전체를 감싸는 오버이어 클로즈백 타입이며, 무게는 대략 260g(패키지 총중량 385g)으로 가벼운 편이고 장력은 적당한 수준이어서 정수리 부분에 지속적인 압박감이 없는 편이며 2시간 이상 착용 시에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어머프는 복원력이 매우 뛰어나며 착용 시에도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의 머리 사이즈가 너무 적당해서 니가 모델을 좀.....) 
 
 

(측면 착용샷~) 

적당한? 머리 사이즈(군모 58사이즈)를 가진 제가 착용했을 때에도 충분히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 하더군요. 컨트롤 버튼은 적응이 조금 필요하지만 금새 몸에 익숙해질만큼 배치도 잘 되어있고 버튼을 누르는 것도 적당한 압력으로 조작이 용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충전부는 별도의 고무캡으로 보호되어 있고 IPX5등급을 지원하여 방수,방오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입니다. 
 

본체의 색상은 헤드밴드 안쪽과 이어머프부는 검정색, 나머지 부분은 건메탈의 투톤으로 은은하고 저렴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며 외관 디자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한만큼 독특한 물방울 형태로 이루어져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튀지도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블루투스헤드폰인 만큼 야외에서 대부분 사용할텐데 휴대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완전히 폴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폴딩 후 구성품 중 인조가죽 파우치에 넣어서 백팩이나 토드백 등에 휴대 시 공간도 적게 차지하여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제품 마감이 전반적으로 준수하며 내구성도 어느 정도 확보하여 야외에서 쓰기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 5핀 타입보다는 TYPE C 단자를 지원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사운드리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작성한 부분이니 이 점 감안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페어링 후 첫 음악을 재생하였을 때 적잖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Dua Lipa의 “don’t start now”를 청음하는데 도입부 이후 묵직하게 귀를 울리는 저음이 심장을 쿵쿵거리게 할 만큼 상당히 임팩트가 있더군요. 저음이 부드러우면서도 한방 한방 공들여 펀칭하듯 묵직한 감을 주면서 귀를 사로잡는데 순간 깜짝 놀라서 혼이 났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저음의 양감은 조금 많으나 악기음이나 보컬을 가리지 않을 정도이고 저음의 타격감은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있어 음악 감상 시에 상당히 흥을 복돋아 주었습니다. 잔향감이 적어 상당히 반응이 빠르고 지저분하게 뭉치지 않아 깔끔한 저음을 표현해줍니다.  
 

보컬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악기음도 준수하게 분리하여 표현하여 줍니다. 고음과 초고음쪽이 중음,저음에 비하여 조금 아쉬운데 리니어하게 쭈욱 뽑아주기 보다는 뭉퉁한 감이 들고 하이햇과 심벌즈 소리의 표현이 청아하지 못한 점이 상당히 아쉽지만 전체적인 톤밸런스로 보아서는 나쁘지 않은 튜닝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음이 날카로웠거나 쏘는듯하였으면 오히려 소리가 저렴하게 느껴졌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전체적으로 보아 저음이 좀 더 솟은 V자 형태의 펀사운드입니다. 유선 연결로 청음 하여 보았을 때 블루투스 연결과 큰 차이점은 없었으나 고음쪽이 살짝 청아해지는 듯하나 유의미한 차이는 아닐 듯 합니다. 보유 중인 국내 M사의 비슷한 제품과 비교 청음 해 보았을 때 MPOW H20이 해상도가 더 뛰어나고 특히나 저음의 질감과 타격감이 부드러우면서도 한방 한방 공들여 펀칭하듯 묵직해서 듣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리뷰를 마무리하며,,, 
 

음향시장에서 특히나 헤드폰,이어폰 부분에서의 중국제조사들의 역량이 상당합니다. 초고가 제품들은 여전히 미주와 유럽의 전통있는 제조사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중저가 시장은 이미 중국제조사들이 장악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듯합니다. MPOW나 Taotronics 같은 업체들은 한국의 무선 헤드폰, 이어폰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으며, 한국 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공략할 만큼 그 기세가 무섭습니다. MPOW H20을 체험하면서 다시 한번 중국제조사들의 역량에 놀랐고 반면에 국내 제조사들이 처한 현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국내 제조사들도 분발하여 품질 좋은 국산제품을 써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자그마하나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본 리뷰는 영디비 체험단을 통하여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일체의 간섭 없이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로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