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국산 가성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콤 T100
연봉킹
LG넥밴드의 신화와 현재 LG 톤프리도 제작하고 있으며, T90때 부터 저의 메인인 블루콤의 신작, 블루콤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이어폰, 10만원 초반대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인 T100을 사운드픽의 지원으로 들어보게 되어, 업체의 간섭없이 후기를 남겨 봅니다.
패키지
박스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다들 친환경소재 및 사이즈의 축소가 유행이라 그 유행을 잘 따라서 한 느낌입니다. 전작인 T90에 비해 박스 크기가 많이 줄었고 더 간단한 오픈방식입니다.
박스 전면에는 유닛 사진만 있고, 아래쪽에는 스펙과 기능이 적혀있습니다.
구성품은 크레들과 유닛, 여분의 이어팁 3쌍,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있습니다.
특징
블루투스 5.2, 하이브리드 ANC, 8시간 사용, 무선충전가능, 고속충전 지원, 웨어링 센서, 트리플 마이크,
게임모드, 다중레이어 방식으로 설계된 DTC드라이버가 있겠습니다.
시그니처 사운드에 특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펙
블루투스 5.2, 충전케이스 410mA, 이어버드 60mA, 8mm 다이나믹드라이버,
유닛 단독사용 8시간(ANC on 7시간), 크레들 추가 충전 16시간, IPX4 방수,
모노모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외형
뚜껑을 열면 광나는 조약돌이 2개 보이네요.
크레들 사이즈가 작은 T90, 자브라 엘리트 75T와 비교해도 상당히 작은 사이즈 입니다.
다른 이어폰들과 유닛 비교시 딱히 크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노즐 부분이 이도에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모양입니다.
왼쪽부터 T100, T90, 엘리트75T, 버즈 플러스 입니다.
착용감
착용샷은 정면에서 봤을때 프랑켄이 심한편은 아닙니다. 옆에서 본 모습도 유닛이 상당히 작은 느낌입니다.
가벼운 편이고 압박도 없기에 장시간 착용에도 괜찮은듯 합니다.
대신에 머리를 흔들면 빠져버리기 때문에 운동시 사용하려면 다른사이즈의 이어팁 또는 폼팁등 다른 이어팁을 착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용 앱
요즘 제품 중에도 아직 전용앱이 없는 제품이 많은데 비해 블루콤은 전작인 T90때 부터 M메이트라는
전용앱으로 펌업 및 각종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앱을 통해서 ANC 및 앰비언트의 강도 조절이 가능하고, 4종의 EQ 프리셋이 있고, EQ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버튼도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나 전화받기와 끊기, 길게누르기는 바꿀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게임모드도 지원하고 있어서 레이턴시에도 신경쓴 모습이긴 합니다만, 실제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만족스러운 딜레이는 아니었습니다.
기기설정에서 음성 알림, 내 이어버드 찾기, 자동재생 설정, 초기화 및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T90때 배터리 효율을 파악해서 마스터 슬레이브를 바꿔주는 기능도 있는 대기업 제품의 앱에도 없는 기능이죠.
EQ 프리셋
내추럴은 먹먹한 느낌이라 저음빠인 저도 많이 아쉬운 소리입니다.
대신 자극은 1도 없네요.
고음강화는 음선이 좀 얇아 지면서 선명한 느낌이 듭니다.
생각보다 자극적이지는 않네요.
저음강화는 저음이 그렇게 부스트되는 느낌은 아니고 살짝 올라간 느낌입니다.
3K대역도 살아 있기 때문에 찌름이 감쇄되는 느낌은 아니네요.
시그니처가 딱히 호불호 없을 소리라고 느껴집니다.
T90 때와 사운드 이미지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음질
저는 3K의 찌름에 아주 민감하고 치찰음에도 어느정도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레퍼런스로 사용합니다.
스네어의 찌름과 보컬의 치찰음, 머리를 꽉 채우는 공간감등을 체크합니다.
존메이어 Still Feel Like Your Man에서는 스네어의 찌름이 줄타기를 교묘하게한 느낌이라 다른 이어폰
대비 듣기에 괜찮은 편이었고, 두아리파의 New Rules에서는 일반적인 이어폰에서 벗어나지 않는 치찰음을
들려주어서 피곤함은 없었으며, 토토의 Africa 도입부의 머리를 꽉 채우는 공간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미의 pporappippam(보라빛 밤)에서도 저음부의 사운드도 좋았고, 기타의 스트링도 잘 들려서 해상도와
분리도도 상당히 준수 했고, 보컬의 찌름도 없어서 상당히 맘에 듭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앰비언트
ANC와 앰비언트는 가진 제품중 제일 괜찮다고 느끼는 누라루프와 비교하여 들었습니다.
ANC는 역시나 중음역의 커트는 쎈편이 아니라 말소리는 쪼끔 들어옵니다.
ANC를 꺼도 PNC가 좋은 편이라 노캔과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차음성이 좋네요. 누라루프와의 비교시 차이가 별로 안느껴질 정도로 노캔은 준수하다 하겠습니다.
저는 안전상의 이유로 노캔 보다는 외부소리 듣기 기능을 더 중요시합니다.
앰비언트는 T90때도 없던걸 업뎃해서 경험을 했는데,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
누라루프와의 비교시,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를 들었을때 누라루프는 자연스럽고 볼륨도 큰편인데,
T100은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라고 바로 느낄만큼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볼륨도 좀 작은 편이고요.
그런데 실제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이어폰 끼고 있는걸 까먹은 정도네요.
화노가 있는건 대부분 그런편이라 거슬리지는 않는데, 아무것도 듣지 않고 가만히 있을때는 화노가
T90보다 쪼끔 많다고 느꼈습니다.
통화품질
통품은 지인과 직접 통화 후의 후기입니다. 2개의 MEMS마이크라고 해서 상당히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통화 환경은 일단 유튭을 틀고 볼륨을 꽤 높인 상태로 방안에서 통화하고, 또 밖에
나가서도 통화해 봤습니다.
유튭 노이즈는 역시나 옆에 누군가 있구나 정도로 들리고 통화하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다른 소음을 상당히 잘 걸러주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제가 듣는 소리는 간혹 끊기는 느낌도 있고, 지직거리는 노이즈도 한 번씩
들립니다.
T90은 주변 소음도 상대방에게 아주 잘 들리지만 통화에는 문제가 없었고,
제 귀에도 상당히 잘 들렸는데, T100에서는 상대방은 좋을 수 있지만, 전화를 건
저에게는 살짝 아쉽네요.
장점
상당히 작은 크기의 크레들로 휴대성이 상당히 좋고, 이어버드 착용감과 밀착력,
차음성이 좋은 제품으로 PNC자체가 뛰어난데다 ANC까지 있고, 음질도 준수한
수준이며, 엠비언트 성능도 괜찮은 편입니다.
더불어 국산브랜드라 사후관리에 아주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이어폰을 낄때나 ANC, 앰비언트 작동시 알림음이 너무 큽니다.
통품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결론
음질과 노캔의 성능이 상당히 괜찮은 가성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블루콤 T100이 아주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PS
T90 사용시 블루콤 고객센터에 전화한 적이 있는데, 아주 친절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노력을
상당히 하시더라고요. 몇 번이나 통화 하면서 증상과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일상적인 대화도
잘 들어주시던 상담사분이 너무 친절하고 좋은 경험을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