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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기술의 원조, 보스(BOSE) QC45 사용기

지니아빠 지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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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분들이 기다렸던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45 헤드폰(Bose QuietComfort® 45 Headphones)이 출시되었습니다. 제조사 보스(BOSE)는 196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시어터부터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면서 폭넓은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음향기기에 관심 있다면 더 자세한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제조사로 특히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기술을 개발한 원조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해당 모델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QuietComfort(콰이어트컴포트)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저 역시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던 제품인 만큼, 사운드와 노이즈 캔슬링, 착용감 등 많은 부분이 궁금한데요, 사용기로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스 BOSE QC45 패키지 구성"




아마 대다수 분들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찾으신다면 보스를 먼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였으니까요. 전작이 나온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보스 QC45입니다. 컬러는 트리플 블랙, 화이트 스모크 두 종류. 패키지 박스는 심플하네요. 보증 서비스를 위한 후면 유통사 정품 인증 스티커만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간단한 설명서와 보증서, 보스 로고가 새겨진 휴대용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는 대략 21 x 13 x 5 mm 사이즈, 무게도 188g 정도로 가벼워서 휴대성도 좋고 인조 가죽 같은 소재로 마감된 퀄리티도 양호한 수준입니다. 헤드폰이라면 이동 시 케이스는 필수가 아닐까 싶고요, 


 


휴대용 케이스 내 구성품으로는 Bose QuietComfort® 45 헤드폰, USB C 충전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이 수납되어 있으며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케이블 경우 헤드폰과 일체감 있게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보스 BOSE QC45 패키지 구성"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보스 QC45는 블루투스 5.1을 기반으로 콰이어트 모드(Quiet Mode, 노이즈 캔슬링)와 어웨어 모드(Aware Mode, 주변 소리 듣기), 통화 품질을 위한 4개의 초소형 마이크 탑재, 멀티포인트, 앱 지원 등 편리한 기능들을 담고 있습니다. 음향 기기인 만큼 주요 포인트는 노이즈 캔슬링과 사운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디자인 및 기타 소개는 뒤로 미루고 기능과 소리를 먼저 확인합니다.


페어링은 간단합니다. 오른쪽 유닛 외부 플레이트에 있는 버튼을 켜주면 플레이와 연결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나 주변 소리 듣기를 확인할 때 주로 카페를 이용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들리고 대화 소리도 있고 밖에 나오면 바람이나 도로 자동차 소리 등 좁은 반경에서도 체크할 수 있는 여건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죠.


모두 6개의 마이크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노이즈 캔슬링은 상당합니다. 저음 차단은 거의 완벽, 제한적이지만 중고음도 어느 정도 상쇄해 주어 음악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카페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 주변 말소리, 그 외 소음들이 줄어드는 강도가 높다는 게 확연히 느껴지며 또한 외부 바람 소리, 집 안 생활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주변 소리 듣기도 인상적인데요, 대다수 동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은 기능을 켜면 노이즈가 들리고 외부 소리가 증폭되면서 들리기 때문에 이질감이 있는 반면 소리는 좀 작지만 작동 노이즈도 거의 인지하기 어렵고 주변음이 아주 자연스럽게 유입됩니다. 이 두 기능은 왼쪽 유닛 측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단하게 변경 가능합니다만 동시에 오프 시킬 수 있는 모드는 지원되지 않네요.




보스 QC45는 TriPort 음향 아키텍처를 통해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로 설계되었으며 Volume-optimized Active EQ 기술로 음악 감상 시 어떠한 볼륨에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사실 막연히 보스라면 넘치는 저음을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저음이 과하지 않고 오히려 고음이 좀 강조되어 있네요. 강도 높은 노이즈 캔슬링은 사운드와 잘 어우러져 위화감도 덜하고 소리의 왜곡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사용, 기기는 LG WING입니다. 플랫 성향이라면 저음이 많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피로감 없이 듣기 좋을 만큼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합니다. 다이내믹 한 느낌도 있고 마스킹도 없다는 점. 적절하게 부스팅하여 보스의 저음을 잘 살린 것 같고요,




더불어 높은 선명함과 디테일을 가진 중, 고음을 들려줍니다. 일부 곡에서 고음의 치찰음이 들리기도 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배경 악기들의 섬세한 표현, 클리어 한 보컬의 정위감도 만족이며 라이브 곡을 들어보면 공간감도 기대 이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균형 잡힌 사운드, 부드러운 느낌의 분위기는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AAC, SBC 코덱만 지원하고 QC35 II에서도 지원되던 aptX의 부재는 아쉽네요.



