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m x KASA 하만타겟을 위한 이박사님의 역작

포장1

포장2종이상자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중국 생산

패키지 후면에 그래프라도 적혀있었다면 눈이 덜갔을 텐데 아쉽습니다.

토종 국산 브랜드+대한민국 협회=중국산 이어폰?

중국이 설비에 미친듯 투자하고 쉐어도 엄청나지만 국내제조에 세심한 개별측정 까지해서 판매했던 모 제품과 아무래도 비교가 됩니다.

구성품

3종류 이어팁은 준수하고

스튜디오 콘솔 사용을 감안한 연장선은 훌륭합니다.

그런데 변환잭이 별매라니..

소니 변환잭이 없었다면 오디오인터페이스로는 들어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연장 케이블을 빼더라도 변환잭 넣어주는게 나아보입니다.

모니터링 전문임을 강조하면서 제품 패키지 어디에도 측정치나, 설계 기준등이 하나도 없다는건 무조건 개선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못해도 설명서에 작게라도 인쇄해두었어야...

이박사님의 마케팅 능력이면 일반인도 충분히 측정치를 해석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이건 어째 라면을 샀는데 몇분 끓여야 하는지 안 적힌 기분입니다.

측정치를 주세요 젭알..

별로 기대 안한 마감. 그런대로 괜찮나 싶지만

 찬찬히 보면

예상대로 2% 부족합니다.

금속 증착된 수지 소재의 유광부와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의 무광부 사이 유격, 그리고 유광부 노즐로 연결 부분을 통해 미세하게 보이는 은색 파트가 멀쩡한 외장을 단박에 염가형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길가다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max 2만원 부를 것 같지만

일반인 기준 소매가 6만 8천원입니다.

층착된 피막 위에 적색으로 깔끔하게 마감 하거나, 적어도 마커로라도 칠하면 한참 고급스럽고 깨끗한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부실해보이거나, 덜렁거리는 유격이 있거나 하진 않고, 탄탄하게 결합되어있습니다.

별 문제는 아니지만 사이즈와 소재 덕인지 자장이 세어나갑니다. 철로된 물건에 꽤 잘 붙습니다. 철가루가 포함된 모래로 오염된 바닥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착용감

제 귀의 문제지만 기본 이어팁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포낙 스몰 사이즈가 딱 맞는 수준으로 이도가 작기 때문에 오자마자 소형팁을 끼웠는데, 그마저도 아픕니다. 10분 고민하다 바로 소니 트리플 컴포트팁을 질렀습니다.

사실 소니 실리콘팁 제일 작은 사이즈로 가야 딱 맞지만 애프터마켓에 정품을 파는중인 소니팁은 트리플 컴포트가 안전빵이라서..(영디비#에 절찬 판매중 http://www.0db.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053)

소리 : ※별 의미없는 제 주관평가를 볼 시간에, 헤비메탈할렐루야님의 측정치와, 영디비내 행사때 직접 측정하신 사진을 참고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기본상태로는 제 기준 저역이 너무 과합니다.

DSP도 안 쓰고 19년 하만 타겟기준과 엄청난 일치율을 자랑한다는데, 여튼 제 타겟은 아니고, 기준 저역과다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과거 닥터드레 선생님의 비츠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고음주의자(?)인 제 기준으론 아무래도 좀 과하네요.

(날이 갈수록 죄다 저역 빠방한 친구들만 잔뜩입니다. 오늘따라 포낙이 더 그리워집니다.)

여튼 그래서 적당히 EQ먹이니 좋습니다.

사실 중고역에 날카로운 필터 넣는건 전혀 안좋지만, 부작용은 적은 반면, 심리적 안정감에서 오는 플라시보는 크기때문에 그냥 저리 씁니다.(제 기준으로, 토널발런스만 어느정도 맞으면 뇌이징이 더 중요합니다.)

커널형 인이어답게 스피커로는 서브우퍼 세팅된 상태에서 대음량으로 들어야 들리는 수준의 극저역도 명확히 잘 들립니다. 야간 음악감상에도 적합하다 볼 수 있습니다. 

THD도 3K전후를 제외하곤 상당히 낮은편이고, EQ에 잘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머리함수가 적용된 게임, 바이노럴 녹음 감상에도 적합하다 생각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0디비 공식 측정 리뷰를보고싶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