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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트론 PWE-200 코드리스 이어폰 일주일 사용후기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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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은 2003년에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종합 부품회사로

스마트밴드, 무선충전기, 의료기기, 음향기기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 각종 센서를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첫번째로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과 실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음향기기쪽은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인

'PBH 시리즈'를 시작으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PWE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나름

가성비가 괜찮은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에 리뷰해볼 '파트론 PWE-200 블루투스 이어폰'

파트론에서 두번째로 출시하는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필자는

영디비(0db) 체험단 활동으로 먼저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일주일간 사용해본 파트론 PWE-200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체험단 활동을 위해 작성하는 사용기지만 언제나처럼

제 주관에 중점을 두고 제품의 장단점을 알리는 상세한 리뷰를 쓰기 위해

일주일 이상 열심히 사용해보고 작성하는 리뷰임을 알립니다.*

*언박싱(Unboxing)*

[패키지]

파트론 PWE-200(이하 PWE-200)의 패키지는 미니멀한 느낌입니다.

패키지에 사용된 색상과 폰트 모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을 주며

특이하게 상단부가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직육면체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박스를 열어보면 액세서리 박스와 충전 케이스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 안에는 사용 설명서와 USB A to C타입의 충전 케이블,

그리고 기본팁(M)외에 다른 사이즈(S / L)의 이어팁 두 쌍이 들어 있으며

사용 설명서는 기존의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작동 방법이나 터치 영역

(이 부분이 다름), 충전시 유의사항등을 숙지하기 위해 사용전 필독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충전케이스]

충전 케이스는 매끄러운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한 쌍의 이어버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덮개의 중앙부는 내부가 보일수 있게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의 케이스들과는 달리 이어버드의 충전여부를

한눈에 확인할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충전 케이스 전면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하나 달려있고

후면에는 USB C타입의 충전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또한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어서 요즘처럼 무선 충전기가

보편화된 시기에는 차량이나 사무실에서 편하게 쓰기 좋을것 같네요.

케이스 덮개는 반자동으로 닫히는 자석식이고 내부 충전단자에도 자석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자력은 꽤 강한 편이어서 거꾸로 들고 세차게 흔들어도 이어버드가 잘 빠지지 않을 정도이며

힌지 부분은 너무 헐렁거리지 않을 정도의 부드럽지만 적당한 고정력을 지니고 있네요.

열릴때는 부드럽고, 닫힐때는 탁! 소리가 나는 기분 좋은 손맛이 맘에 들었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크기 비교를 위해 가지고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파트론 PWE-200의 충전 케이스 가로 길이는 케이스 크기가 작기로 유명한

블루콤 T90보다 약간 긴 편이며 전체적인 면적과 부피로 봤을때는

원모어 스타일리쉬 이어폰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어버드는 여태까지 써본 TWS 이어폰중에서도 꽤 작은 편에 속하네요.

충전은 USB C타입 케이블로 연결하며 2시간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어버드)

(케이스로는 4번 더 충전이 가능하니까 6 + 24 = 30

고로 최대 3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리죠.)

특이한 점은 3번 정도 완충후 방전될때까지 사용을 해봤는데

이어버드의 평균 배터리 타임이 7시간 반을 넘긴다는 것이었습니다.

(aptx 코덱으로 연결하고 볼륨은 50~60% 정도로 청음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표기 오류인가 싶었는데 나중엔 혹시 파트론에서 일부러

테스트 시간을 보수적으로 표시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편으론 1시간 늘어난 사용시간에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ㅋ~)

한가지 주의할 점은 5V 1A 이상의 충전 규격은 지원하지 않는 녀석이라

필히 컴퓨터나 보조배터리등과 연결해서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혹시나 고속 충전기에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오작동이나

고장의 원인이 될수도 있으니 사용을 삼가해야 합니다.

(케이스 충전시에는 적색, 완충시에는 청색으로 LED가 빛나며

이어버드는 충전시 적색, 완충시 LED가 꺼집니다.)

[이어버드]

이어버드는 에어팟 스타일로 설명되는 소위 콩나물 모양의 디자인을 지녔습니다.

재질감은 매끄러우며 하우징은 상당히 작고 둥글둥글해서 착용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네요.

또한 하우징 위쪽에는 L과 R표시가 표기되어 있으며 중앙부에는

LED가 있어서 이어버드의 상태를 파악할수 있습니다.