"보스 BOSE QC45 디자인, 착용감, 음성 통화, 앱"




BOSE Q45는 오버이어 타입이며 휴대성을 고려하여 일부 폴딩 기능을 사용하여 접을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화이트 컬러로 보이지만 화이트, 그레이 조합으로 세련된 멋을 전달합니다. 약 235g의 무게는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임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죠. 




최고의 착용감, 최상의 청취 환경을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패드 두께는 다소 얇지만 매끈하고 부드러운 쿠션이 적용되었으며 고급스러운 플러시 합성 가죽, 가벼우며 충격에 강한 유리 충전 나일론 소재 및 슬라이딩 방식의 길이 조절, 헤드 밴드의 장력도 최소화하여 변함없는 콰이어트컴포트 시리즈의 편안함에 높은 내구성까지 제공합니다.




이어 유닛을 지지하는 프레임도 포크 형태가 사용되어 유닛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 또한 착용감에 도움을 주며 유닛 외부 프레임에는 마이크와 전원 및 페어링 기능을 가진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유닛에는 컨트롤 버튼과 상태 표시 LED, USB C 충전 포트가 있는데요, LED는 충전 중 주황색, 대기 중에는 파란색, 재생 시 흰색이 점등되며 물리 버튼은 볼륨 업, 다운, 중앙 멀티 펑션 버튼으로는 재생 및 멈춤, 트랙 이동, 음성 통화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원 클릭 방식이지만 중앙 버튼은 원 클릭 - 재생, 멈춤, 통화 시작 / 더블 클릭 - 다음 트랙 / 트리플 클릭 - 이전 트랙 / 홀드 - 통화 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유닛은 상대적으로 단출한데요, 3.5mm 포트와 액션 버튼만 배치되어 있네요. 액션 버튼은 원 클릭 -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 소리 듣기 전환 / 투 클릭 - 음소거 / 홀드 -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입니다.




보스 QC45가 가진 경쟁력은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만이 아니라는 점. 전작에 비해 큰 변화 없는 디자인은 아쉬움보다 오히려 호평받은 착용감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헤드폰이 사운드 좋고 기능이 제아무리 좋아도 불편하다면 쓸모가 없을 텐데요, 장력이 높지 않아 정수리와 귀 압박감이 적고 가볍기까지 해서 오래 착용해도 편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차음성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이어 유닛 내부에는 총 4개의 초소형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고 통화 시 주변 소음과 바람 소리를 제거하며 마이크가 연동하여 음성만 집중 포착함과 동시에 소음 제거 알고리즘이 주변 소리를 차단합니다. 때문에 실제 통화를 했을 때 양방향 모두 음성이 되게 깨끗하고 선명하게 전달됨과 동시에 주위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약간 울리거나 볼륨이 좀 작게 들리는 현상도 있었지만 헤드폰으로는 통화 품질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BOSE Music 앱은 배터리 모니터링,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설정 모드 저장, 그리고 제품 팁을 통해 컨트롤 방법을 쉽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모드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설정, 설정 항목에서는 추가 기능 세팅이 제공됩니다. 인터페이스가 심플하고 메뉴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설정 메뉴에서는 통화 중 사용자의 음성 비중을 조정하는 자기 음성과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원 옵션, 멀티 포인트 기능은 실사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앱을 설치하고 사용해 보니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군요. 처음 앱을 세팅할 때 국가 설정에 대한민국이 없습니다. 몇 번을 봐도 보이지 않았는데 남한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이 점은 수정 되어야겠고요, EQ도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블루투스 5.1로 올라오면서 연결 안정성도 높아졌지만 더불어 배터리 효율도 증가하였는데요, USB C 케이블로 완충 2.5시간, 최대 24시간 재생 가능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사용 시간은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50% 볼륨 기준이며 설정이나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스 BOSE QC45 사용 후기"




QuietComfort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조용하고 편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원조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착용감은 원 톱이라 말씀드려도 될 만큼 최고입니다. 일반적인 헤드폰과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가 보이지 않는 디자인인데 왜 이렇게 편한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문구가 생각나는 착용감입니다. 여기에 좋은 사운드 와 주변 소리 듣기, 우수한 통화 품질도 첨가되어 헤드폰으로는 높은 경쟁력을 가진 듯싶습니다.


물론 EQ 부재, 고음질 코덱 미지원, 착용 감지 센서와 같은 기능적으로 아쉬운 면도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찾는 분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추가된 것 같으니 구매 리스트에 올려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사운드 이 세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보스 QC45를 살펴봤는데요, 부족하지만 헤드폰 선택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사용기를 맺음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보스(BOSE)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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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영 메티스영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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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느껴지는 자세한 후기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23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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