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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튠 AEX50 (feat. Campfire Audio : Honey Dew)

마사크레 마사크레
6140 2 4




개인적으로 정말 구입하고 싶었던 어쿠스튠사의 AEX50 이어팁(일명 어쿠스튠 해파리팁)을 공구를 통해 좋은 가격에 구입하였습니다.


본래 구입 의도가 캠프파이어 오디오 허니듀에 매칭해보고 싶었던 것인데요. 허니듀가 생긴 것은 달달하이~ 귀욤귀욤한데 정착용이 참으로 녹녹치가 않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다고 할까요? 노즐부가 짧고 얄상한 편이라 이어팁 매칭이 생각보다는 까다롭고 성가십니다. 어찌어찌 자리를 잘 잡아서 듣다가 잠시 이어폰을 분리하면 어김없이 본체만 빠지고 이어팁은 귓구녕에 남게되는 촌극이 자주 벌어지지요. 그래서 이어팁 분실의 불안감때문에 부득이하게 실내에서만 사용하고 전투용으로 허니듀를 굴리지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공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쾌재를 부르고 낼름 구입을 했는데 저의 니즈를 120% 충족시켜주는 올바른 지름으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실재로 사용해본 결과 이어팁이라기보다는 이어슬리브에 가까운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도 내로 들어가는 슬리브 부는 내경을 넓게 잡고 되도록이면 짧게 가져가면서 스커트같은 외부 슬리브 부로 입구에서부터 틀어막아주는 형태이다보니 유닛에서 쏘아주는 음이 팁 지주 내에서 난반사를 일으켜 잡공진을 발생시킬 여지가 현저히 줄어들고 이어폰의 노즐부를 물리적으로 전혀 막지 않아서 음이 제대로 직진으로 고막까지 도달하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허니듀에 동봉된 파이널E 이어팁은 정착에는 상당한 강점이 있었습니다만, 사용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파이널E팁은 내경이 좁디 좁아서 쏘아주는 소리가 지주 안쪽에서 난반사가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게다가 허니듀의 노즐부를 상당부분 물리적으로 가려버리는지라 유닛에서 쏘아주는 음이 제대로 고막까지 고스란히 가는 것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해야할 물건인게죠. 캠프파이어 오디오사가 이런 부분에서는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모든 캠파 이어폰에 파이널E팁을 동봉하는데 이제는 좀 바뀐 트렌드를 읽고 좀 더 기술적으로 향상된 이어팁들으로 구성을 바꿔줄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본래의 구매 의도를 정확하게 관통하는 고품질의 이어팁을 만나게되어 상당히 기분이 좋은 지름이었네요. 이어팁이 허니듀와 분리되는 촌극도 이젠 안녕인듯하니 봄에 걸맞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허니듀가 전투용으로 외출을 자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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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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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튠 2단팁은 저도 프로스트 3단팁 대신 쓴적 있었는데.. 그나마 제일 나은거 같았습니다. 

12:49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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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AET06이 다중 프렌지 형태의 이어팁 중에서는 내경도 제일 넓고 슬리브 부가 부드러워서 저도 애용을 하는 물건입니다.

12:51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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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묘하게 귀에서 놀던데 다행히 잘 맞으신가봅니다 ㅎㅎ

21:09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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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왠만한 이어폰들은 잘 맞는데, 몇 몇 애들은 한 사이즈 큰 걸 써야 핏이 제대로인듯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22:37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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