파트론 PWE-200은 터치 컨트롤 방식을 지원합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터치 영역이 하우징이 아닌 안테나 부분에 있는데

이는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위치지만 전면이 아닌 측면부를 터치하도록 되어 있네요.

처음 PWE-200을 받아본 유저중에 필자처럼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의 터치 영역에 많이 익숙해진 유저라면

초반에 적응하지 못하고 좀 버벅일수 있을만한 위치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터치 반응이 약간 느린 편이라 정확한 위치를 터치하지 않거나

약간 느리게 연타하게 되면 오작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이건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어버드의 상단부와 안테나쪽 하단부에는 각각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콩나물 스타일은 물론, 듀얼 마이크를 사용한것까진 좋았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생각보다 통화품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어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내심 기대감이 컸는데 딱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의 통화품질 수준입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꽤 작은 편이며 5.5g(실측정시 5.6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착용감은 실제로 일주일 동안 출퇴근길과 야외에서 장시간 착용하고 다녔음에도

통증이나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었으며

둥글게 처리된 하우징 디자인과 작은 크기 탓에 궛바퀴가 엄청 작지 않은 이상

왠만한 사용자의 귀에는 통증이나 큰 불편함 없이 착용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능 및 실 사용평*

■ 페어링 / 파트론 앱(Partron connect app) 
 

페어링은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들면 연결되는 오토 페어링 방식입니다.

페어링시에는 디바이스에 왼쪽과 오른쪽 유닛이 따로 표시되며 각각 독립적으로 연결됩니다.

(이어버드를 꺼냈다가 하나만 케이스에 집어넣고 싱글 모드로 변환할 경우에는 다시 연결될때까지

3~4초, 다시 꺼내서 서로 연결되는 듀얼 모드로 변환될때까지는 1초 가량이 소요됩니다.)

PWE-200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점중 하나인 전용 어플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Partron Connect'라는 이름으로 검색되며 아이폰에서는 지원되는 기능이 좀더 적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헤드셋 설정과 EQ 설정, 메세지 읽기및 옵션 설정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매너 모드나 aptx 코덱 전환등의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어서

타사 제품의 전용 앱에 비해 크게 아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EQ가 3가지 프리셋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할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나중에 업데이트로 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인것 같았으며

버튼의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없어서 나중에 함께 수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용감 / 차음성 / 연결성 / 통화품질

착용감은 둥글둥글한 하우징 디자인덕에 귓바퀴에 자극없이 장착되는 편입니다.

필자 말고도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착용을 권해봤는데 귓바퀴가 아주 작지만 않다면

다들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편안한 착용감이라고 얘기해주더군요.

차음성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PWE-200의 노즐부가 약간 짧은 편이라 귓속에 살짝 뜨는 느낌이 드는데

그 때문에 착용감은 편하지만 확실한 차음은 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개개인에게 맞는 사이즈의 팁으로 바꾸거나 폼팁을 사용할 경우

착용감과 차음성 둘다 나아질수 있으며 커널형의 깊숙한 삽입감을

싫어하는 유저라면 기본팁을 사용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연결성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퀄컴 칩셋 특유의 잔렉(?)이라고 볼수 있을 정도의 미세한 끊김이

가끔 있긴 하지만 끊겨도 0.1~0.2초 내외로 금방 연결되기 때문에 특별히

불편하거나 다시 연결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야 되는 일등은 없었네요.

끊기는 부분도 지하철역이나 건널목 같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구역에서

잠시 잠깐 끊기는 경우가 있을뿐 초기 퀄컴 칩셋을 탑재한 TWS 이어폰

제품들에 비해 연결 안정성은 확연히 나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화품질은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안테나가 길게 강조된 에어팟 스타일에 듀얼 마이크를 장착한 모델임에도

송수신 통화품질 모두 예상보다 아쉬운 음질을 들려주었습니다.

전체적인 통품의 느낌은 소리의 크기가 작고 좀 멀리서 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일반적인 TWS 이어폰들과 같은 수준이라 아쉽게 느껴졌네요.

*청음평*

 
"저음이 약간 아쉬운(?) 중고음형 이어폰"

출처 : 영디비(0db)

 
 PWE-200은 중고음이 강조된 소리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들을때는 저음과 고음의 강조된 느낌때문에 얼핏 V자형의 소리 성향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저음의 양감이나 펀치감이

그리 많지 않고 고음만큼은 아니지만 중음역대의 위치도 꽤 앞으로 나와있는 성향이라

V자보다는 W자형이나 중고음형에 가까운 소리 성향을 지녔다고 느껴지는군요.

