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ds pro 사운드를 간단하게 바꿔보자! (feat. 양모펠트 & ios14)

 
 300hz~5khz사이에 저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기는 하는데(무시할 수는 없는 차이이긴합니다), 저한테는 300~1.4khz까지의 부푼 소리가 더 문제되어서 적용 후 그전보다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부자연스럽지않게 익숙한 소리가 나온달까요. 1khz이하에서는 노캔켜고끄는게 fr자체에 크게 영향을 주고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2020년 2월 생산품인데 하드웨어버전이 1.0인것 보면 초기펌웨어와는 다르게 노캔껐을때도 어댑티브eq가 동작하도록 펌웨어가 수정되어있는것으로 보이고요. 좌/우편차로인한 불량을 펌웨어로 없애버린 경우랄까. 처음에 수령해서 들어봤을때는 기존 공개되어있던 측정치들과 청감이 달라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제 귀에는 청감상 저음역대의 표현이 pni>주변소리모드>노캔 이 순서로 좋게들립니다. 전자장비 개입이 커질수록 음질이 mp3 320k->128k식으로 열화가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이나믹 레인지도 pni로갈수록 더 넓게 느껴지고요. 이런부분들도 측정으로 쉽게 나타나면 좋겠어요. 프로세싱시 연산량을 줄이기위해서 연산부하량에 따라서 음질을 낮추는것 같은 느낌인데, 디지털 프로세싱단에서 무슨짓을 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있지 않아서 말을 하면서도 민망합니다. 야외에서는 거의 안느껴지고 조용한실내서는 은근히 가청되는 수준이라 크게 문제될만한 부분은 아닌것 같긴 합니다.

제 지그는 실리콘 튜브에 마이크 끼워서 좌/우밸런스만 체크하는 용도의 지그인데, 저도 처음에는 기존 측정치들과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이번 최신펌업을해도 전체적인 토널밸런스 자체가 anc off/on간에 저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초기 펌웨어와 지금펌웨어간 차이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요즘 판매되는 제품들로 한번 테스트해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어폰이 동작시작할때 어댑티브eq가 제대로 작용하기 직전에 캡춰해낸 데이터입니다.

 
 제가 가진 샘플에서는 패시브 모드에서도 어댑티브eq가 작동해서 저음량을 anc 동작할때와 비슷하게 맞추고있더라고요. 가지고있는 제품만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좌/우가 동일하게 같은 동작을 하고는 있습니다. 

예전에 이것땜에 질문한적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노캔, 주변 off 시에 저음이 늘어난다고 하고  
 영디비 측정치를 봐도저음이 늘어나야 정상인데  
 전 아무리 들어도 오히려 극저음이 줄어들고 중음이 살짝 올라가더군요

유닛 이상인가 생각하다가 어차피 노캔off로 들을일이 없어서 신경 안쓰다가
지지직 소리 때문에 한번 교환했는데 그때도 노캔off 시에 소리가 별차이 없었어요

그러다 또 지지직 증상으로 다시 교환 받았는데
이번엔 노캔off 시 확연하게 저음이 늘어나면서 딱 측정치 대로 나온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니깐 그 전까지 그 두개는 불량이었다는 거죠

그리고 지지직 거릴때 미세하게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이제 그 느낌도 아예 없네요

nalsse님꺼 불량일 확율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사진은 저렇게 찍었지만, 펠트를 이어팁과 이어폰 유닛 사이 공간에 위치시켜 결합해 쓰면 됩니다.
중고음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저음강조되는 것을 노린 것인데, 해보니 팟프로에서 좀 부담스러웠던 대역이 같이 정리가 되어버리는 이득이 추가로 있었습니다. 저음 양감이 전혀 부족하지 않으면서 고음도 어느정도 살아있는 펀사운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