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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아즈라의 도전! 귀마개 "PO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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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입니다.


이어팁과 게이밍 유닛의 명가

아즈라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했습니다.


소음을 차단하는 귀마개 / 이어플러그를 개발,
2022년 6월 9일 뜬금없이 발매했습니다.


나온다는 정보야 계속 있긴 했는데,

발매일에 대한 정보는 달리 본적이 없거든요.


제품명

POM 1000


제가  궁금해서 구입하기는 했지만

영디비 유저분들도 몇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

프리뷰를 간단하게 작성해 봅니다.


박스아트는 아즈라 특유의 갬성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블랙과 건메탈 2종의 색상이 있는데,

메인컬러는 블랙인 것 같네요.


■개봉

처음 개봉하면,

아즈라 제품 특유의 파우치와 설명서만 나옵니다.

파우치안에 모든 구성품을 넣어서
부피를 줄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셀라스텍,맥스 이어팁 3쌍식

목걸이형태의 분실방지 끈과 케이스, 본품으로

심플한 구성입니다.


꽤나 작고 앙증맞은 본체입니다.

건메탈 색상이 상당히 고급집니다.


마치 이어폰 개봉을 한 것 같은

디자인과 노즐부가 인상적이네요.


측면 디자인은 묘하게 컴퓨터 조립할 때
자주쓰는 나사 같습니다.ㅎ

휴대용 케이스도 메탈재질로 되어 있고,

아주 작은 물병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좀 실망한 부분인데, 케이스 안쪽에 완충제가없습니다.

근데 귀마개 본체는 케이스 내부보다 아주 작아서

메탈릭한 재질을 사용한 것에 비해 좀 마무리가 아쉬운 인상이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많이 공간이 남습니다.

뚜껑을 닫으면 꾹 눌리면서 고정되는 형태라

이렇게 한 것 같긴한데, 완충제 하나 감싸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심지어...고정도 안됩니다. 덜그럭거리고 기스가 나네요.)



■착용

실착했을 때 모양새가 꽤 예쁩니다.

생각보다 튀어나오는 범위가 적네요.


정면에서 볼 때를 상정하면
이렇게 귀 안쪽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로 누워서 사용하는 것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삼아 베게에 누워서 잠시 있어봤고

불편하진 않네요.



■제품에 대한 프리뷰

먼저, 제품 수령 후 약 1시간여간의 사용만으로 작성하는 글이기에

향후 의견이 달라지거나 좋은 솔루션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착용감

일반적인 총알형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착용감을 줍니다.


따라서 이어폰 구입하시 듯이

PNI를 염두에 둔 이어팁 매칭이 필수입니다.


아즈라 맥스를 넣어주긴 하는데,

셀라스틱쪽이 차음력이 훨씬 나았습니다.

뭐랄까, 가격대가 귀마개라고 생각했을 때

좀 비싼만큼 혁신적인 느낌을 원하긴 했는데

그렇지는 못합니다.


2.차음력

이어팁 매칭을 다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좀 의견이 변할 수 있으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아마 드라마틱한 

의견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딱 차음이 적당히 잘되는 유선 이어폰 정도의 차음력입니다.

이어팁이 결국 차음력을 담당하기 때문에,

제품의 차음력은 유의미한 특징은 없는 것 같네요.


향후에 3단팁등으로 추가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일반상태의 차음력은 대략

ANC가 달린 TWS >POM1000 >=차음이 괜찮은 유선 이어폰

정도입니다.



3. 이압 해소

POM1000의 주요 특징이라면

공기 순환구를 열고 닫음으로서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차음중에도 이압을 줄여 편안한 사용을 하는 부분이고

실제로 꽤 유의미한 체감은 되었습니다.


이압 조절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각 30분동안 열었을 때가 귀에 압박이 없이

그냥 뭔가 꽂고 있구나 하는 인상을 받더군요.


또한 제품 설명에는 해당 홀을 열고 닫았을 때

차음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엄청난 차이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홀을 닫았을 때의 차음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 이압 해소 기능 사용에

좀 불편한 점이 있는데,


본체를 돌려서 개폐하는 방식인데

돌리는 부위가 하단의 노즐과 바로 붙은 부분입니다.

조절부로 보이는 홈은 그냥 끈을 거는 용도구요.


그러다보니 사소하지만 개폐가 되게 불편합니다.

사진으로봐선 이게 좀 커보여서 그런데,

굉장히 작은 유닛이기 때문에 유저 친화적이진 못한 구조네요.



■마치며


사실 좀 기대가 커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좀 실망한 제품입니다.


공사현장, 혹은 많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쓸만은 하겠지만

노캔 이어폰 쓰는 것에 비하면 약한 차음으로 그냥 그러실 것 같고


수면용이라면 생각보다 배게에서 사용감이 나쁘지 않네요.

이압해소 개방해두고 쓰면 쓸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집중하면 낀 상태로 대화가 가능은한 정도의 차음력이라

완전 방어라기 보다는 고음으로부터 보호만 한다

정도의 레벨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만,

추천하겠느냐? 라면 저는 추천하진 못할 것 같고

궁금하면 써보세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악세사리라는 측면에선 좋네요.

왜 차음에는 잘  안어울리는 

맥스를 넣었나 생각해봤는데,


제품 책정 가격이 다소 비싸니,

좋은 이어팁을 넣어서 상쇄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프리뷰라고 했는데 꽤나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2022년 6월 13일 추가 후기입니다.
https://www.0db.co.kr/FREE/2397409

   안녕하세요. G입니다.      요즘 주말 외근이 잦다보니,   영디비에 되려 일반적인 휴일인   주말에 접속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아니라 밖에 있다보니,...
Gprofile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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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ril Nairil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0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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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PNI라는 용어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ㅎㅎ

20:25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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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SunRise
아, ANC를 쓰다보니 생각없이 PNC로 적었네요.
본문 정정해두었습니다. :)
20:55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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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받았습니다. 제 느낌도 비슷합니다. 그냥 귀마개입니다. 만듦새는 조으나 특출난건 없는듯 합니다.
21:47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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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마른장작
아마도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보이는
이압해소 기능이 분명 느껴지기는 한데,
굳이 이 돈을 내고 써야되냐고 묻는다면
좀 글쎄요... 라서 애매하더라구요.
22:55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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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그니까요, 그 기능도 그닥 ㅋㅋㅋㅋ 그냥 만듦새 좋은 귀마개 같습니다.
12:31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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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팁 쓰는게 좋다고 느껴지나요?
06:11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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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문아리
폼팁 테스트를 해본 것은 아닌데,
평소에 이어폰에 폼팁으로 차음이 더 좋으셨다면
폼팁쪽이 더 나을 겁니다.

이 제품은 심플하게,
유닛이 차음 그 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않고,

팁으로 기본적인 소음을 차단하고
유닛의 공기순환 기능을 이용하여
장시간 착용을 용이하게 한다.
라는 개념의 제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9:07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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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돈돌가오람
주말에 수면용으로 좀 써봤는데,
메모리폼 베개기준 귀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제품을 추천하기가 애매해서...아쉽네요.
10:15
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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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그러게요... 귀마개 자체는 수요가 꽤 있을 거 같긴 한데, 가격이 좀 귀마개에 기대하던 가격대가 아니라 아무래도 좀 더 흠칫 하면서 이것저것 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ㅠㅠㅠ
11:37
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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