첫 인상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DD 특유의 느낌보다는 깔끔하면서

선명한 BA의 느낌에 가까운 소리로 들리며 사운드 튜닝의 포커스를

선명함과 명료함에 중점을 두고 맞춘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음은 분명 깔끔하면서 파워가 느껴지는 나쁘지 않은 소리이긴 하지만

뭔가 중음과 고음에 비해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드는 묘한 소리를 지녔습니다.

특히 선명함에 포커스를 둔 중음과 고음의 소리가 약간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인위적이면서 약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소리로 들리네요.

DD 특유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기대하고 들었다가 깔끔하고

선명하지만 건조한 느낌에 저음이 아쉬운 초기 BA쪽에 가까운 소리로

들리는 부분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거기에 약간 거친 고음의 느낌과 치찰음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대중가요나 팝을 들을때는 EQ에서

BASS 모드를 적용하는게 좀더 듣기가 좋고 락이나 EDM등의

장르 음악을 들을때는 기본 모드로 놔두고 듣는게 더 좋게 들리네요.

아쉽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그건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에 비해

사운드 튜닝 부분에서 아쉽다는거고 BASS와 기본 EQ 모드을 혼용한다면

올라운드형으로 사용해도 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 
 

*총 평* 
 

파트론 PWE-200을 일주일동안 사용해보고 내린 평가는

요 녀석도 파트론의 색깔을 담은 가성비 제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마감이나 완성도, 편의성은 파트론 제품 답게 좋은 편이며

적당히 괜찮은 사운드에(물론 전문 브랜드에 비하면 노력 더 해야 함)

적당히 착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돈값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사운드 튜닝이 좀 아쉽고 단점이나 개선해야 될 부분들도 보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신경 쓰일수 있는 화이트 노이즈와 아쉬운 통화품질,

사용자 EQ와 버튼의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한 전용 앱 등등)

10만원 이하의 코드리스 이어폰중에서 이정도의 완성도와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머릿속으로 그려봤을때 분명 상위권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평가됩니다.

이상 파트론 PWE-200 코드리스 이어폰의 리뷰를 마칩니다.

<필자는 영디비(0db)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체의 간섭이나 제약 없이 리뷰어의 의사가 100%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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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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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리는 좀 아쉽긴 했는데 그외 부분들은 다 괜찮아서 가격대비로 보면 아주 잘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 됩니당. 그러고보니 이번에 통화 품질 마음에 든다고 하는 사람은 저뿐이군요 -_-;;; 힝 -_ㅜ 나...난 이정도면 만족해..만족한다구웅

01:10
20.06.11.
섹토이드
ㅋㅋㅋㅋ 다른대에서한 리뷰들보면
좋다고하는사람도 있더군요.
근데 일단 제 지인들은...
펌웨어 업뎃 기대하고있습니다..
01:19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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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토이드

전 출시전부터 관심 있어서 리뷰 많이 찾아봤는데 리뷰마다 음색이랑 통품 느낌이 틀린것 같더군요.
V자형이다, W자형이다 아님 통품이 좋다, 아쉽다...
리뷰 보다보면 이거 같은 제품 맞나 싶기도 한데 확실한건 완성도와 편의성은 파트론 제품 답게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저는 PBH-400을 만족스럽게 쓰고 있고 음향기기 전문 업체가 아닌 
파트론이 이 정도로 뽑아줄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소리와 통품이 좀더 좋았어야할 후속 모델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쓴 소리를 올리긴 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녀석 맞는것 같네요.

11:57
20.06.11.
비에이같다는 말씀에 공감이 되네요
기본튜닝이 중음이 많이 빠지다보니 좀 장르를 많이 타는 튜닝이죠
요게 중저음과 헤르쯔 저음이 약하고 그 아래 극저음이 더 강해서
희안하게 이디엠같은거 들으면 저음이 너무 많게 들리기도하고
또 어떤곡을 들으면 저음이 없는것처럼들리기도하고
아주 특이한 튜닝입니다.
01:17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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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전 측정치 보면서 내가 듣는게 이게 맞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저음이
애매한 녀석이고(나쁜 의미로 애매한게 아님) 저음 때문에 전체적인
소리의 성향이 달라지는 느낌이라 묘한 녀석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전 EQ 조절만 넣어주면 제 취향에 맞게 맞춰서 들어보고 싶네요. ^^
11:59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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