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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Miktek -DH80 하루종일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들어보기

오룐
1665 1 0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밴드나 기타 공연 라이브 영상을 요즘 자주 찍다 보니, Miktek에서 새로 나온 DH-80 모니터링용 헤드폰 체험단을 모집하길래 얼른 응모를 해봤습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전 헤드폰으로 음악 듣는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렸을때 잠시 하드락과 메탈 음악에 빠져서 헤드폰의 볼륨을 맥시멈으로 놓고 듣다가 청력에 약간 손상이 온듯했거든요..


다른 소리를 들을 때는 별로 모르겠는데, 통화시 통화음을 잘 못 알아 들을 때가 간혹 있어서 그 이후로는 헤드폰을 잘 안사용하고 스피커쪽으로 빠지게 된거죠.


스피커 역시 단점이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볼륨을 크게 올릴수도 없고..


그래서 주로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즐기는 PC-FI쪽으로 빠져서 알텍 랜싱, 로지텍, 크리에이티브 사의 나름 비싼 컴퓨터용 스피커들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정선쌤의 사무실에서 Mackie  사의 모니터링 스피커의 플랫한 음에 잠깐 빠졌었죠..


그랬다가 결국 제가 홀딱 빠졌던 스피커는 클립쉬였었요.. 궤짝형 스피커를 좋아하는 제게 Klipsch의 헤레시 계열 스피커들은 제 꿈의 스피커가 되버렸죠..ㅎ


그래서 지금 Klipsche의 R51-PM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이 얘길 왜 하냐면.. 클립쉬를 좋아하게 되면서 제 음악적 취향이 미국 제품을 선호한다는걸 알았단겁니다.


물론 AR이나 B&W같은 영국쪽 빈티지 사운드도 좋아하지만, 주로 영화와 음악감상을 자주 하다보니, 제겐 두가지가 다 만족 스러운 미국쪽 소리 셩향에 더 잘맞더란겁니다.


오늘 소개할 이 MIKTEK 이란 회사는 미국 회사입니다. 수입은 사운드기어에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 본 브랜든데? 하면서 사이트를 가보니, 본사가 테네시 주 네쉬빌에 있는 미국회사입니다.

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콘덴서 마이크등 마이크 종류가 많고 헤드폰 엠프등도 판매하는데, 헤드폰은 딱 두가지가 있습니다.

DH-80 과 Dh-90 이 두가지 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포장이 되있습니다.헤드폰만 먼저 보여서 살짝 들춰보니, 그 안에 헤드폰을 담아 둘 수 있는 천으로 만든 케이스와 케이블들이 들어있습니다.


헤드폰은 두터운 종이 케이스에 단단히 고정이 되어있어서 오면서 흔들려서 파손이 되거나 그럴 염려가 절대없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은 3m 짜리, 1m짜리 두개인데요, 3.5파이 와 오디오나 레코딩이나 믹싱 장비에 꽂아서 사용 할 수 있는 6.5파이젠더가 한개 들어있습니다.



왼쪽 헤드폰 댐퍼 옆에 연결할 수 있는 숫 단자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나사선은 없지만 상당히 단단하게 체결이 되더군요.


헤드폰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비싼 카본일리가 없지만, 카본느낌을 주는게  가격대비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제품특성

프로페셔널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

향상된 주변 청취 환경을 위한 세미 오픈 설계 등등..

드라이버 유닛은 40 mm, 38μ Neodymium등등.. 자세한 내용들도 적혀있습니다만 제게 인상적이었것은 청취 가이드 였습니다.

메뉴얼에도 적혀있고, 본사 홈페이지 가이드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요,


맨 앞장에 적혀있습니다.




제가 왜 헤드폰을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적었었죠?


몇 데시벨 사용시 몊시간 이하로 사용하라는 가이드입니다. 흠.. 정말 친절하고 중요한 가이드입니다.

다른 헤드폰 리뷰를 많이 봤어도 이런걸 적어서 메뉴얼 맨 앞에 적어준 회사 제품을 본적 이 없습니다.


우리 귀는 정말 소중하기때문에 이 가이드를 꼭 지켜주는게 좋겠습니다.


세미 오픈형 타입의 헤드폰이라서 이렇게 덕트(?)가 있습니다.


착용감

처움앤 좀 조이는 느낌이지만 익숙해지니 나에게 이정도는  편안하고 가볍다.


스펙을 보니 무게는 276g 입니다.




헤드폰 청음

하루종일 정말 다양하게 들어 봤습니다.


물론 가이드대로 일정 시간을 듣다가 쉬었다가 또 듣고 반복했어요

내 귀는 소중하니까요~


사운드는 역시 모니터링 헤드폰 답게 과장되거나 음이 포장되지 않은 플랫한 느낌이 더군요..

조금은 메마른듯한 ?


다른분들 리뷰를 좀 읽어보니, 보컬에 대한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여러가지 음악들을 들어봤습니다.


