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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파인 (PROJECT REFINE) T4R 리뷰

Heskeybi Heskey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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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REFINE 사는 국내의 신생 이어폰 브랜드로, 오랜 기간 스피커 드라이버를 개발한 이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FAL DRIVER’를 개발하여 ‘P1AL’ 이라는 첫 유선 이어폰 작품을 발매했었고, 저를 포함한 꽤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랬던 프로젝트 리파인 사가 이번에는 ‘T4R’ 이라는 무선 제품으로 돌아왔습니다. QCY T4라는 제품의 금형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드라이버는 기존 P1AL과 마찬가지로 FAL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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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은 과거에 P1AL의 그것과 비슷하면서 사뭇 다른 느낌인데, 당시에는 종이 박스이고 작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고, 깔끔한 패키징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번 제품의 패키징은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전형적인 중국스러운 패키징이라고 해야할까요? 초반에 QCY 제품들을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패키징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4만원도 안 하니 납득이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뭐, 항상 그렇지만 패키징보다는 본품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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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이어폰 유닛, 충전 케이스, 케이블, 이어팁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역시 충전 단자가 USB C Type이 아니라 5pin micro라는 점입니다. 요즘은 정말 대부분이 C타입을 사용하다 보니 생각보다 단자에 의한 편의성 차이가 꽤 크게 다가오더군요. QCY T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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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어팁은 나름 꽤 신경을 써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P1AL 제품도 그렇지만 기본으로 주는 이어팁의 품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QCY에서 주는 이어팁은 사실 못쓸 정도로 구린데, 이건 굳이 사제 이어팁을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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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꽤 예쁜 편인데, 가격이 가격이고, QCY 금형인 만큼 사실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괜찮습니다. 케이스는 사실 경첩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리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유닛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QCY 금형을 쓴 것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올블랙에 작게 새겨진 ‘PROJECT REFINE’ 이라는 글이 꽤 마음에 듭니다. 사실 그냥 로고 하나 중앙에 넣었다던가, 아니면 이 글씨 크기가 좀 큰 편이라던가 하면 별로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아주 절묘하게 넣은게 마음에 들었네요.


케이스의 퀄리티 자체는 좀 아쉽지만, 유닛과 붙는 자력은 꽤 좋은 편입니다. 거의 동일한 금형을 쓰고 있는 디렘 W1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자력이 좀 약한 편이라 케이스에 넣었는데도 충전이 안되고 폰과 연결되어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근데 T4R은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유닛을 꺼내기 어려울 정도의 자력도 아니고 딱 적정한 정도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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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은 사실 QCY 금형을 쓴다는게 몇몇 부분들에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착용감에서는 꽤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QCY T1 때에서 약간 변형되어 나온 지금의 금형은, T1 때도 그랬지만 꽤 준수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괜히 이상한 형태의 금형파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 이어팁도 QCY 기본 팁보다는 훨씬 좋으니, 착용감 면에서는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품을 꺼내서 착용하면 여타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휴대폰과 연결되며 연결음이 들리는데, 이게 꽤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산 코드리스의 그 연결음들이 아니라, 프로젝트 리파인 사에서 따로 연결음을 넣어준 것 같은데, 이건 솔직히 제가 사용해본 코드리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굉장히 사소하지만, 착용할 때 마다 기분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꽤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가형 코드리스만드는 회사들도 이런 건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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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운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로젝트 리파인 T4R의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P1AL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전반적으로 심심하지 않은 튜닝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프로젝트 리파인이라는 회사가 확실히 이런 튜닝은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전용 앱을 지원하는데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차후에 ios 앱도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앱에서는 DSP 프리셋 EQ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래가 EQ를 따로 건드는 건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의 EQ는 그래픽 EQ라서 세세한 조정도 안되고 소리에 악영향만 끼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만, 해당 EQ는 제조사에서 기본 세팅시킨 프리셋들을 DSP 이큐로 적용만 시키는 것이라 그런 걱정이 훨씬 덜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제품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보니 군데군데 아쉬움이 남는 점들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이라면 꽤 메리트 있는 제품들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지알텍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정식 리뷰가 아닌지라 퀄이 좀... 좋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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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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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일찍 나왔다면 더 좋았을 제품...

17:49
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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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keybi 작성자
SunRise
그러게 말입니다. 그랬으면 더 좋았을..
21:41
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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