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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IXTIN] EV-2M 간단 리뷰

Sirius Si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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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 영디비 체험단 이벤트로 지원받은 EV-2M 간단 리뷰입니다.

 - 이어폰을 제공해주신 영디비와 이어폰샵에 감사드립니다.

 

1. 패키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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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련되고 심플한 박스에 담겨있으며, 박스 옆면에 이어폰에 대한 자세한 스펙이 적혀있다.

(자세한 스펙은 영디비 리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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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를 개봉해보면, 이어폰과 함께 2쌍의 이어솜(구멍솜)이 담겨 있다. 구멍솜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다시 하겠다.

 

2.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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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폰 유닛은 반투명 소재로 내부가 어렴풋이 비치며, 바깥쪽엔 검은색을 배치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마감은 무난한 편이며 리모컨과 플러그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있는 점은 만족스럽다.

 - 케이블은 잘 꼬이지 않고 탄력이 있는 재질이었고, 금속 재질인 리모컨(마이크)과 플러그 부분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유닛과 케이블 색상은 조금 따로노는 듯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 4극 단자와 마이크, 버튼이 달려있어, 스마트폰에서 통화 및 재생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지만 버튼이 하나 뿐이라서 볼륨 조절은 불가능하다.

- 플러그 부분이 ㄱ자가 아닌 1자형이라 단선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 보강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필자가 1자형 플러그 이어폰 단선을 자주 경험해서 이런 부분에는 조금 예민한 편이다.)

 - 오픈형 이어폰인만큼 기본적으로 이어솜을 제공하는데, 특이하게도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구멍솜을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오픈형 이어폰 매니아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이어폰을 사용할 때 이어솜을 함께 사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평범한 이어솜을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구멍을 뚫어 구멍솜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기본 구성으로 구멍솜을 제공하여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EV-2M의 경우 이어폰 구멍이 가운데에는 없고, 주변부에만 뚫려있어 구멍솜을 사용해도 이어솜이 대부분의 구멍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구멍솜 사용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IXTIN 측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X솜을 제작하여 따로 판매 중인데(사진은 아래쪽에 영디비에 올라온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못해서 정확한 평가는 어렵겠지만 이어솜 자체 효과에 의한 저음 손실 방지와, 솜이 구멍을 막는 것에 의한 고음 손실 방지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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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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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질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우선 필자는 일명 황금귀(?)가 아닌 막귀, 평범한 귀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감상이며, 다른 분들의 청음기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 위에 첨부한 그래프는 영디비에서 측정한 그래프이며, 올리브 웰티 타겟 보정 그래프이다. 단순히 그래프만 보면 저음부가 지나치게 없어 보여 이게 정상적인 이어폰인가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오픈형 이어폰" 특성상 착용 방법과 귀의 형태, 크기에 따라 측정치가 달라질 수 있고, 대부분 오픈형 이어폰 측정시 실제 청음시와는 다르게 저음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하고 그래프를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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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그래프 역시 영디비에서 측정해 올린 그래프이며, 이어솜을 사용하지 않은 그래프(파란색)와 일반 구멍솜을 사용한 그래프(검은색), X솜을 사용한 그래프(붉은색)이다. 확실히 이어솜을 사용한 경우 저음부가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 우선 음악을 듣고난 뒤, 처음으로 느껴진 것은 오픈형 특유의 공간감이었다. 최근 오픈형 이어폰이 거의 사장되고 커널형 이어폰이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공간감을 가진 이어폰이 줄어들어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느껴지는 공간감에 반가움이 앞섰다. 구멍솜을 사용한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졌다.

 - 우선 구멍솜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저음부는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약했고, 중음은 약간 뒤로 밀려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고음부는 맑고 명료한 편이었지만 약간의 치찰음이 있어 귀가 조금 피로했다.

 - 구멍솜을 사용한 경우, 저음부는 확연하게 풍성해진 것이 느껴졌지만, 상대적으로 중음이 마스킹되어 조금 답답함이 느껴졌다. 고음의 명료함은 옅어졌지만, 치찰음 역시 많이 중화되어 부드러운 고음을 내줘 피로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4. Outro

 - 이어폰/헤드폰을 비롯한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주로 보유하고 사용하는 제품의 수준도 높은 편이지만, 자주 청음하고 다니는 제품들의 수준은 더더욱 높기 때문에 어느 제품을 대하든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고 높은 가격대와 고성능의 제품들에 기준치를 두고 듣다 보니 EV-2M의 음질에 대한 평가 역시 조금 박할 수 밖에 없었다.

 - "이어솜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구멍솜을 사용한 경우" 모두 음질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X솜을 사용한다면 두 경우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이어솜이 평범한 구멍솜이 아닌 X솜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고,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하고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이라 생각된다. 또한 필자와 같은 오픈형 이어폰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구매해서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이어폰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요즘 거의 사장되어 찾아보기 힘든 오픈형 이어폰을 아직도 연구, 개발하고 제작, 판매해주는 회사가 있다는 점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이어질 IXTIN의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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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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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까지 깔끔한 후기네요! 잘봤습니다~
13:50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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