사무실에 오디오가 없어서.. ㅠ.ㅠ  PC와 테블릿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기타를 좋아하다 보니, Al di meola의 전설의 앨범인 Friday Night San francisco의  Mediterranean Sundance를 첫 곡으로 들어봤어요.. 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스피커에 서 듣던 음악이 아니네요..ㅋ


이외에도 하루종일 들으면서 정말 여러가지 곡을 mp3, Flac, wave등 다양한 음질로 들었습니다.



락, 메탈,힙합, 재즈, 블루스, 가요, 클래식 등등.. 약 50분을 풀로 들어봤고.. 모니터용 헤드폰이니까 음장효과는 전혀 넣지 않고 청음했습니다.


리스트 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형태의음질과 mp3들을 들어봤어요.

연주곡, 남자보컬, 여자 보컬을 쭉 들어봤는데.. 재밌더군요. 압축형태와 음질에 따라서 제대로 들려주더군요..


베이스가 꽉차고 드럼 소리 역시.. 

들국화 드러머였다가 돌아가신 찬권형이 믹싱작업을 하면서 만들어 둔 빗소리라는 곡은 wav 형태로 제가 소장중인게 있는데..

드럼소리도 제대로 들려주고, 형이 믹싱 작업하면서 가사 틀리고 그런게 확실하게 들립니다.. ㅠ.ㅠ (보고싶어요 .. 형..)


스피커를 통해서 느껴지는 소리들과는 역시 확연히 들더군요.


이 모니터링 헤드폰의 특징이라고 했던게 스튜디오에서 믹싱 작업을 할 때와 일상생활에서 음감용으로도 좋다고 해서 더 열심히 들어 본 겁니다.


이정선 쌤의 노래중 제가 참 좋아해서 핸드폰 벨소리로도 사용중인 곡이 7집에 수록 된  "곁에 없어도 당신은" 인데, 쌤이 혼자서 기타 3대를 트랙별로 녹음해서 합친 곡이라서 기타 두 대가 좌우 스테레오로 왔다갔다 하면서 연주되고 뒷쪽에서 작은 기타 소리가 배킹으로 깔리는데..  mp3 320K 파일을 쌤님에게 받아둔 걸로 테스트해보니, 역시 기타 소리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울려줍니다..

아~ 제대로 음악 듣는것 같아서 기쁩니다.


비교를 위해서, 클립쉬 헤드폰을 직구로 주문했는데. 아직 안오네요.. ㅠ.ㅠ


그래서 아쉬운데로 비교를 해보려고, 가까운 삼성 매장에서 AKG 헤드폰을 본 기억이 나서 가봤습니다.


두 헤드폰의 특성이 조금 다르죠.. AKG N60 NC는 불루투스  무선 헤드폰입니다. 사실 다른 급이죠.


둘을 비교해보니 노이즈캔슬링 탑재 모델과 세미 오픈형의 차이가 확연히 나고, 조금은 더 편안한 음색과 출력이 앞섭니다만.. 


가격이 두배 차이가 나니까.. 게다가 DH-80은 모니터링이 주용도인 헤드폰이니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요..

하지만 DH-80이 디자인 면에서는 조금 앞선 느낌을 주는 이유는 아무래도 비싼 카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조금 더 화려하고 예뻐 보이더군요.

댐퍼는 AKG가 더 이쁩니다만 가격이.. ㅎ


반면 단점은 역시 유선이다보니..ㅎㅎ 주렁주렁 선을 달고 있으니..


일단 여기서 1편을 마칩니다.


DH-90리뷰도 할 것이고 실제로 모니터링으로 잠씨 써 본 이야기도 적을거니까요.. ㅎㅎ


간단하게 장단점을 비교 해 보겠습니다.



장 점

1. 가성비 : 15만원대의 모니터용 헤드폰으로 부족함이 없다.


2. 해상도가 뛰어나다.


3. 착용감이 좋다. - 다른 분들은 불편하다고 하시던데, 276g의 가벼운 무게와 나름 대두라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살짝 조이는 느낌이 있지만, 적당한 텐션으로 익숙해지니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이 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텐션 덕에 흘러내리지 않고 좋더군요.



단 점

1. 유선이다보니 불편하다.. 이 헤드폰이 스튜디오나 실내에서 레코딩 작업들에 사용하면 상당히 유용하지만, 3m선을 꽂은 상태로 다니는건 거추장 스럽더군요.  이 헤드폰은 모니터링뿐 아니고 음악 감상용이기도 하니까.


2. AKG 헤드폰과 비교해보니 출력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하지만 내 귀와 청력을 생각해보면 이게 단점이 아닐수도..


총 평

이건 재 개인 취향입니다. 다른 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착용감 :    ★★★☆☆   적응까지 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오버이어형이니까 장시간 착용시 땀이..ㅎ 

청취감 :    ★★★☆☆

가성비 :    ★★★★☆

구매의사 : ★★★★☆

휴대성 :     ★★☆☆☆   짧은 케이블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무선이 대세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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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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