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 사운드스틱4 SOUND STICK 4(HKSOUNDSTICK4WHTAS) 실제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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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본 리뷰는 삼성전자에게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함

우선 먼저 얘기하고 들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선 가격에 못 미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변 평가를 보면 이 스피커를 나쁘게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네요

역시 음향은 일반인들의 '감성'의 영역에 도달했을 때

가격을 초월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기에, 기술적인 부분은 건조하게 다루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 환경은 음향설계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일반적인 방입니다 오류가 많을 것이며 여러분이 듣는 환경과 가장 비슷할 거에요

의도치 않은 내  방 공개

문제점부터 보고 가시죠

1. 코덱

그 어떤 스펙시트에도 코덱에 관련된 부분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내심 ssc코덱 혹은 못해도 aac코덱이 존재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only sbc로만 구동됩니다

SBC로만 구동중이다(안드도 동일)

블루투스 익스플로러를 이용한 강제 설정에도 SBC만 된다

sbc가 최악의 코덱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시장에 통용되고 있는 코덱중 가장 최약체인 것은 사실이죠

혹여나 제가 사용하는 방법 외로 코덱을 사용할 수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bc에서 오는 특유의 음향적 질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운드를 체크하면서 나중에 다루어 보죠

어찌됐건 sbc를 사용하기에 연결 안정성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레이턴시도 aac나 고음질 코덱에 비해서 낫죠

때문에 tv에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 까란 생각을 합니다

1-2. 블루투스 버전

시대가 어느때인데 2020년 출시제품이 4.2를 달고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4.2칩을 펌웨어 업글하는 것으로 5.0으로 사용 가능으로 아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2. 파워엠프

이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앰프가 내장되어있는 파워드 스피커입니다

다만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와 직결로 연결할 때 사용하는 앰프가 다르더군요

직결할 때 사운드가 훨씬 낫기에 볼륨을 더 키워보려 했지만

최대볼륨으로 해도 70dBspl정도의 음압밖에 재생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블루투스를 사용한 자체앰프 구동으로는 거의 90dB가 넘는 소리까지도 재생할 수 있더군요

aux선을 사용할 때에도 자체적인 앰프를 사용할 수 있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혹여 여러분의 구동기기의 파워앰프가 상당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면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테스트로 사용한 직결기기는 갤럭시 s10 5G였습니다

3. 풀레인지 스피커

문제라기보다는 디자인을 위해 선택된 방향인 듯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피커는 재생할 수 있는 way(구동부)가 많아질 수록

크로스오버와 위상에 많은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 좌우 총 8개의 way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오버는 신경 안써도 되겠네요

(새틀라이트 줌샷)

모두 모든 주파수를 재생해주는 full range 형태입니다

4개가 있으니 이론상 20log4 = 12dB의 음압향상정도를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앰프의 용량이 워낙 큰편이라 유닛을 통한 음압상승을 유도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한다면 차라리 2개만 사용하여 위상의 문제를 줄이는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은 2개의 트위터를 사용해 중역대와 고역대를 나누어 주긴 하죠

근데 그럼 디자인 좀... 안이뻐지겠죠?

4. 큰 음압에서 가장 좋게 들리는 소리

sbc코덱을 사용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고음부가 많이 날라가는 사운드를 보입니다

이큐잉으로 조절해봤지만 노이즈까지 같이 올라오기에 영...

때문에 스피커 볼륨 자체를 높이면 이 부분이 해결되지만

이 스피커를 사용하는 곳이 가정이라면 평상시 80dB가 넘어가는 볼륨은

이웃간의 불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볼륨을 높였을 때 더 좋은 스피커이지만, 애석하게도 쉽게 볼륨을 높이긴 어려워 보입니다

5. 좁은 스테레오

위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위성 스피커(기둥)를 상당히 벌려놓았음에도 스테레오감이 상당히 좁았습니다

6. 스펙 표기상 꼼수?

일반인이 스피커의 우수 스펙으로 보는 부분 중 하나가 와트(watt)의 용량입니다

사실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너무 꼼수로 이 수치를 뻥튀기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위성 스피커의 8개에 각각부하되는 용량을 단순합산하여 최종적으로 140w라는 스펙이 기재되어있더군요

드라이버의 크기 또한 위성 스피커 각각 길이를 모두 합한 값을 제시했습니다(280mm...)

일반인들이 주로 보는 스펙이기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점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7. 부족한 설명

블루투스 연결법도 잘 알려주지 않아 처음에 많이 헤맸습니다

사이드에 빠져있는 서비스라는 포트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설명도 없고요

아무래도 c to c 연결을 지원하는 것 같은데 아직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메뉴얼이 빈약한 것은 저같은 사람에겐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8. 앱 컨트롤

대체 왜 없죠... 불편함이 북유럽의 감성입니까?

