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AUDIO Legacy 2 - 평소와 다른 매력!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요즘 여러 이어폰들(모나크, 오라클 등)로 핫한 회사인 THIEAUDIO 의 막내 모델 겸 신제품인 THIEAUDIO Legacy 2 입니다. Legacy 라인업들은 다 만족하며 들었어서 기대하고 들어봤습니다. 언박싱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개봉기>

 박스를 살펴보면 검은색 배경에 로고가 적혀 있고 뒤에는 홈페이지 링크와 원산지 (마데 인 차이나)가 적혀있습니다. 겉을 둘러싸고 있는 종이를 빼보면 마트료시카처럼 조금 다른 로고가 반겨줍니다. 뒤에는 모델명이 적혀있습니다. 이제 진짜 열어봅시다.

 열어보면 이어폰과 케이블이 맨 처음 보이고 아래에는 악세서리들이 들어있을 만한 공간이 보이네요.

 아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네모난 박스에는 설명서, QC 확인서,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아래에는 THIEAUDIO 로고가 새겨져있는 푸른 가죽케이스가 있습니다. 퀄리티는 흔히 중국 제조 이어폰에 들어있는 가죽 케이스정도 됩니다. 색깔은 제 취향이더라구요.

 케이스 안에는 2가지 종류 이어팁이 3가지 사이즈(S/M/L)로 들어있습니다. 검은색 이어팁은 THIEAUDIO 이어폰에 매번 들어있는 그 이어팁이고 오른쪽에 검정색 노즐에 흰 이어팁은 살짝은 딱딱한 세드나 라이트 숏에 가까운 이어팁입니다. 퀄리티는 둘 다 괜찮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오른쪽 이어팁이 착용감 및 사운드가 좋아서 오른쪽 이어팁으로 사용했습니다.

 케이블은 Legacy 4 케이블과 똑같습니다 4심 은도금 OCC케이블에다 메탈 커넥터 및 분기점을 사용해서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요즘 기케들 퀄리티가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이제 메인인 이어폰을 살펴보면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파랑파랑한 이어폰으로 시원한 느낌이 드는 페이스 플레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THIEAUDIO 제품처럼 핸드메이드로 쉘을 만들었습니다. 2pin을 채택하였고 2pin 옆에 이압 조절을 위한 덕트가 있습니다.

 최근에 리뷰한 Legacy 4 랑 모양은 거의 똑같았고 다른 점이라하면 스위치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제 제품 스펙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제품 스팩>

드라이버: 1DD + 1BA (10mm 베릴륨 DD <저음> + Knowles 29689 BA <중고음>)

감도: 108dB

주파수 대역: 20Hz - 20kHz

저항: 32Ω

차음성: 26dB

커넥터: 2pin 0.78mm

 이제 제일 중요한 소리 이야기로 넘어갑시다.

<청음기>

 < LG V50 + 기본 케이블 + 기본 이어팁(하얀색) >

착용감:

 착용감은 Legacy 4와 유사를 넘어 똑같았고 그 덕분에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줬습니다. 아마 같은 쉘로 추정됩니다.

볼륨 확보:

 볼륨 확보는 베릴륨 DD 때문인지 Legacy 4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저항 자체도 32옴으로 올라간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5Vrms 이상의 출력을 가진 기기로 들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저음:

 저음이 이 제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원래 Legacy 시리즈가 저음이 매력이다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는데 얘는 10mm 베릴륨 DD를 사용해서 그런지 저음소리 자체가 좋았습니다. 울림도 좋고 저음의 해상도도 좋아서 힙합쪽 사운드에서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저음 취향이 아닌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음:

 보컬빠인 저에게는 Legacy 4 보다는 아쉬웠습니다. Legacy 4가 귀 가까이에서 들려줬다면 Legacy 2는 정위치에서 반발짝 정도 앞에 있는 느낌이었고 남보컬과 여보컬 중에는 남보컬이 좀 더 좋았습니다. DD의 영향인거 같습니다.

고음:

 원래는 Legacy 시리즈의 강점이었지만 이번엔 아니더라구요. 이건 드라이버 개수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원래 중고음 정도를 담당하는 Knowles 29689가 고음에서 초고음까지 담당하다 보니 하이햇이나 많이 밝은 신디사이저 소리에서 깨지는 듯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공간감&분리도:

 공간감은 적당한 느낌으로 Legacy 4와 유사했습니다. 분리도는 고음역에 살짝 뭉치는듯한 소리만 제외하면 괜찮았습니다.

총정리:

 제가 들은 THIEAUDIO 이어폰들과는 조금 다른 맛의 이어폰이지만 저음쪽 대역이 너무 맘에 들어서 힙합 좋아하시는 분이나 저음성향인 분들한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고음 대역은 아쉬웠지만요. 구성품 퀄리티도 케이스 제외하면 거의 2배 가격의 Legacy 4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99달러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Thieaudio는 이어폰마다 매력이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Legacy 2 에다가 고음쪽 BA 하나 더 달아줘서 Legacy 3 리메이크 버전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 거 같아요. 그러면 펀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번 리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를 위해 Linsoul 에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어의 개인 의견이 존중되어 진행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