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리파인 T18R 가성비 최고의 TWS 이어폰 이것은 생태계 교란종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PROJECT REFINE은 이십여년 간의 음향부품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온 엔지니어와 다양한 브랜드의 유명 이어폰을 만든 디자이너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프로젝트입니다. 정교한 엔지니어링과 트렌디한 디자인 미학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가치있는 오디오 제품을 통해 음악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일상을 보다 가치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ROJECT REFINE T18R은 가성비 브랜드로 국내에 잘 알려진 QCT T18을 베이스로 하여 '소리'라는 부분에 있어서 새롭게 설게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차동차와 비교를 하자면 차는 잘 만들었는데 파워트레인이 그에 맞지않게 성능이 따라주지않아 파워트레인을 새로 뜯어고쳤다 라고 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 수월할듯 싶습니다. 아니면 영화 분노의 질주의 튜닝된 자동차들 처럼 제품의 가격대대비 훨씬 고성능의 제품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언박싱

▲ 제품 패키지의 외관은 극히 심플합니다. 그리고 매우 작습니다.

▲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기재되어있습니다.

▲ 제품 패키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점은 스냅드래곤 사운드 인증 제품이란것이죠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퀄컴(Qualcomm)을 잘 아실텐데요. 바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를 제조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간단하게 스마트폰 음원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여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송을 하는데 이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코덱을 사용하게 되며, 어떠한 코덱을 사용하여 변환을 시키느냐에 따라 음질과 전송속도 연결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퀄컴 apt-X Adaptive의 경우 24bit 48kHZ를 지원하지만 스냅드래곤 사운드 인증 제품은 24bit 94kHZ를 지원하게 됩니다.

즉 소니의 LDAC과 같은 최고성능의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애플 이나 삼성의 제품은 apt-X만 지원을 합니다. 왜냐하면 두 브랜드 모두 각자의 코덱을 개발하였고 각자의 제품군에서 활용을 하고있기때문이죠 그런데 해외의 대세는 apt-X Adaptive로 시장을 형성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 외피를 벗기면 크라프트지로 되어있는 패키지박스가 나오게 됩니다.

▲ 구성은 단촐합니다.

사용설명서, 본품, 실리콘이어팁 S/M 각 1쌍, USB C-TYPE 케이블

외형

▲ 제품의 크레들은 조약돌처럼 작고 소중하게 생겼습니다.

단순히 크기로만 보면 더 작은 제품도 많지만 두께가 매우 얇기때문에 크기대비 상당히 작게 느껴지는점도 있습니다.

유광 화이트로 마감되어 굉장히 매끈하죠!

▲ 제품 하단에는 C-TYPE 충전을 위한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우측면에는 연결을 위한 버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품 상부에는 연한 회색으로 로고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점은 로고가 있는 측면라인은 별도의 코팅이 되어있지않아 약간의 가공만으로 글씨를 지울 수 있을거같아요

▲ 이어폰 유닛은 정말 타이트하게잘 들어가 있습니다.

▲ 보통 콩나물 형태의 제품은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같이 일반적인 사이즈의 이어팁이 잘 호환이 안되는데 보편적인 사이즈의 이어팁도 수납이 됩니다.

다만 청소는 조금 힘들어보이네요

▲ 제품의 인증등의 대한 정보는 잘 숨어있습니다.

▲ 제조사 공식자료에 의하면 완충시 이어폰은 7시간 / 크레들은 3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제품은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 사용을 위한 터치 인식범위는 저정도 인데, 의외로 저 부분이 손이 잘 가지않아 사용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 노즐은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 노즐이 짧은 편이긴 하나 대부분의 이어팁은 호환이 됩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로고가 표기되어있습니다.

▲ (좌) 프로젝트 리파인의 라인업이 늘어날수록 많은 제품이 추가가 될것입니다.

    (우) 제품의 배터리 잔량과 사운드모드=EQ를 선택할 수 있으며, 터치 조작의 설정 역시 가능합니다.

▲ 기본 EQ 프리셋은 총 5가지가 제공이 됩니다.

저는 개인 취향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오리지날이 아닌 EQ는 설정해서 듣는 편이 아닙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제조사에서 이 제품으로 가장 들려주고 싶은 소리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이외의 EQ설정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 유닛은 좌우 개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스터에그처럼 숨어있는 4 CLICK이 있습니다. 좌측은 보이스 어시스턴스 우측은 게이밍 모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용

전체적인 만듬새는 원본인 QCT T18의가 저가제품인만큼 다소 아쉽습니다. QCT T18은 3만원대의 제품입니다.

장난감같은 빌드퀄리티와 특히 기본 실리콘팁은 너무 드라이한 질감이고 얇은 재질이라 되도록이면 다른 이어팁을 사용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도 깊숙히 삽입할 수 없는 구조로 착용에 있어서 편차가 심하며 정착용이 쉽지 않은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노이즈캔슬링과 무선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제가 제품을 사용하며 집중적으로 사용한 음원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Michael Jacson - Billie Jean

영화 다크나이트 OST - Why so serious?

Radiohead - Packt like sardines in a crushd tin box

윤하 - 사건의 지평선 

제품의 성향이 굉장히 플랫하면서 악기나 보컬의 표현력이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제품의 가격과 성능에 괴리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저음과 중음 고음의 표현력만 본다면 제품의 가격에 의구심이 들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음역대와 저음역대의 표현이 매우 훌륭합니다. 전체적인 음색이 매우 밝게 느껴져 여성 보컬의 곡을 들어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스테이징의 넓이도 싱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넓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문제는 가격과 성능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인데 이 정도의 소리를 내주는 제품인데 해상력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곡에 정말 많은 악기들이 연주중에 흘러나오는 곡을 들을 때 이 제품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지만....이 친구의 체급은 그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죠

그러다 보니 아쉬움에 비교하는 상대 제품이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받은 1~20만원대 제품들입니다.

제 취향은 아티스트가 이스트애그처럼 숨겨놓은 그런 디테일을 표현해주는 제품을 선호하다보니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풍성한 저음을, 고막을 강타하는 고음을 들려주는 그러한 제품은 분명 아닙니다.

반면 보컬의 숨소리 하나하나 잡아주는 그런 섬세함을 가진 제품이라고 보는게 옳은 제품입니다.

따라서 레퍼런스로 사용하기 너무 좋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며 내가 원하는, 그런부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쉽게 도와주는 그런 제품이라 판단 됩니다.

마치며

장점

저렴한 가격

높은 수준의 사운드 퀄리티

높은 수준의 전용 앱과 EQ 퀄리티

준수한 재생시간

단점

ANC 및 무선충전의 부재

상대적로 낮은 빌드 퀄리티

<0DB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았으며, 업체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