나중에라도 꼭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헤드폰즈 앱은 있는데 스피커류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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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체크

0. 전반적

하만타겟을 따라갑니다

역시 자체적으로 연구하여 '대중이 좋아하는 소리'라고 발표했으니

이 타겟을 따라가지 않는게 어불성설이겠죠

일반적인 하만타켓에 비교해 저음이 좀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운드의 퀄리티는 저음부와 고음부의 차이가 심했습니다

1. 저음부

굉장히 긴 테일의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브 우퍼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실히 가져왔죠

하향식 우퍼라는 괴상한 방식을 사용했는데

저음은 원래 지향성이 없습니다

즉 우퍼를 어디에 둬도 상관없...

우퍼의 지향성

아무튼 드라이버는 눈에 안띄는게 더 예쁘기 때문에 지향이 상관없는 저음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소리를 회절시켜 어쿠스틱을 채우는 방식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의아한 점은 서브우퍼임에도 불구하고 40hz이하는 재생이 안되게끔 되어있더군요

30hz 전후의 극저음을 불편해 할 수 있기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성 스피커를 뗐을 경우 기존 아우라 제품처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반드시 위성 스피커를 사용해야 정상적인 운용이 가능합니다

(출처 - 삼성닷컴 / 기존 제품과는 다르다)

2. 중음부

선명하고 깔끔하게 잘 표현해줍니다

1k대역까지 '하만타겟'이라 불리는 표준에 알맞게 튜닝 되어있다고 봅니다

보컬과 악기의 직접음들이 저음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재생됩니다

3. 고음부~극고음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2k대역부터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aux선을 이용 시 상당히 개선돼 플렛한 성향을 보여줍니다만

역시 볼륨이 커지지 않는 것이 큰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원래 같으면 고음 쉘빙이큐를 2k부터 먹여서 8dB까지 상승시키면

나름 깔끔하고 카랑카랑하게 잘 나올 것도 같지만

sbc특유의 고음 노이즈 플로우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고음 쉘빙 이큐를 추천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 3.5 mm AUX 케이블은 별도 구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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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직접 본 사람들은 이 제품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를 보여줬습니다

우선 부정할 수 없는 장점

1. 예쁘다

기본적으로 스피커라고 하면 칙칙하고, 검은색에 어느 가구와도 어울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나무 탁자 위, tv 앞 등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가구와 함께 두어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줍니다

저는 이 제품을 단순히 음향기기가 아닌 '인테리어 제품'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쉽다

스펙이 부족하다는 표현보다는 스펙싸움을 피했다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같은 리뷰어들이나 고역대, 중역대, 저역대, 저역대의 품질, 고역대의 선명도 같은 것을 따지지

일반적인 청취자들은 '듣기에 좋은 소리'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그런 면에서 굉장히 현명한 방향으로 사운드를 튜닝했습니다

서브우퍼를 따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일반인들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서브 우퍼'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하나의 단품일 뿐입니다

서브우퍼에서 뽑아져 나오는 긴 테일의 사운드는 청취자로 하여금 '좋은'사운드를 넘어 '쩌는'사운드로 인식하게 만들어줍니다

잘 안 들리는 고음에 반해

저음은 귀부터 몸까지 느끼는 영역이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블루투스 버전? 코덱? 다 다른 세계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들에겐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저음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에요

아 시각적으로도 바로 체감이 가능한 디자인이 있죠

그만큼 직관적입니다

3. 명품의 이미지

이 제품은 세계적인 음향회사인 '하만'의 브랜드입니다

즉, 예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누군가 이 제품이 무엇이냐 물어볼 때 '자랑'할 수 있는 제품이죠

모든 대중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도 아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힙'하다는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디오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에겐 나름 고가의 제품이기도 하죠

사람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많은 요소들을 내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넓은 공간에 적합

오히려 가정보다는 카페 같은 업장에서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고급스러운 저음은 공간의 분위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비교적 약한 고음은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출력 또한 매우 높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하나의 스피커로 해결이 가능해지죠

매설된 스피커를 사용하실 예정이 아니라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한 공간 연출을 추천드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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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비싼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이 제품은 앞서 말했듯 음향소품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의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위해서라면 거리낌없이 돈을 지불합니다

특히 tv와 같은 고가형 제품과 같이 사용할 서드파티 용품으로 40만원이란 금액은

그닥 비싸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음향제품으로도 40만원이란 금액은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우선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할 만큼 디자인에 공을 들인 제품입니다

소프트웨어적 부분에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사운드 또한 누군가는 만족하고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만이라는 브랜드의 가치 또한 생각해봐야죠

가성비 제품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도 안되게 비싼 명품의 가격 또한 아닙니다

2. 좋은가?

아니라고 봅니다

40만원이라는 가격은 좋은 품질을 보여줘야합니다

그에 비해 블루투스 4.2, sbc코덱 이용은 '좋은'제품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이 제품을 성능으로 사용하려는 분들께선 스윽 지나가시면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가성비라는 말과 함께 가심비라는 말 또한 있습니다

어느 제품을 사건 구매자의 만족도가 높다면 그 제품은 훌륭한 제품입니다

작은 돈이 아니니 신중하게 구매하시는 만큼

이 리뷰가 여러분의 가심비를 채움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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