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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ALON 뮤토리 R2+ 간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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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으로 유명했었던 뮤토리 R2의 개선판, 뮤토리 R2+를 운좋게 영디비 체험단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1. 패키지



무난한 느낌의 종이박스입니다. 화이트 색상인데 표지 아트는 블랙으로 통일되어 있네요ㅎㅎ



옆면엔 주요 기능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 좌 우 단독사용, 게이밍 모드, 무선 충전 기능이 있습니다.

구성품은 이어폰, 케이스, usb-c 케이블, 설명서, 이어팁(S,M,L)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케이스에 기존 r2모델과 동일하게, 가죽 스트랩이 달려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무광 재질은 싼티나지 않고 깔끔합니다.


이어폰 본체의 테두리가 전작과 달리 유광 메탈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usb-c 케이블의 길이가 적절하고 품질이 괜찮아서 저는 보조배터리 사용 등 다른 용도로도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팁은 두껍고 달라붙지 않는 품질이 좋은 재질입니다. 깊이가 깊어서 굳이 다른 이어팁을 살 필요가 없이 귀에 밀착이 잘 됐습니다.

유닛의 크기는 조금 큽니다. 버튼은 터치가 아닌 물리 방식입니다.

위 이어폰 유닛과 케이스는 3개의 핀으로 연결되는데, 여기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을 케이스에 그냥 자연스럽게 넣으면 핀의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 핀의 위치가 깊어서 다시 떼서 집어넣어야 하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유닛 밑부분의 led는 수 초마다 파란색으로 점등합니다.


2.성능 및 기능

뮤토리 R2+는 IP54등급의 생활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방진등급이 5(먼지로부터의 보호), 방수등급이 4(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보호)로, 방수, 방진 둘 다 완벽하진 않은 등급이지만 IPX2의 버즈나 IPX4의 에어팟 등 방진등급이 없는 제품들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R2+의 드라이버는 외자형 네오디뮴 자석과 그래핀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강한 자력과 신소재 진동판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력을 진동판의 임피던스를 높이는 데 사용해서,  화이트 노이즈 등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또 이압이 높아져도 싸구려 이어폰에서 흔히 나는 진동판이 찌그러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R2+의 통화품질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목소리가 완벽하게 핸드폰 마이크와 동일하게 들릴 정도는 아니였지만 소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통화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콩나물 디자인아 아닌 이어폰으로썬 굉장히 좋은 수준입니다.

R2+의 물리 버튼을 연속으로 세 번 누르면 게이밍 모드에 진입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이어폰 중 가장 딜레이가 짧았지만, 리듬게임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노트의 박자는 맞출 수 있었지만 딜레이가 약간 느껴졌습니다. 다른 캐주얼 게임이나 영상의 경우에는 딜레이를 거의 체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이밍 모드에서 음질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점이 고무적이였습니다.


 

R2+의 차음성능은 위 스펙시트에 나온대로 뛰어납니다. 물리버튼을 네 번 누르면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로 진입하는데, 주변음 듣기 성능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주변 소음들은 왜곡되고 말소리가 뭉개져서 들립니다.


3.음질


(출처:영디비)


뮤토리 R2+의 영디비 측정 그래프를 봤을 때 이마를 탁 하고 쳤습니다. 상상했었던 FR과 거의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R2+는 전형적 웜틸트 성향으로 저음이 묵직하고 뒷맛이 있고, 보컬은 아주 살짝 물러나 있습니다. 치찰음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고음 영역의 딥으로 인해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인이어 무선 이어폰이라는 플랫폼의 한계로 공간감은 좁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pLXuO1j1c
Infected MushrooM - Never Ever Land

https://www.youtube.com/watch?v=1zyhQjJ5UgY
Why So Serious? The Joker Theme The Dark Knight Soundtrack - Hans Zimmer

제가 저음 재생능력을 확인할 때 청음해보는 곡들입니다. 묵직하면서도 잔향이 없고 빠른 저음을 들려줍니다. 저음이 소니 헤드폰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그러나 머리를 뒤흔드는 강력한 타격감이라기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M_zMSWgBy4&list=RDL5y9XdZtWIM&index=5 
Into the Unknown - 겨울왕국 2
https://www.youtube.com/watch?v=SQ2s3Oicr4o 

아이유 - 복숭아  


보컬 재생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봤습니다. 고음역대 딥의 영향인지 해상도가 아주 높지는 않고 약간 '뭉툭한' 느낌이 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4d88IgvhK4

Strauss - Also sprach Zarathustra


R2+는 웅장한 느낌이 나는 곡에서 최적의 자기 역할을 찾습니다. 선이 굵고 압도적인 박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플랫폼의 한계로 공간감이 적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결론 


뮤토리 R2+의 출시 가격은 아직 모르지만,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최신 유행의 웜틸트 성향을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해 드릴 만 합니다.

장점

좋은 만듬새
편안한 착용감

화이트노이즈 없음

좋은 차음성
좋은 통화품질
그래핀 소재의 진동판과 좋은 음질

게이밍 모드의 낮은 레이턴시



   
단점

이어버드의 조금 큰 사이즈
물리버튼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의 품질이 좋지 않음




이 리뷰는 영디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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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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